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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66

손님이 끊이지 않는 영국 찻집(Tearoom), 한국인은 외면해? 영국인들의 차 사랑은 대단하지요. 저는 매 주 수요일 자원 봉사를 하러 가면, 보통 2시간 30분 동안 차를 거의 세 잔 정도는 마시는 것 같습니다. 영국 아줌마들은 얼마나 차를 자주 마시는지요. 매 시간마다 저에게 차를 마시겠냐고 묻는 질문이 처음에는 난감했지만, 이제는 적응이 되어 저 역시 차를 자주 마시게 되네요. 영국에서는 전통적으로 오후 3시 ~4시 경에 여유롭게 마시는 Afternoon tea라는 것이 있습니다. 티 룸마다 조금씩 메뉴가 다르지만, 보통 스콘, 샌드위치, 케이크 등과 함께 영국 홍차가 세트가 제공 됩니다. 애프터 눈 티 세트를 맛 본 한국인들은 생각보다 양이 많아, 둘이 갈 경우에는 꼭 한 세트만 시키라고 당분를 하지요. 올 여름에 한국에서 오신 분과 함께 영국의 애프터 눈 티.. 2011. 11. 28.
레서피 무시하고 만든 영국 크리스마스 쿠키, 맛만 최고 벌써 영국의 거리 상점들은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물씬 풍기고 있습니다. 아직 한달도 넘게 남았지만요. 친구 집에 집에 놀러 갔다가, 영국인 친구로부터 선물로 받은 쿠키 재료가 있다고 해서 친구와 함께 쿠키를 함께 구워 보기로 했어요. 오븐이 없는 집에 사는 저에게 아주 좋은 기회였어요. 영국인들이 크리스마스에 주로 먹는 스파이스 쿠키(Christmas Spice Cookies) 를 만들어 볼께요. 저는 빵과 케이크를 구워 본 적이 있지만, 쿠키는 처음이었어요. 보기에도 쿠키가 쉬울 것 같아서 큰 걱정없이 레서피를 보는 둥 마는 둥 했지요. 특히나 저희가 더욱 만만하게 생각했던 이유는 보시다시피 재료들을 다 배합해서 선물로 받았기 때문이지요. 참 친절한 친구를 두었지요? 영국인 친구에게 선물 받은 Chris.. 2011. 10. 29.
영국 레스토랑에서 한국 김치를 만나다. 와가마마(wagamama) 는 영국에 본부를 둔 범 아시아 음식(Pan- Asian food)을 파는 레스토랑 입니다. 아마도 영국 웬만한 중소도시에는 어디나 있을법한 레스토랑 체인으로 유명합니다. (영국 내 66개 지점과 미국, 유럽, 호주, 아랍 등 분포) 그런데, 저는 영국에 산 지 횟수로 3년이 넘었지만, 이제서야 와가마마라는 곳을 처음 가보게 되었습니다. 그 이유는 아시아인에게는 음식평이 그리 좋지 못하거든요. 와가마마의 뜻은 일본어로 "제멋대로" 정도로 해석될 수 있는데, 그래서 그런지 메뉴의 대부분이 일본 라멘,카레, 소바 등으로 이루어져 영국 내의 일본 레스토랑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이 곳 음식을 맛 본 일본 친구들이 말하길 “일본 음식이 아니다” 라고 했을 정도로 일본 음식이라고.. 2011. 10. 15.
영국 지역 특산물 사이더(Cider), 맛과 향에 취해 제가 살고 있는 영국 켄트 주를 영국의 정원(Garden of England)이라고 부른다고 했지요. 캔터베리를 조금만 벗어나도 넓은 들판에 사과, 배, 딸기 등등 많은 과일 나무들이 보입니다. 이 곳에서 직접 재배한 유기농 과일로 제조한 영국 인기 최고 술 사이더(Cider) 를 소개 할까 합니다. 저는 솔직히 사이더라고 하길래, 한국의 사이다? 인 줄 알았어요. 사이다는 영국에서는 Sprite 라고 할 수 있겠지요. 영국 대형마켓에 가면 알콜 음료 코너에 Cider라고 쓰인 병들을 볼 수 있을 거에요. 그것이 바로 제가 말하는 사이더 입니다. 영국에서 어학 연수 및 유학을 마치고 한국에 돌아가면 영국에서 가장 생각나는 것 중에 하나가 바로 Cider를 꼽을 정도래요. 이런 말을 익히 들었지만, 저는 .. 2011. 10.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