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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녀의 영국 귀양살이 seasno 1 (2010-2014)

철없고 개념없는 영국 젊은이들 때문에 영국 국고 바닥 날 지경~

by 영국품절녀 2011. 4. 19.


제가 전에 영국은 돈이 없어도 아이를 낳을 수 있는 나라”, "매년 2 만 명씩 늘고 있는 영국의 십대 엄마"에 관한 뉴스를 포스팅 한 적이 있지요? 현재 영국 정부는 자녀 양육을 하는데 경제적으로 약자들인 싱글맘, 십대맘들에게 양육비 보조금 혹은 집까지 지급하고 있습니다. 최근에 영국인들을 분노케 하는 기사가 떴어요. 역시 영국 온라인 기사에는 그의 얼굴이 적나라하게 공개가 되었지요. 영국인의 욕을 엄청 먹은 이 자의 기사 내용은 이렇습니다.


 

“25살인 키스 맥도널드라는 사람이 이미 8명의 여자친구에게서 낳은 8명의 자녀에서 이제는 2명의 여자한테서 5월부터 9,10,11번째 자녀가 더 태어날 예정입니다.” 그것도 “at least”라는 표현을 썼으니, 더 많은 아이들이 있을지도 모른다고 하네요. 정말 슬픈 것은 그 남자는 자신의 아이들의 이름도 잘 모른다는 거지요. , 이 바람둥이가 여러 여자에게서 애를 낳고 사는 사실에 대해 개인 사생활이므로, 왈가왈부할 필요가 없는 영국이지만, 이 기사 내용을 접하고 분노한 이유는 따로 있습니다. 바로 그는 일을 하지 않고(노력도 하지 않고) 놀고 있는 무직자라는 사실이랍니다. 거기다가 최근 아이의 임신 사실을 알리니, 아이 양육을 피하기 위해, "자신이 죽었다" 는 문자를 보내기도 했다네요. 그는 "too sick to work" 너무 아파서 일을 할 수 없다는 핑계를 대며, 정부에서 받는 보조금 (기초 생활비와 양육비)로 주 당 적어도 85파운드를 받으면서 살고 있는 거에요.

충격적인 사실은 그는 현재까지 40명 이상의 여자와 잠자리를 가졌고, 15살 때 아이 아빠가 되었다고 하네요. 좀 극단적인 사람들은 이 자를 거세해야 한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정작 본인은 피임에는 전혀 관심이 없다는 태도라니 참 어이가 없지요. 그의 양육 회피로 인해, 정부는 이 아이들이 성인(18살)이 되기까지 "약 2백만 파운드 (36억 정도 추정)"가 들 것이라고 하네요. 또한 기사 속에 나와 있는 20대 초반의 그의 10명의 여자친구들도 맥도널드의 아이 뿐 아니라 다른 남자의 자녀들을 나아서 정부에서 주는 보조금으로 생활하고 있네요.


         사진 속의 맥노널드와 같은 무직인 젊은 남자들이 캔터베리에도 많아요. 딱 저렇게 말라서, 모자를 쓰거나, 
        후드 티에 츄리닝, 운동화 차림이 공통적인 외형상의 특징입니다. 가끔씩 타투, 피어싱에 눈은 좀 풀려가지고..
                                                             (출처: DailyMail.co.uk)


이번에 9번째 아이를 낳을 그의 여자친구는 맥도널드와 관계를 가진 것은 전부 술 때문이라고 하면서, 자신은 그때 너무 많이 취해있었고, 이것은 단지 실수이며,  자신은 너무 운이 없다고 하네요.하지만 이제 와서 하룻밤의 실수였다고 말하기에는 너무 많은 책임과 대가가 요구될 것입니다. 이와 관련하여 제가 영국에 와서 느낀 것 중의 엄청 충격을 받은 사실이 있어요.

 

영국 젊은이들 (10~20)은 술을 엄청 많이 들이 부으면서 마십니다. 그리고 대부분이 꼭지라 돌 정도로, 정신을 차릴 수 없을 때까지 마시는 경향이 있어요. 성별에 차이 없이요. 제가 브리스톨에서 영국 여대생들과 함께 산적이 있었는데, 정말 주말마다 얼마나 취해서 오는지, 항상 자기의 발로 걸어 들어오기 보다는 거의 자정 넘어 남자 등에 업혀 오는 친구들이 엄청 많았어요. 특히 주말에는 클럽, 펍 주변에 술 취한 젊은이들이 바닥에 쓰려져 있는 모습도 많이 보인다고 하네요. 이렇게 파티, 모임에서 술을 많이 마시게 되면, 서로 이성적인 판단 없이 실수를 하기 마련입니다. 그러다가 임신이 되어서 어린 나이에 아이를 낳는 경우가 허다해요. 더욱 한심한 것은, 누구의 아이인지도 모른다는 것이지요


이런 경우에, 한참 공부해야 할 나이에 출산 및 양육이라는 큰 짐을 떠맡는 것도 큰 일이겠지만, 그 아이를 먹이고, 보살펴야 하는 영국 정부의 부담은 너무나 버거워 보입니다. 주변에도 일을 할 수 있는 나이인데도 불구하고, 사람에 따라서는 아이의 양육비와 집 보조금 등을 받아 무직으로 사는 사람들도 보이더군요. 그래도 최소한의 경제 활동은 되거든요. 이렇게 영국 정부의 복지정책을 악용하여, 사는 사람들이 점점 늘면서, 영국 정부는 이러한 무책임하고 구직활동에 게으른 자들을 벌하기 위해 현재 국회에서는 복지 개혁법을 수정 및 개정 중에 있습니다. 앞으로 영국 정부가 어떠한 방법으로 국고에 해가 되는 이들을 훈육시킬지 두고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