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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공부/일상 회화

귀가 따갑도록 듣는 영국인의 일상 단어가 낯선 한국인

by 영국품절녀 2011. 12. 29.

영국에 처음 오면, 한국과는 전혀 다른 생소한 것들이 천지입니다. 또한 그것을 표현하는 그들만의 단어도 한국에서 학창 시절에 한번도 듣지도 못했을 정도로 많지요. 그래서 '생활 영어가 제일 어렵다' 는 말이 맞는 것 같습니다. 현지인들은 살면서 들었던 그들만의 독특한 단어와 표현을 주로 사용하기 때문에 외국인들이 알아 듣기 참 어렵지요. 그건 한국에 온 외국인들도 마찬가지겠지요. 어느 곳이나 현지인들은 자신들이 주로 사용하는 단어와 표현을 사용하기 때문에, 우리는 그것을 듣고 익혀야만 하는 어려움을 가지고 있답니다


하루에도 수십번씩 듣는 영국인들의 독특한 단어 사용 한 번 보실까요? 
 

1.    Rubbish   -   영국 남녀노소 상관없이 정말 자주 사용해요.

 


 

영국인들은 이 단어를 참 많이 사용합니다. 이 단어를 여러 가지 의미를 함축하고 있어요. 보통 쓰레기라는 뜻으로 rubbish bin이 정확하게 쓰레기통이라고 할 수 있지요. 또한 형편없거나, 이상하거나, 잘못된 것, 맘에 안 드는 것, 헛소리 등을 모조리 싸잡아 이 한 단어로 사용합니다. 영국에 오시면 이런 단어를 엄청 많이 사용한다는 것을 알게 되실 거에요.

 


                             필요 없는, 형편 없는 이런 것에 쓰면 됩니다. (출처: 구글 이미지)

 


   2.  Lovely - 영국 여자들이 정말 많이 사용해요.


그저 '사랑스러운' 이라는 단어 정도로만 알고 있었던 단어였는데요, 영국인들은 그냥 상대방의 말에 좋다는 뉘앙스로 화답을 하거나, 좋은 감정을 표현할 때 무조건 이 표현을 반사적으로 사용합니다. 정말 많은 장소에서, 다양한 뜻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그냥 좋으면 이 표현을 밥 먹듯이 사용해 보세요. 영국인들처럼요.

 


                              좋은 것에는 이 표현을 사용하면 다 통합니다. (출처: 구글 이미지)

 

 

   3. Cheers   -  젊은이들의 사용 빈도수가 아마 제일 높을 거에요.


이 말은 한국 말로 건배
~라는 말로 쓰인다는 것은 아실 거에요. 하지만, 영국에서는 Thank you라는 뜻으로 특히 젊은이들이 많이 씁니다. 꼭 젊은이들이 아니어도 이 표현은 영국에서는 통상적으로 사용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두세요. 젊은이들은 Thank you보다는 cheers라는 표현을 훨씬 더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이 표현을 사용하심이 더 좋을 것 같아요.

              


                  고맙다 혹은 좋다는 표현은 이렇게 엄지 손가락을 세우면 되지요. (출처: 구글 이미지)

 


영국에 온 한국인들이 가장 낯설면서도 재미있는 반응을 보이는 영국인들의 일상 단어들 입니다.  처음에는 '왜 이런 표현을 쓰는 건지?' 도대체 이해할 수 없지만요, 영국 생활 속에서 이런 단어들을 어느 새 자주 사용  하고 있는 저를 보게 됩니다. 영국 생활을 하신 분들은 대부분이 이런 경험 갖고 있지 않으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