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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여행

영국에도 봄을 알리는 벚꽃이 만발했어요~

by 영국품절녀 2011. 4. 16.


여의도 벚꽃 축제가 한창이지요? 저도 한 번 가본 적이 있었는데, 사람이 너무 많아서 계속 걷기만 했던 기억이 나네요.
영국도 마찬가지로 4월이 되니 벚꽃 축제가 열리네요. 여기 영국 캔터베리에는 없지만, 길거리를 돌아다니다보면, 봄을 알리는
봄꽃들이 여기 저기 피였네요. 저희 집 근처에 핀 벚꽃 뿐 아니라 캔터베리 시내에 이름 모를 봄 꽃들도 보이네요.


영국 사람들도 Cherry blossom을 많이 좋아하는 것 같아요. 특히 보디샵, 록시탕 등에서 봄마다 출시되는 것이 체리 블라썸 향이 가득한 샤워제품과 향수 등이에요. 향이 딱 봄이라는 계절과 너무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화이트 벚꽃~

도서관에서 집으로 가는 길에 소방서 옆으로 핀 벚꽃이에요.

아는 영국집 아줌마 집 앞에 핀 핑크 벚꽃이에요.

핑크를 워낙 좋아하는 터라 자세히 찍어보았어요. 넘 이쁘지요?

학교 앞에 핀 진한 핑크 벚꽃이에요. 이런 색깔은 처음 보네요.

진한 핑크 색깔의 벚꽃~

점점 핑크빛깔이 진해진 벚꽃이에요. 약간 느낌이 다르네요.

약간 탁한 빛깔의 벚꽃~

캔터베리 High Street 중간에 핀 알록달록 봄꽃~

영국의 가든의 특징은 이것저것 막 심어놓는 것이랍니다. 여러가지 꽃들이 막 피어있어요.

특이한 칼라인 블루 꽃이에요.

모양과 색깔이 포도송이처럼 생겼네요.

저번주까지만 해도 무지 이뻤던 목련이에요.

점점 시들고 있는 목련~

목련이 이쁘긴 한데, 떨어지면 이렇게 추하네요.

나무가지 사이로 보이는 하늘이 좋아요.

지나가다 우연히 본 민들레 씨에요. 송이가 넘 귀엽네요.


여의도 벚꽃까지는 아니라도, 캔터베리 거리에 피어있는 벚꽃들을 보니 봄이 진짜 온 것 같아 넘 설레네요.
드디어 지겨운 영국 겨울이 끝나고 봄이 왔다는 확실한 증거라서 그런거지요.

매일 이런 좋은 날만 계속 되었으면 정말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