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나만의 리뷰(Review)/맛집

영국 스코트랜드산 위스키 싱글톤, 이런 맛 처음이야

by 영국품절녀 2011. 12. 27.


올포스트 취재 체험단에 당첨되는 행운을 얻어, 처음 가 본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Moon Bar 에서 열린
영국 스코틀랜드산 위스키 싱글톤 파티




이번 싱글톤 맛 테스트를 통해 위스키 종류, 맛, 역사, 제조 과정 등등 많은 정보를 얻는 기회가 되었어요.

싱글톤은 모토는 부드러움, 여자, 초보자 라는 세 가지를 내세워
독하고 강한 맛과 향의 위스키를 보다 가볍고 부드럽게 접근하고 있어요.


The Singleton of Glen Ord의 제조기법은 1838년 증류소 설립이래로 변지 않고 그 정통을 현재까지 앞으로 쭈욱~ 이어가고 있으며, 블랙 아일에서 재배되는 지역산 재료만을 사용합니다.

"I shine, not burn" (나는 타오르는 것이 아니라 빛을 발하는 것이다."
이러한 선조부터 내려온 신념을 지키면서 마스터 증류사는 최소 12년간 특별한 오크통에 숙성시켜 부드럽고 풍부한 싱글 몰트 위스키를 탄생시키고 있습니다.

싱글톤이 부드러운 이유 6가지
1. 엄선된 보리.  2. 산악의 수원   3. 전통 제조 공법(글렌 오드 증류소)  
4. 오랜 시간의 발효 (58시간에서 최대 5일까지)    5. 저속 증류  6. 균형 잡힌 숙성과정


                                             (출처: 싱글톤 코리아 페이스북)


싱글톤 맛테스트가 개최된 남산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문 바에 들어서니,
바텐더 분이 싱글톤을 이용한 플로럴 싱글톤 칵테일 한잔씩 주셨어요.

 


 말린 꽃이 둥둥 뜬 플로럴 싱글톤의 맛은 부드럽고 달콤하면서도 위스키의 맛이 자연스럽게 느껴졌답니다.
 
본격적으로 싱글톤의 설명과 함께 위스키와 딱 어울린 안주가 제공되었지요.
싱글톤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들으면서 새로운 위스키의 역사와 제조 방법에 눈을 뜨게 되었어요.



다음으로 자사 제품인 싱글톤과 타제품의 맛 비교 시간도 있었어요.


몰트 위스키 싱글톤은 스트레이트로 마실 시
 입 안에서 몇 번 돌리고 꿀꺽~ 삼키면서 그 맛과 향을 느껴 보았어요.

싱글톤은 유명 위스키 타 제품과 비교한 바,
싱글톤의 부드러움: 위스키의 특유한 진하고 강한 향보다는 입 안에서 싸하게 퍼지는 맛이
처음에는 강했지만 입 속에서 돌리는 순간 약해지면서 끝 맛은 은은하게 입 안에 감돌았어요.




 가장 맘에 들었던 것이 바로 싱글톤에 어울리도록 특수가공되어 투명한 싱글볼 (Single ball) 이에요.
이것은 시중에 파는 타 얼음보다는 훨씬 오래 상온에서 진정한 싱글톤의 향과 맛을 느낄 수 있게 한대요.
(싱글볼 가격이 시중에 파는 얼음 가격보다는 상당히 비싸더라고요.)



싱글톤 마실 때 Tip

보통 얼음 넣은 위스키 한 잔 달라고 할 때에는 온더락 (On the rock) 이라고 주문 한다고 해요.
그런데, 일명 얼음 넣은 싱글톤을 주문 시에는 온더볼 (On the ball) 이라고 하면 통한다고 합니다.


앞의 플로럴 싱글톤에 이어 두번 째 제공된 싱글톤 스위즈 칵테일 이에요.




이것은 좀 더 가볍고 위스키의 향과 맛이 처음인 분들에게 딱 어울리는 칵테일이에요.
너무 상큼하고 기분이 좋아지는 싱글톤 스위즈에요.



마지막으로, 싱글톤 칵테일 제조 대회가 열렸어요. 
4명이 참가하여 열띤 경연이 있었답니다. (그 중에 한명이 저였어요.)

저는 두 번째로 맛 본 싱글톤 스위즈 칵테일을 만들어 보았는데요,
심사 결과는 제가 4등 즉 꼴찌를 한 것이지요. 

1, 2등은 싱글톤 12년산 한 병,     3, 4등은 위스키 바이블 책과 싱글톤 잔 두개


비록 꼴찌는 했지만, 처음으로 칵테일도 만들어 보는 소중한 기회였어요.

이번 싱글톤 맛 테스트를 통해 위스키는 비싸고 강한 술이라는 편견을 깨 버렸어요.
대형 마켓에서 쉽게 구할 수 있다고 하니, 평소 위스키에 관심이 있었지만,
선뜻 구입하지 못했던 분들에게 싱글톤을 추천합니다.



착한 가격, 초보자가 특히 여성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부드러운 몰트 위스키 싱글톤
연말 연시에 머스트 아이템으로 제격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