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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녀의 귀향살이 (2014-2018)180

다름을 틀림으로 말하는 한국인의 불평, 씁쓸해 영국 생활이 얼만 안 된 한국인들은 영국의 느린 문화 및 생활 방식에 무척 답답함을 호소합니다. 한국에서는 전화 한 통이면 일사천리로 이루어지는 등 편리하고 빠른 서비스에만 익숙해져 있다가, 항상 기다려야하고, 일 처리가 한없이 느린 영국 생활의 불평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특히 새 집에 들어와서 가스, 전기, 인터넷, 전화, 세금 등 셋팅하기까지 한없이 기다려야만 했던 저희 부부도 영국의 느린 문화에 답답해서 미칠 지경이었지요. 그래서 한국인들은 다들 이렇게 불만을 토로합니다. “영국이 무슨 선진국이야? 완전 후진국이잖아…. 역시 한국이 살기 좋아” 영국을 가 본적이 없는 일부 한국인들은 영국은 선진국이니 막연하게 한국보다 무엇이든지 더 나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저 역시 그랬던 것 같고.. 2012. 3. 27.
한국 블로그 방문한 영국 아줌마의 반응, 놀라울 뿐 교회에서 친하게 지내는 영국 아줌마가 있어요. 그 분은 자연과학 박사로 현재 Open University (한국 방송통신대학)에서 강의를 합니다. 어느 날 함께 자원봉사를 하다가 저에게 이렇게 묻습니다. “넌 남편 학교 가면 뭐하고 지내?” 제가 아이도 아직 없는 전업 주부니깐 도대체 뭐하면서 지내는지 궁금하셨나 봅니다. "전 현재 블로그 운영 중이에요." 갑자기 호기심 가득한 얼굴로 이것 저것 물어보시는 거에요. “혹시 영어로 쓰는 거니?” “무엇에 관해서 주로 쓰니?” “블로그는 인기가 많니?” 등등 영국 아줌마는 비록 한글로 된 블로그지만, 자기에게도 블로그 주소를 알려달라고 하시는 거에요. 제대로된 번역이 아닐지라도 번역기를 사용해 감안하고 보신다고요. 전 그냥 가볍게 사진 정도 보시면 된다고 말.. 2012. 3. 11.
혹독한 시집살이, 영국으로 도망 온 며느리 사연 얼마 전, 신랑과 쇼핑을 하다가 신랑의 친구를 만났어요. 그녀는 루마니아 출신으로 영국에서 현재 박사과정 중에 있습니다. 그녀의 남편은 이탈리아인이에요. 현재 캔터베리의 유명한 이탈리아 음식점의 요리사로 일하고 있지요. 그들은 이탈리아에서 만나 그 곳에서 신혼 살림을 차리고 살다가, 자신의 학업 등을 이유로 남편 및 아들과 함께 이 곳 캔터베리로 왔답니다. 그녀의 남편은 요리솜씨가 훌륭해서인지 이 곳 캔터베리에서 쉽게 취직이 되었고, 자신도 박사과정 중이고요. 신랑과 같은 때에 들어가서 초창기에 꽤 친하게 지냈다고 합니다. 그런데 한 1년 정도 보이지 않아 신랑은 궁금해 했었대요. 그러다가 신랑은 학교를 방문한 일본 전직 국회의원과 식사할 기회가 있어, 이탈리아 레스토랑에 갔다가 그 루마니아 친구를 그곳.. 2012. 3. 9.
출산 비용 공짜인 영국, 한국인 산모 한국행 고집 왜? "한국 출산 비용 = 1000만원" 이라는 말은 이제 크게 놀랄 만한 일이 아닙니다. 이미 다 아는 사실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개인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제 주변 친구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출산 및 산후 조리 등으로 돈 천만원 썼다고 하니까요. 그래서 대부분이 자녀 한 명으로 끝내는 것 같습니다. 영국으로 남편의 학업 및 직장으로 인해 살고 있는 한국 주부들 역시 출산에 대한 고민이 많습니다. 저 역시 언제 일지는 모르지만, 앞으로 임신 및 출산 계획이 있는 당사자이기도 하고요. “영국에서 출산을 할 것인지? "한국으로 출산하러 가야 하는 건지?" 참고로, 미국과 달리 영국은 속인주의를 취하기 때문에 아이의 국적은 부모의 국적을 자동적으로 따라갑니다. (단, 영국에서 태어난 사람은 영주권을 받을 .. 2012. 2.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