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품절녀의 영국 귀양살이 seasno 1 (2010-2014)492

한국 여자가 조심해야 할 영국 클럽 문화 엿보기 오늘은 "영국의 클럽 문화"에 대해 이야기 볼까 합니다. 제가 7년 전 영국 클럽에서 본 광경은 지금도 생생합니다. 지하에 있던 "클럽 남녀들은 끈적끈적한 표정을 지으면서 파트너 사냥에 열을 올리는 모습" 이었어요. 물론, 클럽마다 분위기가 조금씩 다르기도 해요. 단순히 친구들끼리 삼삼오오 모여 음주가무 파티를 즐기는 분위기도 있는 가 하면, 제가 처음 갔던 곳처럼 남녀가 부비부비만 하는 그런 곳도 있고요. 먼저, 영국인들의 클럽 복장은 평상시 와는 차원이 달라도 너무 달라요. 계절에 상관없이, 어린 영국 여자들은 속옷처럼 생긴 슬립 같은 짧고 비치는 원피스 혹은 짧은 치마에 끈 달린 상의만 입는 등 한 겨울이어도 스타킹도 안 신은 채 10Cm이상이나 되는 킬힐을 신고 클럽 문 앞에 줄을 서 있습니다. .. 2012. 4. 18.
한국 음식인 육회까지 섭렵하는 영국인, 못말려 한국 음식에 어떠한 거부감도 없는 영국인 친구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 볼까 합니다. 울 신랑과 친한 박사과정 생인 영국인 친구가 있어요. 전형적인 영국인의 모습 즉, 금발에 파란 눈을 가진 그는 울 신랑과 유머 코드가 상당히 비슷한 것 같아요. 아주 썰렁한 농담을 하면서 서로 재밌다고 낄깔대고 난리거든요. 그래서 친한게 아닌가 싶어요. 처음 박사 과정을 시작하는 울 신랑에게 주변의 박사과정 동료들이 많이 도와줬어요. 너무 고마워서 금요일마다 울 신랑 친구들을 집에 초대해서 한국 음식을 대접했지요. 그 중의 한 명이 바로 그 영국인 친구에요. 그 당시 초대 음식은 거의"닭갈비"와 "김치"였답니다. 그 전에 초대했던 프랑스, 벨기에 친구는 "닭갈비"가 맵다면서 연신 물을 마셨고요, 얼굴이 빨개지면서 땀을 뻘뻘.. 2012. 4. 17.
빈부 차에 따라 다른 슈퍼마켓 이용하는 영국인 영국에는 한국의 재래 시장이라고 할 수 있는 "~ 마켓"이 있습니다. 특히 런던 마켓으로 가장 유명한 곳을 꼽는다면 영화로 인해 알려진 노팅힐에 포토벨로 마켓을 들 수 있겠어요. 요즘 그 곳이 너무 유명해진 탓에 여행객들이 많아 너무 정신이 없고 가격도 무척 비싸진 것 같아요. 이 외에도 런던에는 다양한 물건을 파는 마켓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물론 런던 이외에도 도시마다 일주일에 한 두 번씩 거리에 장이 서기도 해요. 런던 노팅힐의 포토벨로 마켓 제가 사는 캔터베리에도 매 주 수, 금요일마다 캔터베리 시내에 다양한 물건을 파는 거리 마켓을 볼 수 있습니다. 값은 때에 따라서 대형 마켓보다 비싸기도 하고 싸기도 하지요. (특히 과일과 채소는 막 밭에서 가져온 것이라 싱싱해서 인기가 많은 편이에요.) 여기 .. 2012. 4. 10.
영국인 대학생이 구입한 한국 반찬? 정말 신기해 영국 런던 등 대도시에는 한인 슈퍼, 레스토랑 등이 많이 있지만, 제가 사는 시골에는 한인이 운영하는 한인 가게가 전혀 없어요. 다행히 캔터베리 시내에 있는 태국, 중국 슈퍼 및 켄트 대학 교내 슈퍼에서 쌀, 라면, 양념 등 한국 음식이 팔고 있지만요. 한국 식품을 사려고 중국 슈퍼에 가 보면, 외국인들이 다양한 라면 종류 중에서 유독 신라면을 고르는 것을 봅니다. 아마도 한국 라면이 가장 맛있다는 증거겠지요. 이처럼 점점 한국 음식 맛에 중독되어가는 외국인을 볼 때면 기분이 참 좋습니다. 지난 금요일에 시내에 나갔다가, "한국 음식"과 관련한 재미있는 일이 있었어요. 시내 구경을 마치고 집으로 향하는데, 맞은 편에서 오던 어떤 외국인 남학생이 신랑을 보더니 걸음을 멈추고는 고개를 숙이면서 인사를 꾸벅하.. 2012. 4.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