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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1218

세월호가 우리 사회에 남긴 상처, 바로 불신 안녕하세요? 품절남입니다. 서울의 주말은 꽤 온화했습니다. 품절녀님과 아이를 데리고 집에서 머지 않은 곳으로 벚꽃구경을 다녀왔습니다. 아직 돌도 지나지 않은 아기는 아직 왜 엄마 아빠가 자신을 이곳에 데리고 왔는지도 모른 채 유모차에서 잠만 자더군요. 그래도 모처럼 코에 바람을 쐬니 기분이 좋았던 모양입니다. 칭얼대지도 않고 얌전히 있더군요. 이번 주에는 비가 온다던데 예쁜 벚꽃을 보려면 이젠 내년을 기약해야겠네요. 세월호가 침몰한 지 꼬박 1년이 되어 갑니다. 몇 주전 교수 워크숍에 다녀왔습니다. 워크숍을 진행하는 강사님께서 질문을 던지셨습니다. "광복 후 한국 사람들에게 가장 큰 영향을 준 사건 3가지는 무엇일까요?" 대답을 기다릴 것도 없이 화면에는 "한국전쟁","IMF구제금융", 그리고 "세월호".. 2015. 4. 14.
꽃할배 두바이 사막투어의 추억을 꺼내며 지난 주 방송된 꽃보다 할배 두바이 사막투어를 보면서, 지금으로부터 약 8년 전 잠시 머물었던 (약 30시간) 두바이 여행의 추억이 떠올랐어요. 신랑과 저는 귀국을 하던 중에 스탑오버로 두바이를 경유했습니다. 그 당시 5월이었지만, 두바이 공항에 내리자마자 푸욱~ 느껴지는 사막의 뜨거운 열기~~ "내가 드디어 두바이에 왔구나" 라는 생각에 흥분감을 감출 수 없었어요. 그래도 5월이라 두바이 여행하기에는 좋다고 민박집 아저씨는 말씀하셨지만... 에어컨없이는 단 몇 분도 숨을 쉴 수가 없었어요. 저희가 머물었던 민박집은 24시간 에어컨 풀가동~. 그렇게 하지 않으면 전혀 생활이 안될 것 같았습니다. ㅎㅎ 두바이를 대표하는 버즈 알 아랍 호텔 짧게 머무는 저희를 위해 민박집 사장님은 두바이 여행의 백미인 "사.. 2015. 4. 10.
홍준표 무상급식 중단 결정에 빠진 중요한 것 안녕하세요? 품절남입니다. 한국을 지칭할 때 "다이나믹 코리아" 라는 말을 쓰기도 합니다. 로고까지 있는 것을 보니 정부에서 만든 용어인 것 같은데, 오랜만에 한국에 와 보니 그 말이 정말 맞는 것 같습니다. 매일 뉴스를 보면 쉴 새 없이 새로운 이슈가 여기저기서 "팡! 팡!" 터지다 보니 정작 어느 뉴스가 더 중요한 것인지 저도 정신이 없습니다. 이러한 뉴스의 한 중심에는 "무상급식" 문제가 있습니다. 이번 4월부터 경상남도의 초. 중. 고등학생들에 대한 무상급식이 전면적으로 중단되고, 가정환경 및 보호자의 수입 수준을 고려하여 선별적으로 학교급식을 제공하게 된다고 합니다. 경상남도에 의하면 저소득 계층에게 연 50만원 수준의 복지카드를 주겠다고 합니다. 문제는 신청률이 28일 기준 26%에 지나지 않.. 2015. 4. 6.
해외에서 나눈 한국의 정, 유쾌한 이유 안녕하세요? 품절남입니다. 오늘 문득 달력을 보니 벌써 3월의 끝이 보이고 있네요. 한 해의 4분의 1이 훌쩍 지나가 버렸습니다. 그러고 보니 새 학기도 벌써 4주차가 지나고 있습니다. 임신과 육아에 여념이 없는 품절녀님께 제가 대신 부지런히 글을 쓰기로 약속을 했건만... 지친 얼굴을 볼 때마다 민망하기만 하답니다. 저는 어제 무척 반가운 얼굴과 오랜만에 좋은 시간을 가졌습니다. 작년 이맘때 영국에서 만났던 학생인데요, 그 당시 영국에 온 지 얼마 되지 않는 청년이었습니다. 서울 시내 모대학의 학생이었던 그 친구는 첫 인상에 난 "성실" 이라고 쓰여져 있었습니다. 비록 오랜 시간은 아니었지만 그 친구와 저는 종종 펍(Pub)에 들러서 대화도 나누고, 영국 생활 선배로서 조언도 해 주고 그랬었죠. 제가 .. 2015. 3.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