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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녀의 귀향살이 (2014-2018)/남매맘으로 살아가기61

영아 산통, 대신 아파줄 수 있다면 제가 출산을 하기 전에 간접적으로 많은 분들로부터 출산 경험담을 들으면서 깨달은 점이 있다면... 세상에 똑같은 출산 경험을 가진 사람은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출산 전날까지도 쉽게 출산한 사람들의 경험담을 읽으면서 나도 저렇게 쉬웠으면 좋겠다라고 얼마나 바라고 기도했는지 모릅니다. 지인들은 저에게 출산 고통에 대해 이렇게 말을 하곤 했습니다. 하늘이 노래져야 아기가 나온다. 대형 트럭이 배를 훓고 지나가는 느낌이다. 숨이 끊어질 정도로 아프니까 나오더라... 등등 다행히 저는 비교적 쉽게 출산을 했지만, 너무 아파서 신랑 손을 잡고 펑펑~ 울긴 했습니다. 이처럼 출산의 고통은 안 겪어 본 사람들과는 대화가 안 될 정도로 할말이 참 많답니다. ㅎㅎ (출처: Google Image) 그런데 출산의 고통과 비.. 2014. 12. 2.
서양에도 미역국과 같은 산후 조리 음식 있나? 드디어 제가 엄마가 된 지 5일째 되는 날입니다. 원래 출산 예정일은 10월 29일이었는데, 일주일 넘은 41주인 11월 5일 오후에 이쁜 딸을 낳았지요. 많은 분들이 순산 응원을 해 주셔서 제가 무사히 자연분만으로 출산을 했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출산 후기는 차차 포스팅 하는 것으로 할게요. 저는 출산을 한 후에 병원에서 2박 3일을 지냈습니다. 그 동안 아침, 점심, 저녁으로 나온 병원 산후 조리 밥상에는 빠지지 않는 것이 바로 "미역국"이었답니다. 다행히 퇴원하는 전날 저녁에는 삼계탕이 나왔어요. 역시나 현재 저는 산후 조리원에서 지내고 있는데요, 여기서도 마찬가지로 하루 세끼 밥상에 미역국은 항상 있습니다. 특히 미역국은 무한 리필이 될 정도이지요. 이처럼 미역은 우리나라의 산후 .. 2014. 11. 9.
출산일 앞둔 예비 엄마는 무엇을 하나요? 현재 저는 이미 출산 예정일이 지나고 아무런 진통이 없어 내일로 유도분만 날짜를 잡았어요. 초산은 원래 늦어진다는데.... 의사는 제가 혈압이 높아 너무 지체해도 안 된다고 합니다. 갑자기 정상이었던 혈압이 막달에 접어 들면서 심하게 오르면서 걱정이 늘었어요. 저염식을 하라고 해서 요즘 채소 및 고구마만 먹는 중입니다. 출산일이 확정되자마자, 그 동안 미뤄두었던 출산 준비를 숙제하듯이 어제부터 하기 시작했어요. 부지런한 예비 엄마들은 이미 몇 주전부터 출산 준비 완료를 한다고 하는데... 저는 이제서야 하네요. 1. 출산 준비물 구매 요즘은 직접 오프라인 매장에 가서 출산 준비물을 구입하기 보다는 인터넷으로 좀 더 편하고 값싸게 구매하는추세인것 같습니다. 저 역시도 몸이 무거워지다보니 직접 발품 팔아가며.. 2014. 11. 3.
서양 예비 부모가 짓는 태명, 우리와는 달라 오늘은 태명과 관련하여 흥미로운 사실을 발견했어요. 제가 자주 방문하는 육아 정보 카페에서 글을 읽다보니, 일부 서양인과 국제 결혼한 산모들이 "아기 태명을 왜 지어야 하는지 모르겠다" 는 남편의 반응이 속상하다고 했더라고요. 우리는 보통 출산 전까지는 태명으로 부르잖아요. 아기 이름이 정해지지 않았으니까요. 일부는 출산 후에도 이름보다는 태명을 선호하기도 하더라고요. (출처: Google Image) 서양에서는 정말로 태명 (Fetus Name, Fetal Nickname)이 없는 것인지?? 호기심이 생겨 찾아보니.. 서양에서는 원래 태명을 짓는 문화는 없어요. 아마도 서양에서는 태아를 "it" 이라는 지시 대명사를 사용하거나 태어나서 1년이 되어야만 한살이 먹는 것처럼, 태교(태담), 태명에 대한 개.. 2014. 10.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