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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생활 정보50

까다로운 영국 입국 심사 시 어정쩡한 단어 선택은 금지에요. 큰 청운의 꿈을 안고 드디어 영국에 발을 내 딛는 순간, 마지막 관문이자 가장 중요한 순간이 입국심사입니다. 저도 영국과 한국을 몇 번이나 왕래했음에도, 아직도 입국 심사대에 서면 왜 이리 작아지는 지 모르겠습니다. 실제로 깐깐한 심사원을 만나기라도 하면 안 그래도 긴 비행시간과 입국심사를 위한 긴 기다림으로 힘든 우리의 몸과 마음을 더욱 지치게 한답니다. 물론 저는 영국의 첫 발이 브리스톨 공항이었기 때문에 오래 기다릴 필요도 없었지만, 런던 공항을 이용할 때에는 이래 저래 힘이 들더군요. 확실히 런던 공항보단 지방 공항이 입국 수속이 좀 더 간편하고 수월한 것 같아요. 혹시 런던 근처가 아닌 북부나 서부 지역으로 어학연수 가시는 분들은 그 근처 공항을 통해 입국하시는 것이 나을 수도 있습니다. 2011. 4. 23.
영국 유학생 선배가 들려주는 현명하게 짐 싸는 노하우 이제 출국 날이 점점 다가올수록 미뤄두었던 짐 싸기의 고민이 시작되지요? 특히 여자인 경우에는 뭐 그리 필요한 게 많은지. 저도 영국에 오기 전에 약 삼일 전부터 짐을 싸고 풀고를 약 하루에도 너 댓 번 이상을 한 것 같아요. ㅋㅋ 그냥 뭐든지 다 필요할 것만 같은 여러분의 심정을 저도 다 압니다. 작년 이 맘 때에 다시 한국을 떠나면서 영국에서 한번 살아봤기에 짐을 잘 쌀 수 있겠거니 했지만, 그때는 제가 솔로였고, 이제는 주부가 된지라 욕심만 많아져 가지고, 생활용품에 음식까지 다 가지고 가려다가, 결국 공항에서 오바 차지로 거의 30만원 정도 물고 겨우 다 싣고 왔지요. 그런데 이를 어째, 짐을 풀다 보니 그 중 3분의 1이상이 여기에서도 다 구입 가능하거나 가격차이가 크게 없는 것들이었으며, 그다.. 2011. 4. 22.
영국에서는 함부로 도둑 촬영하면 큰일나요~ 몇 주 전에 토들러 그룹 자원 봉사를 하다가 알게 된 중요한 사실인데요. 여러분들도 알면 좋을 것 같아 중요한 정보 하나 알려 드릴께요. 제가 여러분들에게 생생한 영국 문화와 생활 방식들을 소개하기 위해 오늘도 토들러 그룹에서 아이들의 귀여운 포즈를 찍고 있었어요. 그런데, 그룹 리더 분이 말씀하길, 여기서는 부모들에게 동의를 구하지 않고, 사진을 찍는 것은 불법이라고 하는 거에요. 그리고 부모들도 별로 안 좋아한다고 하면서요. 그래서 저는 그 말을 듣고 보니, 미안하기도 하면서 좀 당황이 되더군요. 아무래도 프라이버시를 중요시 하는 나라라서 그런가 보다 생각을 했어요. 그래서 전 꺼림 직 하기도 하고 그래서 오늘 찍은 사진들은 자진 삭제 해 버렸지요. ^^; 같이 일하는 친구가 말하길, 영국에서는 학교.. 2011. 4. 18.
영국 서머타임 시간을 알아서 맞추는 아주 Smart한 갤럭시 탭! 영국의 길고 긴 지겨운 겨울이 끝나고 이제 화창한 날씨가 이어지는 봄이 왔어요. 캔터베리 성벽 앞에는 노란 수선화가 활짝 피워, 그 꽃을 보는 사람들도 하여금 환하게 미소 짓도록 해주고 있어요. 아침에도 너무 일찍 해가 떠서, 잠자리에 더 이상 누워 있기가 민망할 정도로 커튼 사이로 눈이 부시게 햇빛이 침실로 들어오네요. 태양이 구름 사이를 뚫고 나오자 마자, 영국인들은 하나같이 두꺼운 외투를 벗어 던지고, 바로 여름 복장으로 바뀌어버렸어요. 아는 영국인 아저씨를 만났는데, 벌써 반팔을 입고 있더군요. 그러면서 하는 말이 영국인들은 해가 나오면 자기처럼 다들 반팔을 입는다고 말하더군요. 신랑 말로는 요즘 학교 캠퍼스 잔디 밭에 너나 할 것 없이 남녀 대학생들이 모두 누워서 햇빛 쬐느라 정신이 없다고 해요.. 2011. 3.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