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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 생활의 어려움2

외국에 남편 따라 온 한국 여자의 삶, 부러운가 영국에는 남편의 학업과 일 때문에 따라온 한국 여자들이 많습니다. 영국에 남편을 따라온 대부분의 한국 여자들은, 주변 사람들로부터 "부럽다"라는 말을 많이 듣고 있을 것이라 생각이 듭니다. 저 또한 작년 1월에 영국에 간다고 하니깐, 주변 친구들은 다들 "너가 부러워, 외국에 사니 좋겠다" 이런 식의 말을 저에게 했지요. 하지만, 영국 생활을 이미 경험한 저는 항상 그들에게 이렇게 말 하곤 하지요. "해외에서 사는 것 보다는 여행만 하고 돌아가는 것이 가장 좋다" (아마 해외 생활을 하시거나 경험하신 분들은 저의 말에 공감을 하실 것이라 믿습니다.) 이렇게 말해도, 제 주변 친구들은 제 말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 같아요. 이 사실은 경험한 자만이 알 수 있는 것이므로 그냥 웃고 말지요. 한국에 사는 주변인.. 2011. 8. 31.
해외생활에서 잦은 만남과 이별이 왜 익숙해지지 않을까? “회자정리(會者定離)” “거자필반(去者必返)”은 佛家에서 쓰는 말로 “만나면 헤어지고 떠난 사람도 다시 만나게 될 것”이라는 말이지요. 고등학교 국어 시간에 한 번쯤은 들어 보셨을 거에요. 한용운님의 '님의 침묵'이라는 시를 배울 때 위의 시에 나오는 주요 불가의 사상을 한자성어로 적어라……뭐 이런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기억이 납니다. 실제로 우리의 세상사가 만남과 헤어짐의 연속인 것은 맞는 것 같아요. 그런데 해외 생활에서는 잦은 만남과 헤어짐이 왜 이토록 힘든 걸까요? 해외 생활은 참으로 고되고, 외로운 자기와의 싸움의 연속이지요. 가족과 떨어져, 말도 안 통하는 낯선 곳에 와서, 홀로 생활하려면 먹는 것부터 모든 것이 다 힘들더라고요. 물론 가족들이 함께 오면 혼자 생활하는 것보다는 낫겠지만, 그래.. 2011. 5.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