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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x tail2

영국 정육점 주인이 소꼬리 사는 한국인 보고 웃은 이유 영국은 아침 저녁으로 보일러를 켜고 싶다는 생각이 절실할 정도로 추워졌습니다. 또한 길거리의 나무는 붉게 물들어 바람에 낙엽이 우수수 휘날립니다. 몇 주 전까지만 해도 한 여름 날씨였는데 갑자기 추워지니깐 속까지 허하네요. 한국에서 먹었던 국물이 따뜻한 음식이 생각나는 거에요. 어느 날 신랑과 집으로 향하던 중 얼마 전에 집 근처에 영국 대형 슈퍼마켓 한 곳이 개장을 했어요. 이 곳은 영국에서 품질이 아주 좋다고 알려진 곳으로, 우리 집 주인 아줌마는 이 곳 고기가 제일 맛있다고 하셨지요. 그런데, 문제는 이 곳 제품은 다소 비싸다는 게 흠이에요. 저희는 뭐가 괜찮고 싼 것이 있을까? 하며 돌아다니다가 저의 매서운 눈에 포착된 것이 있으니 바로 그것은 “소꼬리 (Ox tail)" 였지요. 제가 오래 전에.. 2011. 10. 19.
살 빠지는 한국 남자들에게 영국산 꼬리곰탕을 먹여보니 영국에서 살다보면, 항상 걱정되는 것이 "무슨 반찬가지고 밥을 먹을까?"에요. 물론 한국에 있는 주부님들도 이런 걱정을 매일 하시겠지만, 이 곳은 한국 음식을 위한 재료 사기가 좀 힘든 곳이거든요. 물론 중국, 태국 슈퍼마켓에서 왠만한 한국 음식 재료가 팔긴 하지만요. 전에 영국에 온 한국 남자들은 자꾸 살이 빠진다는 말을 했었지요. 울 신랑이 자꾸 살이 빠지네요. 요즘 신경 쓸 일이 많아서 그런 것 같아요. 걱정이 된 나머지, 무슨 음식을 해주면 힘이 날 수 있을까를 고민하던 중에 Tesco에서 할인되어 팔고 있는 소꼬리(Ox tail)를 발견하게 되었어요. 한끼 식사용밖에는 안되어 보였지만요. 아는 한국 아줌마가 얘기하시길 영국 Ox tail이 맛있다고 했던 기억이 나서 고민 없이 샀지요. 처음 해보.. 2011. 4.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