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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사분담하는 남편2

집안일 잘하는 남편, 아내에게 욱해 던진 말 저희 부부는 결혼해서부터 지금까지 집안일을 함께 분담하면서 살고 있습니다. 운이 좋게도 신랑이 일부 가부장적인 남자들하고는 다르게 사고가 참 개방적이고 유연합니다. 예를 들면, "내가 싫어하는 일은 남도 싫어한다"라는 생각을 갖고 있어, 저에게 자신이 하기 싫은 일을 강요하지 않습니다. 또한 "가사 및 양육은 여자만 해야한다"는 그런 개념도 없어서 아내인 제 입장에서는 정말 편합니다. 보통 부부싸움을 하는 이유 중 하나가 남편이 가부장적으로 남녀의 역할을 극명하게 구분 지으면서 시작되는 것 같습니다. 특히 맞벌이를 하는 부부라면 더욱 가사일은 분담을 해야하는데, 그런 남편들은 온갖 생색을 내면서 가사를 가끔 도와주지요. 하긴 생색을 내면서도 잘 도와주기라도 하면 좋겠지요?? 다행히도 울 신랑은 가사를 잘.. 2012. 10. 22.
영국 유학생 남편들의 실상은 이렇다. 오늘은 영국 유학생 남편들의 허심탄회한 대화로 시작해 보렵니다. 영국 유학생인 신랑과 친한 두 명의 친구들이 있는데, 둘 다 현재 신랑과 같은 정치학과 박사생들이에요. 첫번 째 친구는 미국 미네소타 출신으로 영국인 여자친구를 위해 영국 대학을 선택한 학생 입니다. 현재 영국인 여자친구(교사)와 약혼한 상태로 여자친구의 집에서 같이 살고 있으며, 올 봄에 영국에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랍니다. 두번 째 친구는 스위스 출신으로 그루지아 아내를 둔 학생 입니다. 아내도 현재 아일랜드 대학의 박사 과정 중에 있으며 변호사이기도 하지요. 마지막 저희 신랑은 한국인이며, 블로그 운영 및 프리랜서인 한국인 아내를 둔 학생 입니다. 지난 연말 학과 송년회에서 이 세 명의 남자는 와인을 근엄(?)하게 마시면서 대화를 나눴.. 2012. 1.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