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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22

유럽인이 경고한 일본 자살률, 남의 일 아냐. 안녕하세요? 영국품절남입니다. 제가 영국 대학에서 박사 과정 중에 일본 정치/사회 과목의 일부를 담당했던 적이 있습니다. 금요일마다 정치학과 일학년 학생들과 관련 영화를 감상하고, 시간이 남으면 간단하게 그 내용에 대해서 논의를 하는 정도이지요. 이 수업과 관련된 지난 포스팅도 참조해 보세요. 영국 대학에서 본 일본 영화, 마음이 복잡 영국 학생들과 본 영화 속 일본 군국주의자 오늘의 일본 영화는 Departure였습니다. 아카데미 외국어 부분을 수상한 작품이지요. 그런데 제가 아는 것은 딱 여기까지였습니다. 보통 수업 전에 그날 볼 영화를 한 번 훑어 보거나 인터넷을 통해 내용이라도 파악해서 가는데, 이번 주는 너무 바빠서 엄두조차 못 내었었죠. 그런데 오늘 수업에 들어가서 DVD 케이스를 여는 순간 .. 2016. 2. 4.
딸가진 부모가 받고 싶지 않은 여성가족부 편지 벌써 2016년 2월입니다. 저희는 작년에 이어 올해 첫 "여성가족부" 에서 보낸 편지 한 통을 받았습니다. 이미 짐작하시는 분들도 있으리라 생각되는데요.... 지난 해에 난생 처음으로 받은 여성가족부로부터의 편지~~ '여성가족부에서 왜 우리에게?' 궁금해서 뜯었다가 기분이 확~ 상하면서 나도 모르게 일그러지는 얼굴 표정으로 편지 내용을 찬찬히 읽어 보았습니다. 그건 바로 "성범죄자의 신상정보 고지서" 입니다. "당신이 사는 동네에 성범죄자가 살고 있으니, 정확하게 미리 알고 조심해라" 하는 일종의 알림 서비스이지요. 고지 정보서와 함께 동봉된 정보 만화를 보니, 딱 제 심정을 대변하기라도 한 듯한 글과 그림을 보게 되었어요. '차라리 모르는게 약인가?' 라는 생각이 첫 순간 들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 2016. 2.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