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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드카2

신사의 나라 영국인의 음주 모습이 가관 영국인들은 술을 무척 좋아합니다. 술을 좋아하는 이유 중에는 아마도 날씨 탓도 있을 거에요. 영국 겨울은밤이 길고 거의 흐리고 비가 오는 날이 대부분이거든요. 그래서 그런지 알콜 중독자도 꽤 많다고 합니다. 어린 학생들 중에도 알콜 중독이 있어, 손을 떨기도 한다더군요. 전에도 말씀 드린 적이 있지만, 제가 사는 집은 바로 길가에 위치하며, 양 옆으로 펍이 있어 술 취한 사람들과 관련하여 이런 저런 일이 발생하지요. 동서양 상관없이, 술에 취하면, 원래 멀쩡한 사람들도 이상해지기 마련이잖아요. 그런데, 영국 젊은이들은 술에 취하면 유독 시끄러워지고, 장난끼가 심해지는 것 같아요. 술에 취해 다니는 그들은 소리를 고래고래 지르거나, F로 시작하는 욕을 계속 하거나, 노래를 부르면서 동네방네를 떠들썩하게 다.. 2011. 8. 24.
영국인들에게 21번째의 생일은 이런 깊은 뜻이!! 오늘 (한국 시간으로 하면 어제이지만요) 4월 10일은 저의 30+ 번째 생일이었습니다. (정확한 횟수는 비밀입니다. ^^) 영국이 한국보다 8시간 늦으므로, 영국 시간으로 거의 자정에 가족들의 축하 전화를 받았지요. 그리고 4월 10일로 넘어가는 바로 그 순간 신랑이 저에게 "Happy birthday to you"를 아무런 선물도 없이 그냥 맨 입으로만 불러줬지만, 가난한 유학생 남편에게 뭘 바라겠어요. '나중에 돈 벌면 리스트 작성했다가 다 사달라고 해야지 다짐하면서' 그냥 웃으면서 넘어가기로 했답니다. 또한 Facebook 친구들의 축하 메세지에 보면서 저의 생일 날은 시작되었지요. 주변 분들에게 받은 생일 축하 카드와 선물이에요. 자원 봉사를 하는 카페에서 함께 일하는 영국 아줌마, 아저씨께 생.. 2011. 4.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