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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로 티스토리 블로그를 운영한 지 123일이 되는 날 입니다. 처음에 멋도 모르고 시작한 블로그 운영과 해외 블로거라는 탓에 해외에서 경험하고 느낀 대로 해외 생활 및 국제 파트에 글을 발행하게 되었어요. 그다지 큰 관심은 없을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시간이 흐를수록 많은 분들이 제 글을 구독해 주시고, 블로그 방문자 수도 증가하더군요. 그리고 드디어 누적 방문객이 백만명을 돌파했습니다. 무슨 프로야구 관람객 숫자 세는 것 같네요...

다음 뷰 메인 화면에 제 글이 몇 개 실리는 등 처음에 빵빵~ 터지는 탓에 저도 이게 꿈인가~ 생시인가~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구름 위를 붕붕 날아 다녔지요. 매일 한 자리수에 지나지 않았던 저의 블로그에 - 실제로 한 2~3주 동안은 하루 방문자가 5~15명 사이였음 - 갑자기 만 명이 넘는 방문객이 들어오는 날도 있었고, 보통 1000명 이상의 방문자가 한동안 유지되었어요. 저는 매일 방문객이 세자리 수만 되었으면 좋겠다라는 희망이 너무 빨리 이루어진 것이지요. 한달도 안되어 이렇게 많은 인기와 방문자의 수에 제가 아주 거만해지기 시작했어요. 초짜 블로거인 주제에 블로그 운영 별 것도 아니군..막 이러면서 파워 블로거인냥 착각에 빠졌지요. (喜 기쁠 희)

                                                     나 자칭 파워 블로거??  우습지요?  (출처: 구글 이미지)
 
그런데 그것도 잠시, 계속되는 방문자 수의 감소와 베스트 선택은 깜깜 무소식~~ 갑자기 계속 하락하는 나의 다음 뷰 순위 등등~~ 갑자기 눈 뜨자마자 스타가 되었다가, 하루 아침에 다시 낙하한 그냥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 되어 버린 느낌이었어요. 그 때 깨달았지요. 그래서 연예인들이 한 번 인기를 얻고, 추락하면 우울증 등으로 힘들어 하는 구나... 갑자기 하루 아침에 추락한 연예인들의 심정이 이해가 되더라니까요. ㅋㅋ 이렇게 심난한 블로그 운영은 계속 되었어요. 베스트에 선정되기 위해 독자의 입맛에 충족시키는 글을 쓰려고 하니 글도 안 써지고, 블로그 운영 자체가 저에게는 스트레스 대상이 된 거에요. 당연히 베스트 선정은 되지도 않았고요.  (哀 슬플 애)

                            몇일 안되어 바로 깨갱갱~~~ 꾸준한 블로그 운영이 힘든 것이구나.. (출처: 구글 이미지)

옆에서 지켜보던
신랑이 저에게 건넨 한마디에 전 정신을 바짝 차렸어요. "너가 초심을 잃지 말았으면 해!" 그리고 깨달았지요. "나만의 진정한 글을 써야지 나도 즐겁고, 보는 이들도 공감을 하겠구나" 라고요.

하지만, 저와 같은 초짜 블로거들은 방문자 수와 다음 뷰 순위(다음 애드 박스를 달 경우)에 집착하곤 합니다. 그런 저에게 기자이셨던 저희 아빠는 "너무 인기에 연연하지 말고, 그냥 즐기는 블로깅을 해라" 라는 말씀을 해 주셨고, 옆에서 신랑도 충분히 잘 하고 있다는 말로 위로해 주었지요. 잠시나마 전 인생 공부를 한 것 같아요. 올라갈 때가 있으면, 내려올 때도 있는 것을요. 항상 인기가 많을 수는 없지요. 또한 인기 유지가 올라가는 것보다 더 힘들다는 사실도 알았고요.

제가 블로그 개설를 잘했다고 느껴지는 때가 있어요. 블로그에 댓글과 방명록을 남겨 주시는 분들과의 새로운 관계가 형성이 되었다는 것이에요. 전혀 모르고 지내던 한국, 영국, 미국, 유럽, 일본 등지에서 사시는 분들과의 친분이 온라인 상에서 생겼다는 거에요. 저의 글을 보시고, 힘이 나는, 공감가는 댓글을 써 주시는 것을 보면 정말 블로그의 진정한 맛을 느끼곤 합니다. 특히 제 블로그를 보고, 캔터베리에 어학 연수를 오신 많은 학생들에게 감사를 드려요. 가끔 저를 보고 싶다는 학생들이 있어서 만나면 저에게 "만나게 되어 영광"이라는 말을 할 때가 있어요. 얼마나 창피한지요. ^^ 하여간 새로운 사람들을 알게 되었다는 점도 저에게는 큰 수확이 아닐 수 없습니다. (樂 즐길 락)


                  블로그 운영에 항상 걸림돌인 악플러들~~맘에 안 드시면 그냥 가세요. (출처: 구글 이미지)

가끔은 댓글 때문에 속상 할 때도 있어요. 해외 블로그라는 명목 아래 제가 경험하거나 주변 분들의 이야기를 통해 "영국은 ~~이렇다. 영국에 있는 한국 사람들은 ~~이렇다" 라는 글을 쓰면, 많은 분들은 공감과 비판을 해 주시지만, 일부 어떤 분들은 막무가내로 "너가 영국에 대해 뭘 아냐?  해외에서 살면 다냐? "품절녀가 뭐냐 아줌마지" 등등 뭐 이런 식의 말도 안되는 비난 댓글을 볼 때면 인간인지라 화가 나기도 하고, 마음이 좀 아프답니다. 그렇지만, 이런 사람도, 저런 사람도 있다고 생각하고, 어이 없는 비난 글은 제가 그냥 삭제를 해 버리는 정도의 소심한 복수를 하곤 합니다. ^^ (怒 성낼 노)


                   

이렇게 지난 4개월동안 하루도 쉬지 않고 한 개 이상의 글들을 발행하면서, 저의 블로그에 너무 감사하게도 백만이라는 숫자의 사람들이 다녀 가셨습니다. 저에게 너무 과분한 백만명 방문자의 수라고 생각됩니다. 앞으로 더욱 더 열심히 2백만, 3백만을 향해 가도록 하겠습니다.  저의 블로그에 관심 가져주시고, 구독해 주시는 788+4명의 구독자 분들, 댓글과 추천 버튼을 열심히 눌러주시는 모든 분들께 이 영광을 드립니다. (무슨 시상식인 줄 아나봐요. ㅋㅋ) 참, 항상 제 블로그를 매일 읽어주시고 자랑스러워 해주시는 저희 부모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옆에서 항상 힘이 되주는 울 신랑 사랑해~~

Posted by 영국품절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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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예또보 2011.07.16 09:11 신고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정말 블로그 하면서 느끼게 되는 일상을 그대로 읽을 수 있네요 ^^
    저역시도 항상 초심을 잃지 않으려고 노력하겠습니다
    좋은글 감동하고 갑니다 ^^

  3. 돈쥬찌 2011.07.16 09:39 신고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ㅎㅎ 저두 4년간의 블로깅 생활을하면서 느낀점이 여럿이죠 ^^

    제가 좀더 블로깅을 좀더 오래해본결과 악플은... 그냥 마음에 담아두시지 말구 차단과 함께 삭제버튼이 편하더랍니다 ㅋㅋ


    즐거운 주말되세요^^

  4. 찢어진 백과사전 2011.07.16 10:07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저도 블로그 시작한지 얼마안되어서 그런지 공감이 됩니다.ㅎ
    이런 사람도 잇고~ 저런 사람도 있고..
    저도 가끔 제가 쓰는 글이 어디로 가는지 헷갈릴때가 많지만...
    무엇보다도 즐기는게 중요한것 같아요~!!

  5. 학마 2011.07.16 10:14 신고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100만 돌파 축하드립니다. ^^

    천만돌파까지 ㄱㄱ싱

    악플은 악플일뿐 그이하도 이상도 아니라고 생각해요..ㅎㅎ

    즐거운 주말보내셔요..^^

  6. 자 운 영 2011.07.16 11:14 신고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희노애락을 잘 정리 해주셨네요 ㅎㅎ
    영국에 사신다 하니 전에 생각하는 돼지님이 안 보이시네요
    참 활발한 활동을 하신분였는데 ^^
    즐거운 불로깅 되시길 빌어요^

  7. Hansik's Drink 2011.07.16 12:56 신고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너무 멋지네요 ㅎㅎ 앞으로도 화이팅입니다~~
    저도 열심히 해야겠어요 ^^

  8. 향유고래 2011.07.16 13:03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다음뷰가 그렇게 관리를 한다네요.ㅎㅎㅎㅎ
    그렇지만 품절녀님 글들을 보면 재밌어요,
    초심초심하지만 어찌 초심으로 돌아갈 수가 있겠어요. 그냥 마음이 가는데로 가시는것도 좋은듯해요.
    경험과 노하우가 쌓여 더 좋은 글이 될 수 있겠지요.
    응원할께욧!!

  9. 무터킨더 2011.07.16 14:44 신고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와, 4개월만에 백만이라 꿈같은 이야기네요.
    저도 축하합니다.
    당장의 랭킹보다는 주제가 있는 불로그를 꾸준히 운영하시다보면
    트래픽보다 더 좋은 결과가 오리라고 생각합니다.^^

  10. 파포미아 2011.07.16 16:04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관심과 즐거움으로 시작했다가 그것이 다른 무언가로 변해버리면 항상 일어나는 현상인 것 같아요 ㅋㅋ 어릴때 피아노학원이 생각나네요 ㅋ 처음엔 너무 즐겼는데 피아니스트를 기대한 선생님과 부모님의 압박에 관심과 즐거움은 온데간데 없고 결국 그만둬버린 피아노학원 ㅋㅋ 자의로 하는 블로깅은 얼마나 시험이 많이 들까요 ㅋ 카페활동 같은것 절대 꾸준히 못하는 저인데 이곳은 하루 또는 이틀에 한번씩은 들어오게 됩니다 스마트폰의 발달 영향도 있지만 역시 그만큼 보고싶은 곳이 되었어요^^ 누구나에게 오픈되었지만 블로깅은 역시 personal한 공간임에 보도 기자가 아닌 이상 모든 분을 만족시킬 필요는 없는 것 같아요~ 가끔 공격 댓글 달고가는 사람들은 그날 기분이 안좋았나보다 하시고 힘내세요! 짧게 쓰고 간다는게 너무 길어졌네요 ㅎㅎ 매일 들리다보니 정이 생겼나봐요 ㅋㅋㅋ 홧팅~

  11. 도플파란 2011.07.16 16:29 신고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추카 드려요..ㅎㅎ 전 아직인데...ㅎㅎㅎㅎ 취미로 하는 생활이라서.. 그런지.. 그냥.. 꾸준하게 그냥.. 하고 있네요..
    아무것도 연연하지 않고.. ㅎㅎ

  12. 니자드 2011.07.16 18:56 신고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원래 시작은 전부 그렇게 하죠. 그리고 인기가 확 올라가면 또 내려갈 때도 있지만 지속적으로 자기가 원하는 글을 쓰는 게 중요하죠. 블로그가 인기있어지면 악플은 반드시 붙는 거니가 너무 상처받지 마세요^^

  13. Kent Canterbury 2011.07.16 19:22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언니 방문자 100만명 돌파 축하드려요~!
    백만이면 실로 대단한건데..!!!! 더욱더 번창하는 블로그 되기를 바라옵니다!

  14. 구름빵 2011.07.16 21:46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근데 가끔 비판글과 악플을 혼동하는 분들이 있더군요. 무조건적인 비난은 악플이지만 진심으로 하는 충고는 비판이잖아요. 자신을 칭찬하는 사람의 말만 듣는 건 바람직한 소통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15. いいば 2011.07.17 01:05 신고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매일매일 좋은 컨텐츠를 만든다는 것에 쉬운일이 아니지요. 저는 한달에 3-4개 올리는 것도 참 잘하고 있다고 스스로 칭찬을 하는 걸요. ㅋㅋㅋ 아직 방문객이 세자리 수지만, 좋은 컨텐츠는 오래 간다는 생각으로 꾸준히 하려고 합니다. 그게 블로그의 묘미지 않을까요. ㅎㅎ

  16. 깡여사 2011.07.17 11:30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벌써 4개월이 되었군요.축하해요,connie^^
    머리 같이 하러 갔던 이후로 얼굴을 못봤네.블로그에 실린 글은 짬짬이 읽고 있어요,도움도 많이 되고.
    '난 잘 할 수 있다'는 생각 갖고 꾸준히 하세요.그럼 복 받으실거에요.ㅎㅎ

  17. Blue1004 2011.07.18 09:41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축하드려요~ 전 아직 초짜라서 이런저런걸 잘 모르지만 님의 글 읽으며 열심히 하려고 해요~ 허나.. 전 다음뷰를 할수가 없더군요... 여하간에~ 저도 열심히 하면 님처럼 되겠죠? 항상 좋은글 남겨주셔서 감사해요~

  18. 수프림 2011.07.18 13:05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글을 열심히 읽고 있습니다. 소설쓰셔도 되실것 같아요. 글을 잘 쓰시는데요. 건승하세요.

  19. 양경자 2011.07.20 20:54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블로그 정기 구독을 하고 싶은데 어떻게하면 되나요?

    • 영국품절녀 2011.07.21 06: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블로그 구독은 다음 계정이 있으면 가능합니다. 모든 글 밑에 "제 블로그가 마음에 들면 구독+ 해 주시거나..그 문구에서 구독+를 클릭하시면 됩니다. 그럼 View에 매일 제가 발행하는 글들을 보실 수 있을 거에요. 굳이 구독을 안하시고 제 블로그에 매일 들어오셔도 괜찮고요. ^^ 감사합니다.

  20. 김소년 2011.07.21 23:51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와.. 축하드려요~ 애기랑 있다보니 매일 와서 보진 못하지만 가끔 애기가 집에서 낮잠잘땐 꼭 들어와서 한번에 몰아보고 가요~ 님 덕분에 영국 생활 좋은 팁도 많이 얻고 고맙습니다!!

  21. 장영일 2011.08.18 16:25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아름다운 블로그 다녀갑니다 예전에 영국에 스케치 기행을 간적있어요 ㅡ건강하세요 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