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국 생활하는 유학생 부부의 삶2

남편따라 외국 나온 아내들의 실상, 어쩜 이래 저는 남편따라 외국 나온 아내 입니다. 그 동안 "남편따라 외국에 나온 한국 아내들에 대한 실상"에 대한 글을 몇 번 쓴 적이 있습니다. 해외에 있는 한국 아내들이 격하게 공감해 주셔서 좀 놀랐어요. 보통 한국의 미혼 혹은 기혼 여성들은 유학생 남편을 내조하면서 외국에 사는 아내들의 삶을 마냥 부러워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제가 남편의 학업으로 인해 영국으로 간다고 했을 때 역시 주변의 제 친구들은 저를 부러워했답니다. 지금도 제가 한국을 방문할 때마다 주변인들을 통해 여전히 듣고 있습니다. 외국 나가서 살면, 남 눈치 및 시댁 눈치 안 보고 마음대로 편하게 랄라룰루~ 사는 줄 아나 봅니다. 거기다가 유럽 여행은 뭐 옆 동네 놀러 가듯이 가는 줄 알고요. 또한 한국 여자들이 좋아하는 명품 가방 등을 값싸게.. 2012. 7. 12.
혼자 잘 사는 유학생 남편, 아내의 솔직한 심정은 울 신랑은 저보다 요리를 더 잘하며, 집안 일도 척척 알아서 잘합니다. 어떤 분들은 남편이 일을 너무 못해서 아예 시키질 않거나, 성에 차지 않아 싸우게 된다고도 하더군요. 저는 신랑이 일을 너무 잘해서 그런 일은 별로 없지만, 종종 저에게 일 통속이 없다고 잔소리를 한답니다. (누구에게나 일단 일장이 있지요.) 재작년 두 달정도 한국에 다녀 올 일정이 잡힌 후부터, 저는 남편 걱정이 많았습니다. 요리를 잘하고, 집안 일도 잘하지만, 그래도 혼자 공부하면서 밥 해먹고 그러면 외롭고 힘들잖아요. 제가 이런 저런 걱정을 하니까, 신랑은 "나 잘 사니깐, 걱정마라~" 이러더라고요. 그런데, 두 달 동안 한국을 다녀왔는데 신랑이 진짜 잘 살고 있더군요. 한국 와서 처음에는 전화를 자주 했지만, 나중에는 가기 전.. 2012. 1.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