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국에서 대선 투표2

영국 대학생이 박장대소한 스트롱맨의 따님 현재 해외에서는 처음으로 대한민국 대통령 선거 재외국민투표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어제 제가 주영국대사관에 다녀온 후기와 투표 인증샷을 올렸는데요, 참 주의할 것이 있어서 먼저 알려드리겠습니다. 인증샷으로 절대 투표 용지를 찍으시면 안 됩니다. 또한 내가 "누구를 찍었는지"와 "그것을 알려주는 행위"가 담긴 사진을 찍어서도 안됩니다. 단지 투표함에 넣는 모습만 인증샷을 찍을 수 있다고 하니 반드시 유의하세요. 괜히 잘못했다가는 소중한 한표가 무효 처리가 되니까요. ^^ 오늘 함께 일을 하는 정치학과 재학 중인 영국인 남학생을 만났는데 대뜸 이렇게 묻는 거에요. 제가 지난 주에 그 학생에게 대통령 투표하러 런던에 간다고 했었거든요. (웃으면서) 너 "독재자의 딸 (Dictator's daughter)" 찍었.. 2012. 12. 9.
영국 재외 선관위 감동시킨 한국 유학생 투표 오늘 아침 매서운 바람과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신랑과 저 그리고 올해 처음으로 투표권을 갖게 된 대학교 1학년 학생은 투표를 하기 위해 런던행 기차에 몸을 실었습니다. 기차를 타고 가는 중에 비까지 내리는 등 궂은 날씨로 인해 오랜만에 하는 런던 외출이 다소 걱정이 되었습니다. 다행히 1시간 40분 후에 런던에 도착하니 오랜만에 파란 하늘과 따사로운 햇빛을 보았습니다. 다만 바람이 세차게 불어 체감 온도는 낮았지만요. 저희 일행은 바로 재외국민투표의 장소인 주영국 대사관으로 향했습니다. 선거 안내문에는 빅토리아 역에서 도보 5분이라고 명시되어 있었지만 약 십분 이상은 족히 걸린 것 같습니다. 등 뒤에서 불어오는 거센 바람이 저희에게 빨리 선거하러 가라고 하는 듯이 쭉쭉~ 밀어주네요. ㅎㅎ 근처인 것 같.. 2012. 12.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