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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018

무서운 영국 할로윈, 호러가면 쓴 남자 정체 2013년 영국 캔터베리 할로윈에 있었던 일입니다. 영국은 현재 할로윈(Halloween) 준비가 한창 입니다. 원래 할로윈은 10월 31일이지만, 영국 초중고등학교 및 대학들이 다음 주 부터 일제히 일주간의 짧은 휴가 (Half-term or reading week)에 들어가기 때문에, 아마도 학교 및 클럽에서는 오늘 할로윈 행사가 많이 있을 것이라 예상되네요. 제가 일하고 있는 학교에서는 이미 어제 저녁에 할로윈 행사가 있었습니다. 아침부터 할로윈 의상을 입거나 분장을 한 학생들도 있었고요, 학생들이 직접 학교에 할로윈 장식을 해 놓기도 하는 등 할로윈 행사를 위한 준비에 분주한 모습이었습니다. 실제 사람처럼 만들어 놓아서 깜짝 놀랐어요. ㅎㅎ 할로윈이 다가오면, 마트에는 호박이 진열됩니다. 그런데 .. 2015. 10. 31.
[브런치매거진] 영국인의 집밥이 커리라고요? 브런치 매거진 [영국은 맛있다] 7화. Curry (커리) 외국이라고 사람 사는 곳이 그렇게 다르진 않다. 먹고, 자고, 입을 것 입고 산다. 사랑도 하고 배신도 있다. 명절에는 모이고, 헤어질 땐 아쉬워한다. 영국도 사람 사는 곳이다. 사는 방식만 조금 다를 뿐 결국은 본질적으로 한국과 마찬가지다. 사실 알고 보면 별 차이도 아닌 것일지라도 우리는 그 작은 차이를 경험하고자 여행, 아니 적어도 낯선 곳으로 간다. 그 다름을 통해서 약간의 긴장 속의 해방과 안락을 느끼곤 하지만, 기대하지 않았던 다름에 접했을 때 우리는 - 적어도 나는 - 당황할 수밖에 없다. 영국의 커리가 꼭 그랬다. 영국에 도착한 지 얼마 되지 않았던 때다. 아마 한두 달 정도 되었을까? 석사과정 전에 들었던 영어 수업시간에 어느 누.. 2015. 10. 29.
[해외유학] 암스테르담 대학 진학 세미나 암스테르담 대학 진학 세미나 2015년 11월 3일, Sally 교장 선생님이 직접 들려주는 암스테르담 대학 진학 세미나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세계 최고 수준의 명문대"이면서 상대적으로 "학비와 생활비가 저렴한" 네덜란드 대학이 요즘 큰 인기를 몰고 있는데요, 오는 11월 3일 화요일에는 네덜란드 유학 열풍을 이끌고 있는 암스테르담 대학 진학 파운데이션 과정의 총 책임자인 Sally Romary 교장 선생님과 함께하는 암스테르담 대학 진학 세미나가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Sally 교장 선생님이 담당하고 있는 암스테르담 대학 진학 파운데이션을 통해 암스테르담 대학의 경제/경영학과 정치학, 심리학, 법학, 경제학의 복합 전공인 PPLE 전공으로 입학이 가능하기 때문에, 암스테르담 대학 진학에 관심이 있는.. 2015. 10. 28.
[브런치매거진] 나를 위한 음식, 팬케이크 브런치 매거진 [영국은 맛있다] 10화. Pancake (팬케이크) 나는 와이프보다 요리를 잘 한다. 그리고 좋아한다. 영국이라는 낯선 공간에서 만난 우리는 당시 여자친구였던 와이프의 손에 물 한방을 안 묻히게 할 정도로 갖은 정성(?) 다 바쳐 요리를 했다. 물론 연예 초기에나 그랬지 두 달 정도 지나면서 설거지는 시켰다. 이 생활은 꽤 오랫동안 이어졌다. 내가 영국에 살면서 했던 요리들을 손꼽아 보면 김치, 육개장, 콩나물국밥, 보쌈과 같은 한국 요리뿐만 아니라 파스타와 같은 외국 요리들도 틈틈이 해서 먹었다. 빠듯한 살림살이에 외식을 자주 할 수도 없었기에 주로 집에서 가정 요리를 할 수밖에 없는 환경이기는 했어도 돌이켜 보면 즐거웠던 기억이다. 내가 본격적으로 요리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군대 시.. 2015. 10.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