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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녀의 영국 귀양살이 seasno 1 (2010-2014)/실시간 영국 소식42

역사 교과서의 역할조차 모르는 한국의 현실 안녕하세요? 영국품절남입니다. 최근 인터넷 기사를 보니, 한국에서 역사 교과서의 정치적 성향 문제로 말들이 많은 것 같더군요. 마침 어제 국사편찬위원장의 청문회가 있었는데 이 소식이 뉴스 정치면에서 다루어지는 것을 보면, 확실히 역사교과서 문제가 국민적 관심이 높은가 봅니다. 2008년에도 한 차례 이 문제가 "정치 - 사회적 이슈" 였는데요, 그 때는 한 역사 교과서의 정치적 좌편향성이 문제였다면, 이번에는 우편향성이 논의의 초점이 된 듯 합니다. 역사와 정치를 전공해서 그런지 이 문제를 상당히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는 입장이긴 합니다. 영국의 유명한 역사학자이자 국제정치 이론가였던 E. H. Carr는 "역사란 과거와 현재의 대화"라는 유명한 말을 남겼습니다. 이 한마디는 여러 의미로 해석될 수 있겠습.. 2013. 10. 15.
영국 40년 만의 베이비 붐 일어난 이유가 설마 요즘 한국이나 영국이나 기사를 보면 아이 한 명당 양육비가 어마어마하다고 합니다. 저는 영국에서는 아이 양육에 들어가는 돈이 그렇게 많은지 몰랐거든요. 요즘 정부 보조금(Child benefit)이 있지만, 연봉이 어느 정도 이상이면 해당 사항이 안 됩니다. 또한 직장을 다니는 엄마들의 경우에는 아이가 학교에 들어갈 때까지는 아이 양육을 위해 비싼 사립 유아원 혹은 내니, 오페어 등을 고용해야 하니 돈이 엄청 든다고 하네요. 그런데도 불구하고, 영국은 40년만의 베이비 붐 입니다. 지난 12월 케이트의 임신 사실이 알려지자, 영국에서는 전국적으로 임신 붐이 일면서 배란 및 임신 테스트기 판매률이 무려 60% 나 증가하는 진기록을 세우기도 했다는군요, 업체 관계자에 말에 따르면 평생에 이런 판매량 급증은 .. 2013. 8. 31.
영국 로열 베이비 탄생, 현지인 반응 천차만별 다들 아시겠지만, 영국 왕실에서 아들이 태어났습니다. 케이트 미들턴 왕세손비의 임신부터 출산에 이르기까지 미디어 및 대중들의 관심이 대단했는데요, 전혀 성별을 공개하지 않아서 궁금증을 자아내기도 했지요. 제가 일하는 곳의 영국 아줌마들도 그저께 저에게 케이트 왕세손비가 출산을 하기 위해 병원에 입원했다는 소식을 알려주시더라고요. 그러면서 아들일까? 딸일까? 궁금하다고 덧붙이기도 하셨지요. (출처: bbc.co.uk) 드디어 로얄 베이비 탄생 소식이 알려진 어제, 저는 재미있는(?) 일을 경험했습니다. 아침 일찍 아르바이트를 하러 학교에 왔습니다. 이미 영국 아줌마들은 왕실 아기에 대해 이야기 꽃을 피우고 계시더군요. 그런데 한 외국인 남학생 (영국 군인으로 6년간 근무) 이 이렇게 말하는 거에요. 나는 .. 2013. 7. 24.
대학 알바 풍토까지 바꾼 영국 높은 실업률 안녕하세요? 영국품절남입니다. 한국은 장마와 찜통더위로 고생하신다고 들었습니다. 제가 사는 영국도 거의 7년 만에 꽤 더운 여름이 이어지는 것 같습니다. 다행히 영국은 습도가 높지 않아 그늘에만 가도 조금 시원한 편이라, 한국에서 더위로 고생하실 분들을 생각하면 불평거리도 되지 않을 듯 합니다. 이번 여름 방학 동안 저희 부부는 학교에서 간단한 기숙사 청소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습니다. 품절녀님은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6시간을, 저는 논문 마무리 관계로 오후 1시까지만 일을 합니다. 사실 쉬는 시간도 충분하기 때문에 딱히 힘들지는 않습니다. 2년 전, 여름에도 했던 일이라 딱히 고생된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막상 한 달 정도 이 일을 하다 보니 2년 전과 두 가지 면에 다릅니다. 앞서 .. 2013. 7. 16.
악명 높은 영국 수도요금 민영화, 직접 경험 안녕하세요? 영국품절남입니다. 한국은 장마와 무더위가 시작되어 무척 힘들다고 들었습니다. 엊그제 한국에 계신 부모님께 전화해 보니, 저번 주부터 집에서 에어컨을 사용하기 시작했다고 하시더군요. 오랫동안 에어컨 없이 사시던 분들이신데, 작년 여름 더위가 힘드시긴 힘드셨나 봅니다. 여름이 되면 전기 소비 못지 않게 수도 소비도 늘어난다고 하네요. 샤워도 자주 해야 하고 빨래거리도 더 많이 생기니까요. 한국에 살 때에는 결혼해서도 부모님께 얹혀 살다 보니 이 부분에 대해서 조금 둔감했었는데요, 영국에서 실질적으로 신혼을 시작하다 보니 가스, 전기 및 수도 요금에 덜덜 떨게 되더군요. 꽤 오래 전, 품절녀님이 영국의 비싼 가스 및 전기 요금에 대해서 글을 쓴 적이 있는데, 정작 수도 요금에 대해서는 포스팅하지 .. 2013. 7. 9.
아빠는 은행이라는 영국 할아버지의 말, 공감 제 블로그에 자주 방문해 주시는 분들은 아실 텐데요, 제가 언어 교환을 하고 있습니다. 한국어를 배우고 싶어 하시는 영국인 할머니와 일주일에 한 두번씩 만나서 한국어를 조금씩 알려 드리고, 살아가는 이야기들을 서로 나누고 있습니다. 저는 그 분들을 볼 때마다 노후를 편안하게 즐기면서 사시는 모습이 참 부럽습니다. 그 분들의 일상 생활을 간략하게 말씀드려보면요, 음악회, 영화, 독서 클럽 모임, 티 모임, 골프, 여행 등으로 스케줄이 짜여 있어요. 최근에는 여행사를 통해 5박 6일동안 유럽 세 곳을 크루즈로 다녀오기도 하셨습니다. 다음 주는 할머니의 일정이 워낙 많아서 금요일에나 만날 수 있을 것 같아요. 또한 한 두달 후에 또 유럽으로 친구들을 만나서 가신다고 하네요. 얼마 전에는 집에 방문했더니 할머니.. 2013. 6.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