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유학1156

돈 없는 영국 박사생 아내의 솔직한 조언 영국은 제법 추워졌습니다. 가난한 한국인 학생들은 추운 영국 겨울이 참 싫습니다. 경제적으로 어렵지 않으면 걱정없이 난방을 팡팡 때면서 살 수 있겠지만요, 보통 유학생 및 부부들은 일부러 집에 늦게 들어 갑니다. 왜냐하면 집에 일찍 들어가면 난방을 해야 하니까요. 난방비가 비싼 영국에서는 한국처럼 따뜻하게 난방을 했다가는 세금 폭탄을 맞기 십상입니다. 저희도 손과 발이 시려서 이번 겨울 들어 처음으로 난방을 했습니다. 역시 따뜻하더군요. "돈 없으면 손, 발이 고생하는가 보다" 라는 생각이 들면서 참 서글퍼졌습니다. 영국에서 2년간 가장 힘든 시기를 보냈던 참 추웠던 집 제가 이런 생각이 드는 이유는 아마 제 처지 때문일 겁니다. 제가 솔직한 심정으로 저희 부부의 유학 생활을 조금이나마 공개하는 이유는 .. 2012. 11. 30.
이코노미스트가 밝힌 지루한 한국 맥주맛, 왜? 안녕하세요. 영국 품절남입니다. 어제 한국 언론을 통해 영국 이코노미스트 잡지에 실린 "맛없는 한국 맥주" 에 대한 기사를 봤습니다. 특히 북한의 대동강 맥주와 비교한 대목도 있어서 읽어보니 꽤 흥미가 있었습니다. 한국 맥주 회사들은 이같은 혹평에 "나라별 특성과 소비자의 선호도를 몰라서 생긴 오해" 라며 일제히 반박 기사를 냈습니다. 과연 한국 맥주가 그토록 맛이 없을까요? 순전히 제 개인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한 포스팅이니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제가 지난 여름, 한국에 갔을 때, 지인들과 자주 어울렸습니다. 그 때 한국 맥주를 오랜만에 맛 보았는데, 약 2년 반 정도 영국 맥주의 맛에 적응이 되어서 그런지 확실히 “맛이 심심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그런지는 몰라도 제 친구들도 맥주만 따로.. 2012. 11. 29.
영국- 한국 부모 아기 안는 방식, 이렇게 달라 영국 길거리 혹은 아이들이 많이 모이는 곳 (모임)에서 영국 부모 및 아이들에게서 몇 가지 새로운 점들을 발견했습니다. 그 중에서 오늘은 "영국 - 한국 부모의 아기 안는 방식" 에 대해 말씀드려 볼까 합니다. 제가 영국에 오기 전, 인터넷으로 본 헐리우드 스타 엄마들은 아이를 한 손으로 옆에 끼고 힐을 신고 한껏 멋을 내고 다니는 모습에 저는 이해가 되지 않았어요. 저렇게 마른 엄마가 제법 무게가 나가 보이는 아이를 어떻게.. 한 손으로만 지탱하고 다닐 수 있을까? 아마도 그녀들은 옆에 보디가스 혹은 보모가 따라다니긴 할 거에요. 그래도 제법 큰 아이를 안고 걸어가는 모습이 왠지 불안하기도 하고 아슬아슬해 보이기도 하고요. 아이도 엄마 옆구리에 딱 달라 붙어 있는게 힘들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요. (제가.. 2012. 11. 28.
대선으로 본 유용한 선거 관련 영어 표현 올해에는 한국을 비롯한 많은 나라들에서 새 국가 지도자를 선출하기 위해 무척 바빴던 것 같습니다. 한국은 국가 주장인 대통령이 5년 단임이기 때문에 곧 있을 선거에서 새로운 대통령을 뽑게 됩니다. 얼마 전 뉴스를 보니 미 대통령 오바마 정도 재선에 성공했을 뿐, 금년에 많은 나라의 국가 지도자들이 바뀌게 됩니다. 정치 체제는 우리와 사뭇 다른 중국에서도 얼마 전 새 지도부가 구성되었지요. 아~ 러시아의 푸틴 대통령이 올해 초에 당선되었지만, 잠깐 한 템포 쉬었다가 다시 나온 것이니 신임 대통령이라고 하기도 재선에 성공했다고 보기에도 애매할 것 같네요. 본의(?) 아니게 지도자 교체가 이루어진 북한, 새 지도부가 나선 중국, 곧 총선이 예정되어 있는 일본, 그리고 2012년 전 세계 선거의 방점을 찍을 한.. 2012. 11.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