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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녀의 영국 귀양살이 seasno 1 (2010-2014)/영국 언론의 한국 뉴스

세계평화 위협국으로 뽑힌 한국, 도대체 누가?

by 영국품절녀 2013. 12. 31.

2013년을 마무리를 하면서, BBC에 재미있는 조사 결과 나왔습니다. 요즘 한국에서 유행하는 "안녕들 하십니까?" 와 딱 맞아 떨어지는 질문과 답인 것 같은데요, 다소 의외의 답들이 있어서 제가 소개해 볼까 합니다.

 

제가 흥미로웠던 두개의 질문과 답만 추려서 알려 드릴게요.

(조사 기관: Win/Gallup International, 2013년 9~12월, 65개국 67,806명 대상, 조사 방식: 전화, 온라인)

 

1. 장벽이 없다면, 어떤 나라에서 살고 싶나??

 

역시 1위는 미국입니다.

과거에 비해 약해졌지만, 여전히 아메리칸 드림은 존재하나 봅니다.

호주와 캐나다도 이민을 선호하는 국가로 인기가 많습니다.

 

 

제가 흥미로웠던 국가는 호주였는데요,

인종 차별이 심하며, 올해만 해도 한국인 두명이 살해된 호주~

호주인들은 "자국에서 사는 것이 행복하다"는 비율이 무려 66%나 되었다고 합니다.

 

제 개인적인 견해로는, 호주인들은 타인종과 섞이지 않고 자국인들끼리

사는 것을 선호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2. 어떤 국가가 가장 위협적인가?

 

단연 미국이 1위였습니다.

가장 살고 싶은 나라도 1위, 가장 위협적인 나라도 1위~

 미국인들 중 13%도

"자국이 가장 위협적이다" 라고 답했다고 하네요.

 

 

미국부터 쭉~ 아래로 순위를 보자면, 파키스탄, 중국, 아프가니스탄, 이란, 이스라엘, 북한...

뭐 다들 이해가 되는 부분이지요?

 

그런데... 맨 아래 쪽에 갑자기 우리나라가 보이는 거에요.

전 세계인 중 1%가 위협적이라고 지목한 국가?

한국 (South Korea)

 

(출처: Google Image)

 

저는 너무나 의외의 결과에 신랑에게 이렇게 물었어요.

"혹시 우리나라(South Korea)북한(North Korea)으로 착각한 것이 아닐까??"

신랑도 그런 것 같다고 동조합니다. 아직도 외국인들 중에는 North Korea와 South Korea를 제대로 구별하지 못합니다. 실제로 제가 만난 외국인들도 저에게 "한국과 북한 중 어느 쪽이 공산주의야?" 라고 물어보는 일이 종종 있거든요. 또한 신랑은 한마디 덧붙이더군요. 일본을 위협적인 국가로 본 4%는 아마도 중국인일 같다고요. ㅎㅎ

 

제가 추측한 것이 사실인지는 잘 모르겠지만요, 도대체 누가 한국을 지목했는지 참 궁금합니다. 실제로 한국이 세계평화를 위협하기라도 하나요? 아니면 제 말대로 북한과 헷갈려서 우리나라를 지목한 것일까요? 저는 65개국 조사 대상자의 1% (약 68명)가 한국을 위협적인 국가로 보고 있다는 사실이 참 의외였고, 신기하기만 했습니다. 다사다난했던 2013년을 보내면서, 좀 있으면 다가올 2014년에는 우리들의 행복지수가 좀 올라갔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올해의 마지막 하루는 꼭 행복하게 보내세요. ^^ 올해에도 블로그를 사랑해주시고, 찾아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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