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국 품절녀의 귀양살이2

2개월도 안 된 초짜 해외 블로거에게도 활동 지원금이? 제가 이제 "영국 품절녀 귀양살이" 블로그를 오픈 한지 약 2 달이 거의 다 되어가는 군요. (정확하게 말하면 57일 정도) 블로그에 대해 전혀 문외한 제가 블로그를 한게 된 계기는 해외 생활에서 가장 참기 어려운 외로움 이었어요. 지나치게 추웠던 작년 1월 영국 캔터베리에 남편 따라 와, 낯선 곳에 적응 하기 위해 많은 사람들을 사귀면서 그렇게 하루 하루를 보냈지요. 몇 개월이 지나니 심심하고 따분한 영국 생활이 너무 답답하게만 느껴졌어요. 그러다가 작년 12월부터 프론티어 유학 원 온라인 카페에서 캔터베리 통신원으로 활동을 하기 시작하면서, 제가 경험하고 생각했던 것들을 글로 옮기면서, 많은 도움이 되었다는 독자들의 댓글을 보는 재미로 살게 되었지요. 아침에 일어나면 제일 먼저 카페에 들어가 글이 포.. 2011. 5. 12.
한국 방문 중 시어머니 밥상만 받고 온 철없는 며느리의 전상서 작년 1월부터 남편의 박사과정을 위해 영국에 온 철없는 아내이자 며느리입니다. 작년에 개인적인 일로 가을에 잠시 두 달 동안 한국에 다녀온 적이 있지요. 신랑은 학업 때문에 저만 혼자 한국에 가게 되었는데, 아직 아이도 없고, 신랑도 없으니, 주변 사람들이 말하길, 시집에서 지내는 것 보다는 친정에 있는 것이 편할 것이라고 하더군요. 전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이 되었어요. 친정에 계속 있자니, 시부모님이 서운해 하실 것 같고, 신랑 없는 시집에 있자니, 좀 불편할 것 같기도 하고… 그런데, 제가 두 달 동안 서울에서 할 일이 생기는 바람에, 서울에 있는 친정 집에 대부분 머물러야 할 상황이 되어 버렸지요. 그래서 전 한국에 도착 하자마자 2주 동안은 줄곧 시집에만 있었어요. (친정은 하루 가서 인사만 드.. 2011. 5.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