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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녀의 영국 귀양살이 seasno 1 (2010-2014)/영국인과 문화94

한국 홈스테이하는 영국인, 매일 밥은 싫어요. 영국에서 살면서 현지인들의 식생활을 보면, 한국과는 참 다르다는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우리들이 알고 있는 영국식 아침식사(English Breakfast)를 아침으로 먹는 현지인들은 그다지 많지는 않은 것 같은데요, 현지인들로부터 들은 말로는 "아침부터 고열량의 음식을 먹는 것은 부담된다" 라고 했습니다. 물론 대학교 기숙사 식당이나 B&B 등에서는 영국식 아침식사가 제공되지만요. English Breakfast 제가 경험을 통해 아는 바로는, 보통 영국 가정에서 아침 식사 메뉴는 토스트, 쨈 혹은 시리얼과 우유, 오렌지 주스, 과일 등 입니다. 즉 가볍게 아침 식사를 하는 편이지요. 점심 역시도 간단하게 샐러드, 수프, 샌드위치, 과일, 초코바 등 간단하게 먹습니다. 물론 중간에 계속 단 것들을 먹.. 2013. 6. 16.
고인된 남편 사진 목걸이 찬 영국 할머니, 뭉클 오늘은 부부의 날이라고 합니다. 요즘 한국의 부부들의 이야기를 주변 사람으로부터 혹은 인터넷 기사나 글들로 읽노라면 차마 현실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인가... 드라마에서나 나올 법한 사연들이 많아서 저는 놀랄 때가 한 두번이 아닙니다. 그래서 저는 이런 생각이 드네요. '한국 막장 드라마가 결코 그저 꾸며낸 이야기만은 절대 아니구나'라고요. (출처: Every Jokes) 표지판을 보면, 친구, 술, 여자, 아내 중에 가장 거리가 먼 것이 아내에요. 결혼 5년차 주부로서, 참 안타까운 것이 있다면요, 결혼에 대한 너무 큰 환상을 가진 사람들이 우리 주변에는 꽤 많은 것 같습니다. 그런 사람들은 꼭 이렇게 불만을 토로 합니다. 결혼이 이렇게 힘든 줄 몰랐다. 이럴 줄 알았으면 결혼하지 말 걸 그랬다. 다행.. 2013. 5. 21.
외국인 남친이 손수 준비한 생일파티, 감동 몇 주 전에 페이스북으로 지인의 외국인 남자 친구에게 생일 초대장을 받았습니다. 그는 여자친구의 30번째 생일을 축하해 주기 위해 깜짝 이벤트를 준비한 것이었어요. 원래는 올해 첫 바베큐 파티로 하려고 했는데, 당일 날씨 상태가 좋지 않아 집 안에서 생일 파티가 열렸습니다. 저희 부부는 시간에 맞춰 음료수 등을 사가지고 파티 장소에 도착했지요. 이미 집 안에서는 남자 친구의 지휘 아래 음식, 내부 꾸미기가 끝난 상태였어요. 여자친구의 특별한 서른번째(?) 생일을 위해 깜짝 파티를 준비한 남자친구를 보니 조금 부럽더라고요. ㅎㅎ 저는 아줌마여도 여전히 이벤트에 약한 한국 여자인가 봅니다. 전에 일본인 친구가 저에게 깜짝 이벤트를 좋아한다고 하니까..이렇게 말했던 적이 있어요. "역시 한국 여자야... 한국.. 2013. 5. 20.
영국 대학 상담사가 본 동서양 학생의 차이 많은 한국 학생들이 한번쯤은 꿈꿔보는 해외 유학 생활이 생각보다 만만치는 않습니다. 경제적인 면을 떠나서, 부모님의 따뜻한 보살핌과 친한 친구들을 뒤로 하고 낯선 곳에서 전혀 다른 문화와 언어를 익히면서 외롭게 학업과 생활을 해 나가야 합니다. 이런 힘든 상황을 잘 이겨내고 좋은 성적으로 졸업을 하는 학생들이 있는가 하면, 중도에 학업을 포기를 하는 비율도 꽤 된다고 하네요. 제가 석사를 했던 대학에서도 학업 스트레스와 압박감으로 인해 자살을 선택한 학생도 있었고요, 평상시 건강했던 학생이 갑자기 기숙사에서 샤워하다가 심장 마비로 사망하기도 했었습니다. 정확한 원인은 알 수 없었지만, 그 당시 그 기숙사에서 살았던 학생들은 꽤 놀라기도 했고 충격을 받기도 했답니다. (출처: Google Image) 이처.. 2013. 5.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