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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문화714

출산 문화로 자리잡은 산후조리원, 반감 큰 까닭 얼마 전 영국 왕세자비가 딸을 순산한 후 10시간 만에 공주를 안은 채 정돈된 헤어 스타일과 봄기운이 풀풀~ 풍기는 노란색 원피스를 입고 거기다가 하이힐까지 신고 카메라 앞에 섰습니다. 사실 저는 영국에서 출산한지 얼마 안된 아기를 유모차에 싣고 외출하는 여자들을 꽤 봐왔습니다. 그렇지만 제가 너무나 놀랐던 모습은 출산 후 단 10시간만에 그것도 하이힐을 신은 그녀... 전혀 갓 출산한 사람의 모습이 아니에요. 산후조리가 크게 필요치 않아 보이는 그녀와 비교해 보면 저는 순산 후에 허리를 펴지도 못할 정도로 아파서 하루종일 누워있었거든요. 그럼 무엇이 이런 차이를 가지고 오는 걸까요? 보통 동서양 산후 조리의 차이를 이렇게 말하곤 합니다. (출처: News 1) 위의 요인들이 맞을 수도 있겠지만, 이웃 .. 2015. 5. 9.
휴대폰 시대에도 사랑받는 영국 공중전화부스 안녕하세요? 품절남입니다. 이제는 오후 온도가 거의 25도 이상 육박합니다. 어느 곳은 30도에 이른다고 하더군요. 일교차가 더욱 커지니 감기에 고생하시는 분들이 더욱 많아질 듯 합니다. 저는 지난 주말 푸~욱 쉬었습니다. 이제 아기가 보행기를 잘 타다 보니 육아가 예전에 비해서 한결 수월하더군요. 이제 걷기 시작하면 또 정신 없어질 것 같기는 합니다. 오늘은 "공중전화"에 대한 글입니다. 이젠 한국의 길거리에서도 공중전화 부스를 보기란 쉽지는 않습니다. 있더라도 공중전화를 이용하는 사람은 이제 찾아보기가 어려울 정도니까요. 삐삐가 널리 흥(?) 하던 시절만 해도 대학 공중전화 부스에는 쉬는 시간마다 이용자들의 긴 줄로 이용하기가 만만치 않았네요. 2000년대 들어오면서 핸드폰의 보급이 보편화되다 보니 .. 2015. 4. 28.
영국 공주 출산임박, 이름 맞춰 볼까요? 오늘은 따끈한 영국 소식을 전해보려고 합니다. 현재 왕세손인 윌리엄 왕자와 그 부인 케이트 왕세손비는 첫 아들 조지(George)를 지난 2013년에 보았습니다. 왕실을 좋아하는 영국인들은 아기가 태어나기 전에 새로 태어날 왕자의 이름이 어떻게 될지 무척 궁금해 했었습니다. 이와 관련된 여론조사까지 있었을 정도였으니까요. 제가 마침 영국에 있을 때 윌리엄 왕자의 결혼식과 첫 아기의 출산이 있었던 터라 당시 영국의 분위기를 잘 느낄 수 있었습니다. 출처: Google Image 2013/08/31 - 영국 40년 만의 베이비 붐 일어난 이유가 설마 2013/08/22 - 갓 태어난 영국 로얄 베이비의 위엄이란 2013/07/24 - 영국 로열 베이비 탄생, 현지인 반응 천차만별 그런데 케이트 왕세손비가 또.. 2015. 4. 26.
영국과 비교되는 학교의 안전 불감증, 한심해 안녕하세요? 품절남입니다. 새 학기가 시작되고 2주가 지났습니다. 어떻게 지나갔는지도 모를 정도로 후딱 지나가 버렸네요. 가르치는 과목이 지난 학기와 크게 다르지 않아 수업준비는 수월합니다. 하지만 그 만큼 수업시간에 성의가 없어 보일 수도 있어 긴장을 하려고 합니다. 어느 정도 긴장은 해야지 수업이 잘 되더군요. 지난 학기에는 학생들로부터 생각이상으로 좋은 강의평가를 받았는데 분발해야겠지요. 며칠 전에 인터넷을 이리저리 검색하다가 의미심장한 글을 보았습니다. 버스를 타고가면서 무심코 보던 글인데, 출처를 못 찾겠군요. 다만 글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어느 중학생이 학교에서 겪은 일입니다. 수업 시간 중 학교 비상벨이 울렸는데, 그 수업을 진행중인 선생님은 원래 고장이 잦다면서 대수롭지 않게 넘.. 2015. 3.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