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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품절녀 & 남 in UK/이슈가 되는 발칙한 주제들135

옥스포드 사전에 쩍벌남 등재, 퇴치법이 기발해 작년부터 뉴욕 교통국에서는 쩍벌남 퇴치 캠페인이 진행되었다는 뉴스에 놀라지 않을수가 없었지요. 우리나라에만 쩍벌남의 행태가 있는 줄 알았거든요. 생각해 보니 쩍벌남은 국적 불문하고 남자가 있는 곳에는 어디나 있겠더라고요. ㅎㅎ 역시나 이번 뉴요커들의 쩍벌남 퇴치는 런더너들의 동감을 얻기에 충분했다는데요.. 최근 영국 가디언에서 발표하길.. 올해 옥스퍼드 출판사의 온라인 사전에 등재된 신조어 1,000개 중에 당당히 쩍벌남을 뜻하는 'manspreading'이 포함되었다고 합니다. 뉴욕 교통국의 쩍벌남 퇴치 캠페인 문구~ 일단 쩍벌남(manspreading)에 대해서 알아 볼게요. 흥미롭게도.... 우리말의 쩍벌남의 뜻과 조어 방식이 상당히 비슷하지요? 남성(Man) + 두 다리를 쩍벌린 (Spreadin.. 2015. 8. 29.
우리 아파트에 퍼진 메르스 유언비어, 분위기 흉흉 메르스의 공포가 점점 엄습해오고 있습니다. 정치 경제 사회는 물론이고 개인의 삶까지도 엄청난 영향을 끼치고 있어요. 저희 경우에는 시아버지 생신임에도 불구하고 메르스 발생 지역이라 가보지도 못했고요, 아기를 보러오겠다는 홍콩 친구의 방문 계획은 무산이 되었고요, 신랑의 중국 출장도 연기 될 예정입니다. 집 앞 마트는 배달원들이 메르스 전파를 우려해 출근을 적어도 세 시간 이상 기다려야 겨우 배달이 된다고 합니다. 손을 자주 씻어야 한다는 사실을 알고도 실천을 하지 않던 가족들도 이제는 외출 혹은 퇴근하고 들어오자마자 깨끗이 손을 씻고 가글까지 하는 등 메르스 공포가 크긴 한가 봅니다. 아마 다른 집들도 마찬가지일 것이라 생각되네요. 특히 어린 자녀 및 노약자들이 있는 가정들은 더욱이 위생 안전에 신경을 .. 2015. 6. 15.
유럽 친구들이 알려준 그릭요거트 레서피 한국에 온지 이제 딱 10개월이 지났어요. 얼마 전 먹거리마다 논란을 불러일으키는 이영돈 PD의 그릭요거트를 보니까 영국 생활이 급 그리워지더라고요. 특히 출산 후 변비가 심해졌거든요. 영국은 마트마다 다양한 브랜드와 스타일의 그릭요거트를 구입할 수 있었는데요, 국내에서는 그 동안 그릭요거트와 같은 무가당은 맛없는 요거트로 인식되어서 그런지 당도가 높은 요거트가 대부분이었어요. 물론 최근에는 그릭요거트와 같은 무가당 요거트가 나오기는 하지만 비싸기도 하고 맛도 별로 없더라고요. 영국에서 쉽게 구입하고 가격도 저렴한 맛있는 그릭요거트 잠깐!! 오래전 부터 우리는 "요구르트(yogurt)"라고 불렀는데요.. 영국인들은 "요거트"로 발음합니다. 미국인들과 달리 "r" 사운드를 생략합니다. 참, 스펠링도 H가 .. 2015. 3. 18.
이케아 공짜 연필 거지, 영국에도 있다. 최근 논란이 된 "한국 이케아 공짜 연필 거지" 를 아시나요? 저는 "이케아 연필 공급 중단" 이라는 기사 제목만 보고 "우리는 샤프 사용을 선호하므로 연필 판매률이 낮아 공급을 중단했나보다" 라고 단순하게 추측했어요. 솔직히 이케아를 가본 적이 없어서 공짜 연필이 비치되어 있는 줄도 몰랐거든요. 그런데 온라인 검색을 하다가 이케아 연필 거지라는 단어가 보이길래 기사를 클릭했더니... 공짜면 사죽을 못 쓰는 우리나라 사람들의 모습이 여실히 드러나는 대목이었어요. (cc) on flickr by Sharkey M 사실 이케아 연필 거지뿐 아니라 영국 러쉬에서도 유독 한국에는 배송 오류가 잦은데 - 물품을 받고도 안 받았다고 거짓말을 한 후 재배송을 요구하는 한국인들이 많아서 - 타국보다 (트랙이 남는) 비.. 2015. 2.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