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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 먼저 살아 본 사람으로서, 앞으로 어학 연수 및 유학을 오려는 학생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포스팅을 합니다. 대부분 영국에 오기 전에 유학원 등을 통해 영국에서 거주 할 형태 및 위치 등을 정하지요. 저는 지금까지 영국에서 다양한 거주 형태를 모두 다 경험해 본 사람입니다. 물론 저의 개인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말씀을 드리겠지만, 각 각의 장단점을 살려서 최대한 객관적으로 쓰려고 하니, 여러분들이 자신의 성격 및 생활 방식을 잘 고려하여 자신에게 맞는 집 종류를 선택하시면 되겠지요. 먼저, 주거 형태를 굳이 나누자면 세 가지가 될 수 있어요.

 

-       Home stay (영국, 한국 가정과 함께 거주)

-       Sharing with people (친구들과의 거주)

     -      Studio or apartment (혼자 거주)


현지인과 함께 살아보기 (Homestay)
 


                    보통 정원을 잘 꾸미는 영국인들의 집에서는 집 뒤에 이런 가든을 가지고 있지요. 멋지죠?
                               이런 곳에서 차 한잔 마신다는 생각을 하면... (출처: 구글이미지)

 

 

장점: 먼저 음식을 스스로 해먹을 필요가 없다는 것이죠. 특히 요리에 관심이 없거나, 아니면 하기 싫거나, 못하거나 하는 사람에게는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겠지요. 특히 어학 연수 학생들이 영국에 오기 전에 가장 선호하는 곳이 영국인 가정과 함께 살아보는 것인 것 같아요. 아무래도 영국인 가정과 함께 살면 (주인마다 차이가 있음), 영국 음식 체험 및 영어와 영국 문화를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으니까요. 아는 친구는 영국 어학연수에서 만난 홈스테이 주인과 몇 년이 지난 지금도 연락을 하며 지낸다고 하니, 주인과 성격이나 생활 스타일이 잘 맞으면 더없이 좋은 곳일 수 있지요.

 

단점: 실제 많은 한국 어학연수생들이 매일 영국의 무겁고 칼로리 높은 음식 메뉴에 두 손 두발 다 들고 나오지요. 어떤 친구는 주인이 매일 인스턴트 음식을 전자레인지에 돌리거나 오븐에 구워 주는 통에 속이 거북했다고 하더군요. 또한 자주 영어로 이야기를 나눌 것으로 기대하지만, 주인이 바쁘거나 말이 없는 경우에는 그냥 방에서 혼자 지내는 시간이 많을 수도 있어요. 또한 집안 규율로 얽매여 자유롭지 못하는 등- 늦게 귀가 한다거나 늦게 샤워를 하지 못하는 등 으로 답답할 수도 있어요. 좋은 주인 만나는 것은 정말 복불복인 것 같아요.

 

덧붙여서 한국인 가족과 함께 사는 경우도 있을 수 있지요. 특히 한국인들이 많이 사는 런던이나본머스 등에서는 드문 일이 아닌 것 같아요. 저도 브리스톨에 살 때 약 3개월 동안 한국인 가정과 함께 산 적이 있었지요. 한국인 가정과 함께 살면 좋은 점은 한국음식을 먹을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그리고 가끔씩 외로울 때 한국어로 이야기 나눌 상대가 있어 정신건강에도 좋을 수 있어요. 하지만 문제는 많은 시간 함께 어울리다 보면 한국 드라마 보는 등 그냥 영국 속의 한국에서 사는 기분이랄까요? 하지만 자신이 잘 조절해서 생활 한다면, 더없이 괜찮을 수도 있지요.

 
친구들과 함께 살아보기 (Share Flat or House)

다음으로는 가장 많이 사는 주거 형태인 방을 빌려서 다른 사람들과 함께 사는 것(Share)이지요. 전 영국 학생들, 유럽 학생 및 직장인들과 함께 살아봤어요. 아마 어학 연수로 오시는 대부분은 유학원 또는 어학원에서 알선해주는 곳이라 함께 공부하는 친구들과 살 확률이 높을 거에요. 저는 브리스톨에서 어학연수를 할 때에 영국 여대생 5명과 함께 산 적이 있었어요. 근데 사람마다 분명히 다르겠지만, 대부분 영국 여대생들은 아시아인에게 관심이 없어요. 그래서 거의 6개월 정도 살았는데, 거의 만나면 하는 말은 고작 “Hiya”였어요. 아마 제가 그 때 당시 대학생이었다면 아마 그들에게 뭐 물어볼 수도 있었겠지만, 그 당시에는 저도 그 애들에게 관심이 없었거든요. 또한 그들이 청소 및 설거지등을 잘 안하고, 남의 음식을 가끔 먹어버린다든지 등등 살면서 골치 아픈일이 좀 많았답니다. (물론, 모든 영국 여대생들이 그렇다는 것은 아니니 오해마세요. ^^;) 말이 길어졌는데, 제가 말하고 싶은 것은 어학연수를 하시는 분들은 함께 공부하는 유럽 친구들과 함께 사는 것이 훨씬 좋다는 거에요. 아무래도 목적이 같아 공감대 형성이 좀 더 좋을 거에요.



            영국의 플랏(Flat)의 모습입니다. 영국에는 우리의 아파트나 맨션과 같이 공동주택을 flat이라고 합니다.
                                  보통 층별로 방이 2~4개씩 있답니다. (출처: 구글 이미지)

 

                       일반 주택가에 있는 테라스 하우스입니다. 폭이 매우 좁은 대신 앞뒤로 좀 긴 편이죠.
방이 3~4개 정도 있고, 가든도 있는 경우도 많아요. 일반 하우스보다 저렴해 학생들이 많이 산답니다. (출처: 구글이미지)

 

장점: 같이 살면서 함께 공부도 하고 어학원에서 여는 파티나 소셜 액티비티를 통해 얘기할 주제가 많아서 영어로 대화할 기회가 많아져요. 원래 자주 만나야 할 얘기도 많잖아요. 그리고 서로 영어를 배우는 사람들이라 한 명이 독점적으로 자신의 얘기만 하기에는 영어 실력이 달린다는 것이죠. 서로 얘기하며 친분도 쌓고 여행 등 많은 도움을 주고 받을 수 있지요. 함께 여행을 가는 것도 좋겠지만, 아는 친구의 말로는 아르헨티나 친구와 파리 여행 중 뜻이 안 맞아 서로 다투기도 했고, 힘들어 죽겠는데 계속 영어로 대화하기 짜증났다고 하더군요. ㅋㅋ 여행 함께 가는 것은 It’s up to you~^^

 

단점: 우리와 사는 생활 패턴이 좀 다를 수 있어요. 좀 지저분한 생활 스타일을 가진 친구들을 만나면 청소는커녕 설거지도 잘 안 해요. 그리고 파티 문화가 친숙한 그들이기에 댄스, 노래를 크게 부르는 등 주말에는 항상 클럽을 가는 분위기가 조성되거나 홈파티를 자주 해요. 매일 가자니 비용과 체력이 안 되기도 하고, 자주 빠지면 좀 관계가 서운해 지기도 하지요. 또한 여자나 남자들을 자주 방으로 초대해 좀 난감할 때도 있고요. 아무래도 문화 차이에서 오는 것이므로 이해 하기 나름이긴 하지만요. 여러분 중에 깨끗한 성격의 소유자거나 예민하다면 꼭 함께 사는 사람들이 누구인지 확인하시고 결정하세요. 제 경험 상 일본인 여학생들은 참으로 깨끗하고 조용하더군요.


 


혼자 살기 (Studio or Flat)


혼자 살기는 남들과 살지 않아, 편하다는 장점이 가장 크지요. 하지만, 친구들이 쉽게 자주 놀러오고, 주말에는 동아리 방처럼 많은 친구들의 방문이 끊이질 않는 공간이 될 가능성이 다분하지요. 특히 한국인의 아지트가 될 가능성이 아주 높아요. 또한 혼자 살게 되면, 밥 먹는 것도 귀찮아지고, 쉽게 외로워지므로 친구들을 자주 부르게 되는 경우가 많아, 자신의 학업 리듬이 깨질 수가 있답니다. 하지만, 사람에 따라서는 더 독하게 열심히 혼자 잘 먹고, 자기 관리를 잘 하는 경우라면 남의 신경 쓸 필요 없이 더 좋을 수도 있답니다.



저의 경험을 미루어 정리해 봤어요. 솔직히 영국 오기 전에 내가 어떤 주거에 맞을 지 누가 알겠어요. 제 생각에는 다양한 주거 형태를 경험하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봐요. 이럴 때 아니면 어떻게 영국인 가족과 살아보고, 유럽인 친구들과 살아보겠어요. 그리고 다 살아본 후에 안 맞는다 싶으면 다른 옵션을 또 찾아보면 되는 것이지요. 집 때문에 너무 많은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다양한 문화 체험을 해보자 라는 오픈 마인드를 가지고 오시면 아무런 문제가 될 것이 없을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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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영국품절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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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굳굳 2011.06.10 23:56 신고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