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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녀의 영국 귀양살이 seasno 1 (2010-2014)/영국 교육21

영국 아이의 취침 시간에 깜짝 놀란 한국 아줌마, 왜 오늘은 영국에서 자녀들의 조기 유학(사립 학교)을 시키고 있는 한국 아줌마의 사연입니다. 한국 아줌마가 영국에 온 지 얼마 안 되어 아들(만 5세)이 영국인 친구 집에 초대를 받았답니다. 영국에는 부모들이 무조건 아이들을 픽업 해야할 의무가 있으므로, 어린 나이인 경우에는 부모들도 함께 초대를 받는 경우가 흔합니다. 그 날 오후 3시에 학교 수업을 마친 후, 한국 아줌마는 아들을 데리고 영국 학부모 집에 갔지요. 한국 아줌마는 영국인 학부모와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었다고 해요. 그런데 4시 30분이 되자, 영국인 엄마는 아이의 저녁 식사를 준비하러 부엌으로 갔다고 합니다. 한국인 아줌마: 아니, 저녁식사를 왜 이 시간에 준비하는 거지? 우리에게 저녁까지 주려고 하나? 그럼 우리는 언제 집에 가야 하는 .. 2018. 2. 10.
선행 학습을 하는 한국 유학생, 영국 교사 반응? 현재 국내 학생들은 겨울 방학 중이지요? 영국은 여름방학이 긴 대신에 겨울 방학은 짧은 관계로 다음 주면 개학을 할 예정입니다. 어제 국내 포털 사이트 기사를 둘러 보다가, "도 넘는 초등학생 선행 학습"을 읽었습니다. 사실 이런 내용의 기사는 특별하게 놀랄만한 것도 아니에요. 언제부터인가 우리 교육에 선행학습은 당연시되고 있을 정도로, 이를 부추기는 학원, 강요하는 부모, 싫지만 어쩔 수 없이 하는 자녀들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일부에서는 도 넘는 선행 학습에 대해 법적으로 규제까지 하자는 주장이 나올 정도로 심각한 상황인데요, 그러고 보면 우리 아이들에 비해 영국 아이들은 얼마나 행복한 삶을 살고 있는지 부러울 정도입니다. 물론 영국에서도 일부 경제력이 든든한 치맛바람이 센 사립학교 부모들은 개인 과외.. 2014. 1. 5.
영국 사례로 본 시간제 교사 논란, 허와 실은? 요즘 한국은 시간제 교사에 대한 비판이 높습니다. 나름대로 반대하는 많은 이유가 있겠지만, 제가 생각하기에 한국 교육 방식 및 정서와는 크게 맞지 않아서 그런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렇다면 한국과는 전혀 다른 "영국 학교들의 시간제 교사 (시간 선택제 교원)" 에 대해 말씀드려 보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현재 일하는 칼리지(Six form - 고등학교 2년 과정)는 시간제 교사들을 많이 고용하고 있습니다. 즉 이들은 정직원(Full-time)이 아닌 파트 타임으로 자신이 맡은 수업만 합니다. 한국과 다르게 영국 학교는 담임의 역할이 그다지 없습니다. 물론 초등학교에는 담임 교사가 있지만, 중학교 이상이 되면 담임이라기 보다는 학생들마다 개인 튜터(personal tutor)가 있습니다. 한 튜터가 보통 .. 2013. 12. 11.
일본 대학 경험한 영국인의 비판, 얼굴 화끈 안녕하세요? 영국품절남입니다. 제가 사는 영국 시골 마을에도 오랜만에 볕이 들어 포근했네요. 그래봤자, 4시면 해가 지니 저녁이 되면 쌀쌀하긴 마찬가지네요. 그래도 오랜간 만에 볕을 좀 쐬니 기분이 한결 나아지는 것 같았습니다. 제가 대학 다니던 시절과 비교해 보면, 요즘 한국 대학생들은 해외로 교환학생을 많이 떠나곤 합니다. 외국 대학에서 공부도 해 보고, 해외 생활을 경험해 볼 수 있기 때문에 많은 학생들이 지원한다고 하더군요. 저 때도 교환학생 제도가 없었던 것은 아니고, 어학 기준도 높지 않았지만 해외에 나가 보려는 학생이 그렇게 많지 않았던 것을 돌이켜 보면 지금의 한국 대학생들이 훨씬 진취적으로 보입니다. 물론 스펙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라는 현실적인 이유도 있긴 하지만요. (출처: Google.. 2013. 12.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