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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크리스마스 문화4

영국인의 크리스마스 카운트다운 D-30 이제 크리스마스가 약 한달 정도 남았습니다. 한국인에게 크리스마스는 크리스찬만 빼고는 그저 휴일 정도로 취급받고 있으니 특별히 미리부터 준비할 것은 그다지 없겠습니다. 하지만 영국인에게 가장 큰 명절이라고도 볼 수 있는 크리스마스 준비는 이미 시작 되었습니다. 그 중에 오늘은 두 개 정도만 소개시켜 드릴까 합니다. 첫 번째: 영국 어린이들이 손꼽아 기다리는 크리스마스 D - 30 달력인 "Advent Calender" 제가 다니는 교회 및 자원 봉사를 함께 하는 영국 여자 분들은 이미 10월부터 크리스마스 카운트다운 달력을 자녀 혹은 손주들에게 선물하기 위해 만들기 시작했어요. 저는 이런 달력이 있는지 그 날 처음 알았답니다. 달력 모양은 전부 다르지만, 공통점으로는 숫자(12월 달력)와 작은 주머니가 .. 2012. 11. 25.
한국과 영국 크리스마스 분위기, 달라도 너무 달라 오늘은 2011년 12월 24일 크리스마스 이브 입니다. 이번 크리스마스 이브는 토요일이어서 아무래도 시내가 일찍 시끌법적해질 것 같습니다. 벌써 눈이 보슬보슬 내리고 있으니, 올해는 로맨틱한 크리스마스 이브가 되겠지요. 사실 크리스마스는 예수님의 탄생일이지만, 현재는 본래 의미가 많이 퇴색되어진 것 같아요. Christingle 예배로 드릴 때 만든 것이에요. 각 재료가 뜻을 담고 있어요. 오렌지: 세계, 붉은 띠: 예수의 피, 4개의 막대기에 꽂힌 말린 과일 또는 젤리: 사계절 오렌지 중간에 있는 초: 세상의 빛으로 오신 예수님 한국도 마찬가지겠지만, 영국 젊은이들 중에는 12월 25일 크리스마스가 예수님의 탄생일인지도 모르는 비율이 점점 늘고 있다고 하네요. 예수님 빠진 크리스마스 문화는 한국이나 .. 2011. 12. 24.
영국에서의 크리스마스, 정작 한국인은 외롭다!!!! 영국 크리스마스는 한국으로 말하자면, 설날(구정), 추석 등 가족들이 만나서 함께 시간을 보내는 명절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크리스마스는 보통 영국 가족들은 함께 교회에 가서 예수님의 탄생을 축하하는 크리스마스 예배를 드리고, 집으로 돌아와 그들만의 즐거운 크리스마스를 보낸 답니다. 그래서 10월부터 크리스마스 이브 전까지만 해도 영국 시내 상점, 거리, 레스토랑 등 사람들로 붐비곤 하지만, 크리스마스 이브부터 말일까지는 시내가 한적하지요.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사람들끼리 만날 때마다 입에 달고 있는 말이 "너 크리스마스 계획이 무엇이니?" 입니다. 대부분의 영국인들은 집에서 가족들이 함께 보내거나, 다른 지역에서 살고 계시는 부모님 댁에 방문하여 크리스마스 휴가를 보냅니다. 또한 가족이 없는 분들은 여행.. 2011. 12. 19.
캔터베리 대성당의 어메이징한 크리스마스 캐롤 서비스 갑자기 왜 느닷없이 겨울의 명절인 크리스마스 캐롤 서비스냐 하시나요? 제가 너무 좋았던 추억이라 나누고 싶은 맘이네요.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캔터베리 대성당의 캐롤 서비스의 날입니다. 남편은 아침 일찍 학교 도서관에 갔다가 일찍 내려왔어요. 오늘은 크리스마스 연휴(28일까지)를 앞두고, 학교 도서관이 4시에 일찍 문을 닫았다고 하더군요. 캐롤 서비스는 7시 반에 시작되지만 6시부터 성당을 개방한다고 하여 조금 이른 저녁을 먹고 6시 5분에 도착했습니다. (저희 집에서 대성당까지 5분 정도 걸리거든요.) 대성당의 야경은 언제 봐도 멋있어요. 대성당에 입장하는 순간 Oh, My God!!! 벌써 사람들이 반이나 차 있는 거에요. 사람들이 밖에서 6시가 되기 전부터 기다렸던 것 같아요. 겨우, 중간 정도에.. 2011. 4.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