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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 뉴스3

영국의 등록금 투쟁 그 후.. 유일하게 영국학생들에 의해 점거된 켄트 대학교? 지난번에 제가 영국의 등록금 인상과 관련해 글을 올린 적 있죠? 영국 보수당 정부가 대학 등록금을 2012년부터 대폭 인상하기로 하자 대학생들이 전국적으로 시위에 나섰잖아요? 찰스 왕세자가 탄 차에까지 분노한 대학생들이 공격을 해 차유리에 금이 가기도 했었죠. 영국의 대학생들은 방학을 하자마자 거의 대부분 고향 집으로 돌아가 성탄절 직전이 되면 학교는 텅텅 비곤 한답니다. 그런데 방학을 전후해서 영국에 폭설이 내리는 바람에 유럽학생들은 몇 일 공항에서 묶여 있었대요. 그래도 그 친구들은 공항 운행이 재개되면서 결국 크리스마스를 가족들과 보냈겠죠. 고향 땅이 너무 먼 동 아시아나 아메리카 대륙에서 온 유학생들 정도만이 캔터베리에 남아 있는 것 같아요. 학교가 성탄절 직전인 23일에도 공부한답시고 학교 갔던.. 2011. 4. 22.
영국 결혼식에 혼자만 가야 하는 이유를 밝힌다. 영국에는 곧 있을 윌리엄 왕자 결혼식 때문에 야단법석이에요. 주말에 캔터베리 시내를 나가보니, 시내 상점에는 로얄 웨딩에 관한 기념품이 진열되어 있더군요. 또한 많은 상점들이 결혼식 당일 날에는 늦게 문을 연다는 안내문을 다 내걸고 있어요. 아마도 오전에 있을 결혼식을 다 본 후에 오후에 오픈을 할 예정인 가봐요. 또한 이 날은 공휴일로 정해졌어요. 결혼식이 다가오니깐, 영국 결혼식에 관한 재미있는 기사(BBC News)들이 많이 나오더라고요. 이미 품절녀이지만, 결혼식에 대한 관심은 끝이 없지요. 특히 작년에 제가 영국 결혼식에 참석한 적이 있었는데요. 비록 한국인 커플의 결혼식이었지만, 신랑이 영국 시민권자라, 영국식으로 결혼을 했어요. 결혼을 앞두고 몇 주 전에 청첩장을 받았어요. 거기에는 저의 이.. 2011. 4. 17.
영국은 눈만 오면 학교가 문을 닫는다, 왜 그럴까? 작년 12월 2일은 하루 종일 눈이 내립니다. 눈을 맞으며 근처에 있는 대학 도서관에 갔는데, 오 마이 갓! 도서관 정문에 ‘눈이 오는 관계로 오늘 문을 열지 않는다’는 노트가 걸려져 있는 게 아니겠어요. 집에 돌아 오는 길에 엄마가 끌어주는 썰매를 타면서 싱글벙글한 소녀를 만났어요. 보기 좋은 모자의 모습을 보다 갑자기 어제 본 기사 제목이 떠 올랐어요. 작년 12월 1일자 BBC 사이트에 실린 흥미로운 기사 거리가 있어서 소개해 볼까 해요. 제목이 “Hundreds of schools across the UK have been closed because of the snow. Why?”- 영국의 수백 개의 학교들은 눈 때문에 문을 닫는다. 왜? 이겁니다. 제가 전에 영국 (브리스톨)에 있었을 때도, .. 2011. 3.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