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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녀의 영국 귀양살이 seasno 1 (2010-2014)

영국 아이들이 홀딱 반한 동물 가족 피규어

by 영국품절녀 2013. 3. 10.



오늘은 여러분들께 영국에서 인기 만점인 귀엽고 깜찍한 동물 인형 가족들을 소개해 볼게요.

이미 아시는 분들도 계실 테지만, 저는 작년에서야 비로소 발견한 동물 가족 인형 장난감이 있습니다. 영국 여자 어린이들이 절대 그냥 지나칠 수 없다는 동물 인형 가족 피규어인데요, 이름은 바로 "실바니안 패밀리 (Sylvanian Families) 입니다. 이것은 영국 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꽤 오래 전부터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장난감 이라고 하네요.

 

 

먼저, 실바니안 패밀리에 대해 간단하게 알아 볼게요.

실바니안 패밀리 는 "사람의 모습" 을 닮은 동물 피규어입니다. 1985년에 일본 Epoch 회사에서 창안한 것으로, 현재는 전 세계의 회사들에 의해 분배 및 판매되고 있지요. 실바니안 패밀리는 1987년 애니메이션 TV 시리즈물 방영, 비디오 게임 등으로도 만들어 졌다고 해요. 처음에는 약 5 종류의 동물들로만 구성되었는데, 점차 더욱 다양한 종류의 동물 가족들로 확대되었다고 합니다. 여기에서 나오는 "sylvan" 이라는 의미는 숲의 (of the forest) 라는 뜻을 가집니다.

 

다양한 종류의 동물 가족 피규어

 

실바니안 패밀리의 구성을 보면, 영국인들의 생활 모습이 그대로 담겨 있음을 알 수 있어요. 실제로 1970년대 영국 시골 마을을 배경으로, 중산층의 생활 모습을 그대로 표현하고 있어요. 대부분 마을 동물들의 직업은 (가족) 사업가들 혹은 화이트 칼라의 대명사인 의사, 교사 등이고요. 그들은 넓고, 복층으로 된 큰 집에서 살며, 별장까지 소유하고 있습니다. 또한 그들은 중산층들의 여가 레저 스포츠인 요트 타기, 승마, 가든 파티, 여름 휴양지 가기 등을 하고요. 대부분의 가족들은 부모님, 아들, 딸들을 포함해서 삼촌, 이모(고모), 사촌, 아기들까지 대가족의 형태를 보입니다.

 

보통 영국의 중산층은 넓고 큰 복층 하우스에서 살지요.

 

 

여가 생활로 보트 타기, 오토바이 및 자가용 및 레저용 차도 있어요.

 

 

 

원래 실바니안 패밀리는 1985년 일본과 북미에서만 출시되었는데요, 1987년 대성공으로 서유럽까지 확장 출시되면서 급기야 1988년 세계에서 가장 성공을 거둔 장난감으로 등극했다고 합니다. 1987년부터 89년까지 3년 내내 영국에서는 그 해 판매 순위 최고의 장난감으로 뽑힐 만큼, 영국 아이들의 마음을 사로 잡았습니다. 하지만 1990년대 후반부터 점점 영국에서 인기가 사그러지는가 했더니, 다시 호주에서 재도약하면서, 2007년 실바니안 패밀리는 영국에서 새로운 아이템을 선보이면서 20주년을 기념하게 되었지요.

 

그런데, 꼭 영국 어린이들에게만 인기가 있는 것은 아닌가 봅니다. 데일리 메일 (2012.11.12) 에 나온 기사를 보니, 실바니안 패밀리의 종결자는 영국 20대 남자로 밝혀졌습니다. 무용 선생님인 Jacc Batch는 거의 5천 여개의 피규어를 전시하는 공간이 집 안에 따로 있을 정도입니다. 이 규모는 유럽에서 가장 많은 종류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실바니안 패밀리 콜렉션 수집 세계 3위 랭킹이라고 하는데요, 약 £4만 (8천만원)를 쿌렉션 수집 비용으로 썼다고 합니다. 그 중에 가장 비싸게 주고 산 것은 일본에서 제작한 오리지널 피규어 원형으로 약 £2,500 (500만원) 을 주고 샀다고 하네요. 수집 열정이 대단합니다.

 

(출처: Dailymail.co.uk)

그는 일본에 있는 실바니안 패밀리 테마 파크도 다녀 왔으며, 적어도 한 달에 두번씩은 런던에 있는 실바니안 패밀리 상점에 들리며, 이베이를 통해 꾸준히 구입하고 있다고 합니다.

 

런던 실바니안 패밀리 스토어 

(출처: Dailymail.co.uk)

혹시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 주소 정보  

 68 Mountgrove Rd, London, Greater London

 

저는 작년 크리스마스에 친구가 아이 선물을 사러 간다고 해서 따라 갔다가 알게 된 것인데요, 제 친구는 둘째를 임신한 친구의 딸을 위해 그 아이가 자연스럽게 동생의 존재를 이해하는데 돕기 위해 실바니안 패밀리를 선물했어요. 

영국에서는 출산하자마자 저렇게 생긴 유모차에 갓난 아기를 태우고 다닌 답니다.

 

 

 

실바니안 패밀리는 영국인들이 홀딱 반할 만 한데요.

여자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소꼽놀이용 인형으로 최고에요.

 

장보기, 요리하기, 아이 보기, 소풍 가기, 식사하기 등

 다양한 내용의 콜렉션으로 구성이 되어 지루할 틈이 없어요.

 

 

동물 피규어는 꼭 사람처럼 생겨서 생동강이 넘쳐요.

 

결혼하기, 아기 보기, 요리 및 식사 하기, 산책 하기 등등

 

 

 

 

 

 

 

제가 갖고 싶은 동물 가족들의 영국 애프터눈 티 타임~

 

 

실바니안 패밀리 이미지 사진이에요.

 

 

 

 위 영상은 손님을 집으로 초대해서, 바베큐 파티하는 영국 가정의 모습이 담겨 있어요.

특히 여름 철에는 영국 집 혹은 정원에서 이런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저는 블로그 포스팅을 위해, 며칠 이것들을 구경하다보니 저 역시도 사고 싶은 충동이 들었는데요, 나중에 아이가 생기면 그 때 사는 게 낫겠지요. ㅎㅎ 제가 구경 간 날에는 어떤 여자 꼬마이 실바니안 패밀리 콜렉션 옆에서 눈물을 뚝뚝 흘리면서 "엄마, 나는 이게 없어요, 저게 없어요" 하면서 어찌나 서럽게 울면서 엄마에게 호소하던지요, 엄마는 그 모습에 빵~ 터져서 사 주시더라고요. 또한 이것들을 사가는 어른들의 모습도 꽤 많이 목격하기도 했습니다. 혹시나 해서 온라인 검색을 해보니, 역시 한국 아이들에게도 인기가 많다고 하네요. 제가 봐도 어린 아이들의 마음을 사로 잡을 만 한 것 같습니다. 저도 나중에 꼭 살 일이 있기를 바라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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