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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262

영국인이 통삼겹살 구이 먹는 방식, 색다르네 안녕하세요? 영국품절남입니다. 요즘 품절녀님께서 입덧이 심해서 덩달아 제가 먹는 음식도 바뀌고 말았네요. 음식 냄새에 민감하다 보니 최근에는 고기 구경도 못 해 봤습니다. 고기테리언 품절녀님에 비해 저는 고기를 그다지 사랑(?)하지는 않습니다만, 고기를 못 먹으니 어쩐지 힘이 덜 나는 것 같기도 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몇 달 전에 먹었던 영국식 삼겹살 구이를 보면서 그나마 아쉬움을 덜어 보려고 합니다. 영국 대형 슈퍼 채인 중 하나인 M&S에서 구입한 통삼겹살입니다. 한 근이 조금 넘는 800g 정도인데, 한화로 약 10,000원 정도 했습니다. 영국 유명 요리사인 메리 베리(Mary Berry) 여사의 요리책에 나온 방법을 따라해 보았습니다. 1. 책에서와 같이 일단 고기에 칼집을 약간 내 줍니다. 너.. 2014. 3. 18.
로맨틱한 파리 커플 여행, 정작 남자는 힘들다 안녕하세요? 영국품절남입니다. 거의 일주일 만에 찾아 뵙는 것 같네요. 그 동안에도 꾸준히 찾아주신 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이미 지난 포스팅에서 언급했던 것과 같이, 저희 부부는 지난 주에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의 일정으로 파리에 다녀왔습니다. 제가 사는 곳이 런던과 도버 사이에 있는 곳이라 저희는 코치(고속버스)와 페리를 이용해서 여행을 다녀왔는데요, 이젠 나이가 있어서 그런지 야간 이동이 만만치 않더군요. 품절녀님과 저는 이미 9년 전에 파리에 다녀온 적이 있습니다. 이번 여행은 그 때의 추억을 다시 떠올린다는 의미도 있었고, 저의 학위 과정 중, 저를 위해 함께 고생해 준 품절녀님에 대한 보상이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여행은 품절녀님에게 전적으로 맡겼지요. 그런데... 오랜만에 다시 방문한 파리는 역.. 2014. 3. 10.
국내 블로그 유럽 맛집 후기, 복불복인 이유 어제 다음 기사를 검색하다가 선정적인 제목 하나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바로 "파워 블로거 한마디에 10년 직장 관둔 사연은? " 대형 마트의 행사장을 찾았던 블로거가 직원의 행동에 화가 나 자신의 감정을 그대로 포스팅한 것이 화근이 되어,10년 다닌 직장을 그만 두기로 마음 먹은 직원의 사연입니다. 저도 블로거지만, 개인적으로 "파워 블로거" 란 말 자체가 참 거슬립니다. 아마도 제가 블로그를 시작하면서 벌어진 불미스러운 사건에 그 명칭이 사용되어 그런게 아닌가 싶은데요, 종종 누군가는 저에게도 파워 블로거라 하시기도 하는데요, 듣는 저는 손발이 오그라든다고나 해야 할까요. 솔직히 저는 어디가서 블로거라는 말도 하기 싫더라고요. 괜한 오해 살까봐요. 제가 해외에 있어서 못 느끼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어떻.. 2014. 2. 27.
해외 생활 중 하나보다 둘이라서 다행인 순간 제가 다시 돌아왔습니다. 그 동안 약 일주일 넘게 지독한 종합 감기로 인해 끙끙~ 앓다가 오늘에서야 글을 쓸 힘이 났습니다. 다행히 신랑이 열심히 글을 포스팅 해 준 덕분에 제가 편안하게 푹 쉴 수가 있었네요. 작년 말부터 지난 달까지 신랑의 내조와 잠시 늘어난 업무 때문에 비실비실하다가 결국 감기에 걸린 것 같습니다. 이전에는 아무리 감기에 걸렸어도 잘 먹고 따뜻하게 자고 나면 금방 나았는데요, 이제는 나이가 먹었는지 아니면 체력이 약해졌는지 열, 목, 기침, 콧물 완전 감기의 결정판이었습니다. 거의 일주일 내내 밤만 되면 심해지는 기침과 코 막힘으로 인해 가슴에 통증까지... 밤새 자다깨다를 반복하다보면, 새벽이 되어서야 지쳐서 잠이 들었어요. (신랑의 말에 따르면) 저는 밤새 시도때도 없이 콜록콜록.. 2014. 2.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