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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품절녀 & 남 in UK/영국 품절남 글은 여기에91

일베 현상이 나올 수 밖에 없는 한국의 현실 안녕하세요? 영국품절남입니다. 요즘 한국 인터넷 뉴스를 보니 일베(일간베스트)가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고, 심지어 100분 토론의 주제까지 되었네요. 저도 흥미가 약간 생겨 다시 보기를 통해 시청해 보았습니다. 보다 지루해져서 중간에 자 버리기는 했지만 "한국 사회의 새로운 현상"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지난 대통령선거 때까지 일베라는 사이트가 있는지도 몰랐습니다. 이에 대비가 된다는 오유(오늘의 유머)도 알지 못했지요. 대선 직전, 국정원 직원의 댓글 사건이 터진 후에 이런 사이트들에 대한 관심이 조금은 생겼습니다. 그 후, 가끔씩 오유나 일베를 들러보기는 했는데 업데이트 되는 내용들을 보고 솔직히 불쾌하기도 했지만, 재미있거나 유용한 정보성 글들도 꽤 있다는 느낌을 받곤 했습니다. 특히 외국에.. 2013. 5. 30.
한국 예비역 유학생이 영국 온 이유 듣고 씁쓸 안녕하세요? 영국 품절남입니다. 오늘은 지난 주 만났던 한국 학생들과의 대화를 통해서 느꼈던 점을 간단히 적어 보겠습니다. 블로그를 꾸준히 애독해 주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저와 품절녀님은 한 달에 1~2회 정도 영어시험 도우미 아르바이트를 합니다. 거창한 것은 아니고, 영어 시험을 보러 오는 학생들의 등록 및 진행을 돕는 일이지요. 이곳 캔터베리는 작은 도시이기는 합니다만, 근처에서 거의 유일하게 IELTS가 정기적으로 있는 곳이며 영어 학원이 많아 많은 외국인 학생들이 IELTS 시험을 응시하러 옵니다. 특히 4월부터는 영국 대학에 진학하고자 하는 외국인 학생들이 필요한 영어 점수를 얻기 위해 몰리는 시기이기도 하지요. (출처: 구글 이미지) 캔터베리에서 IELTS시험이 열리는 곳은 Chaucer Co.. 2013. 4. 15.
현지인 빵 터진 한국인의 영국영어 따라하기 안녕하세요? 품절남입니다. 오늘은 그냥 가볍게 어제 있었던 에피소드를 짧게 적어보려고 합니다. 어제는 품절녀님의 생일이었습니다. 생일 파티를 위해 근처의 중국 음식점 뷔페를 갔었는데요, 같은 대학에서 유학 중인 형님네 부부와 한국여-영국남 커플도 합류해 좋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저희가 간 중국 음식점은 캔터베리에서도 조금 유명한 곳입니다. 음식도 꽤 깔끔하게 나오고 한국인의 입맛에도 맞습니다. 특히 탕수육(Sweet & Sour Pork)은 한국에서 먹던 것과 가장 비슷하지요. 물론 가격 부담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특별한 날에는 가곤 한답니다. 이 곳 뷔페는 한국에서 생각하시는 뷔페와 조금 다릅니다. 음식이 이미 마련되어 있어 각자 접시를 들고 자신이 먹을 것을 골라 오는 방식이 아닙니다. 이 곳에서는 .. 2013. 4. 11.
영국 정치학과 학생들과 본 일본 마루타 만행 안녕하세요? 영국품절남입니다. 여기 영국은 작년 3월과는 달리 아직 쌀쌀합니다. 그래도 근처에 있는 벚꽃은 이제 꽃망울을 터뜨리려고 하는 것을 보니, 이 곳도 곧 따뜻해 지겠지요. 예전에도 이곳을 통해 종종 관련 글을 올렸는데요. 제가 "일본 정치와 문화" 라는 과목의 한 부분을 담당하고 있어 수강생들과 종종 이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곤 하지요. 지난 주에는 제가 포스팅 일본의 자살에 관한 다큐멘터리에 대해서 포스팅 했었는데요. 유럽인이 경고한 일본 자살률, 남의 일 아냐. 사실 그 때 다큐멘터리를 하나 더 보았습니다. 원래 2시간 수업인데, 다큐멘터리가 50분을 조금 넘는 것이었고, 어떻게든 다른 하나로 시간을 조금 더 보충해야 했지요. 그래서 생각해 낸 것이 "마루타" 라는 용어로 더욱 유명한 "731.. 2013. 3.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