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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품절녀 & 남 in UK306

맛있는 영국 음식과 이야기로 브런치북 도전 유럽 여행을 앞두고 뭔가를 해보겠다는 마음에 브런치 작가를 신청하고, 여행기를 써 보겠노라고 호언장담하고 떠났지만, 결국 아기로 인해 체력이 바닥난 저는 여행기는 커녕 현재까지 써야 할 여행기 글감만 끄적거리고 있습니다. 오로지 제가 자유를 누릴 수 있는 시간은 아기가 잠이 든 밤 10시 이후..... 글을 써야지 마음만 앞설 뿐 저질 체력인 저는 아기가 잠이 들면 저도 모르게 함께 꿈나라로~~아침이 되어서야 땅을 치고 후회를 하지만... 역시나 밤이 되면 다짐은 온데간데 없이 사라지고 말지요. 그러다가 브런치북의 크리스마스 책 출간 프로젝트를 보고는~~ 나도 참여해 보고 싶다~~ 하지만 '과연 내가 할 수 있을까라'는 걱정이 앞섰습니다. 일단 신랑에게 도움을 요청했지요. 역시나 신랑은 아이디어까지 주면.. 2015. 9. 21.
홍콩 친구가 한국을 자주 찾는 이유, 흥미로워 메르스가 잠잠해지면서 다시 유커들의 방문이 재개되고 있다는 소식인데요, 제 홍콩 친구도 그 중 한명입니다. 벌써 올해만 한국을 두번째 방문(봄, 여름)했고, 두달(가을) 후에 또 한번의 방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영국에서 만난 홍콩 친구는 영국 대학교를 졸업하고 현재 홍콩에서 외국계 회사에 재직 중입니다. 아직까지 남자친구가 없다는 이유로 결혼과 아기에는 별 관심을 보이지 않는 돈 잘버는 20대 중반의 미혼녀이지요. 그녀의 페이스북 혹은 인스타그램을 보면 퇴근 후에는 동료 및 친구들과 맛집을 찾아다니고 시간 날 때마다 해외여행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들어 한국 방문이 아주 잦은데요, 지난 봄에 방문을 했었는데... 또 연락이 왔더라고요. "나 한국 가요~ 우리 언제 볼 수 있어요??" 하지만 메르스.. 2015. 9. 17.
유럽여행으로 다녀온 난민들의 전쟁터, 착찹하다. 어제 전 세계인들을 눈물 짓게 한 터키 해변에 떠내려온 시리아 난민 세살배기 아기 사진을 보셨나요? 저는 그 사진과 제 옆에서 낮잠을 평화롭게 자고 있는 딸을 보면서 그 부모는 얼마나 기가 막힐까 싶어 눈물샘이 터져 하루종일 가슴이 먹먹했습니다. 신랑도 출근 중에 그 사진을 보고 눈물이 핑~ 돌았다고 하네요. (출처: Telegraph) 요즘 국제 뉴스를 볼 때마다 자주 등장하는 단어는 "난민" 입니다. 특히 올해에 중동 및 아프리카에서 쏟아져 나오는 난민들의 숫자가 크게 급증하면서 유럽은 난민 허용을 둘러싸고 마찰이 생기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가장 잘 ~나가는 독일에서는 후하게 난민을 가장 많이 수용하겠다고 나서며, 주변 유럽 국가들에게도 분산 수용을 해달라고 요구한 상태이지요. 이에 이탈리아와 프랑스.. 2015. 9. 4.
옥스포드 사전에 쩍벌남 등재, 퇴치법이 기발해 작년부터 뉴욕 교통국에서는 쩍벌남 퇴치 캠페인이 진행되었다는 뉴스에 놀라지 않을수가 없었지요. 우리나라에만 쩍벌남의 행태가 있는 줄 알았거든요. 생각해 보니 쩍벌남은 국적 불문하고 남자가 있는 곳에는 어디나 있겠더라고요. ㅎㅎ 역시나 이번 뉴요커들의 쩍벌남 퇴치는 런더너들의 동감을 얻기에 충분했다는데요.. 최근 영국 가디언에서 발표하길.. 올해 옥스퍼드 출판사의 온라인 사전에 등재된 신조어 1,000개 중에 당당히 쩍벌남을 뜻하는 'manspreading'이 포함되었다고 합니다. 뉴욕 교통국의 쩍벌남 퇴치 캠페인 문구~ 일단 쩍벌남(manspreading)에 대해서 알아 볼게요. 흥미롭게도.... 우리말의 쩍벌남의 뜻과 조어 방식이 상당히 비슷하지요? 남성(Man) + 두 다리를 쩍벌린 (Spreadin.. 2015. 8.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