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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녀의 영국 귀양살이 seasno 1 (2010-2014)

영국 신문에 실린 케이팝의 인기, 대단하긴 한가봐

by 코니팀장 영국품절녀 2011. 10. 6.


최근에 영국 신문 가디언(Guardian)과 런던 이브닝 스탠다드(London Evening Standard)에 K-POP관련 기사가 실려, 한국 미디어에서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저도 어제 인터넷을 검색하다가 "케이팝에 미쳐가는 런던(London is going K-pop crazy)"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고 알게 되었답니다.


이미 며칠 전에 영국을 대표하는 신문인 가디언에서도 도쿄에서 열렸던 소녀시대 콘서트 사진을 대문짝만하게 실려서 눈길을 끌었어요. 가디언의 국제면에 실린 도쿄발 기사로 최근 일본에서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소녀시대, 카라와 같은 아이돌 그룹을 소개하면서, 앞으로 미국 다음으로 큰 음반 시장을 가진 일본에서의 K-POP 열기는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이라고 하더군요. 예로 일본 가요 차트에는 대부분이 한국 가요가 점령한 상태이며 나머지는 소수의 외국 가수라고 합니다. 또한 도쿄에서 열린 소녀시대의 콘서트를 보기 위해 2 만명 이상이 집결했었다는 점을 들고 있었습니다.

 


                                       영국 가디언에 실린 기사의 소녀시대 도쿄 콘서트 모습
             (출처:
http://www.guardian.co.uk/world/2011/sep/30/japanese-pop-girls-generation)


이미 일본의 중년 여성들은 욘사마라고 부르는 배용준에게 빠져 있으며, 이제 일본의 10~20대들까지도 K-POP의 영향을 크게 받고 있다고 합니다. 일본 젊은이들은 지금까지 다소 어설프고 귀여운(가와이) 이미지에만 신경을 쓴 일본 여성 아이돌보다는 프로다운 완벽한 퍼포먼스와 실력이 있는 한국 아이돌에 매료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가디언’은 K-POP은 일본 뿐 아니라 동남아시아와 남미, 그리고 유럽과 북미 시장까지 넘보고 있다고 했어요. 그리고 마지막 구절이 기억에 남습니다.

아시아 음악 저널 관계자가 한 말인데요,
If anyone from Asia is going to make it internationally, it will be a Korean artist.
국제적으로 성공하는 아시아인이 있다면, 한국인 아티스트 일 것이다.



                                      영국의 타블로이드 신문에 실린 2NE1의 공연 모습
       (출처: http://www.thisislondon.co.uk/lifestyle/article-23993804-london-is-going-k-pop-crazy.do)


어제 발행된 런던 이브닝 스탠다드에서는 영국 K-POP 열기를 느낄 수 있는 기사을 실었습니다.
걸그룹 '소녀시대'가 이끄는 K-POP열풍이 1 면을 장식했지요. 한국 아이돌 그룹의 노래와 춤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여 플래시몹을 즐기거나, 직접 웹사이트를 만들어 그 곳에 한국 가요를 실시간 업로드 한다고 합니다. 이들의 나이는 약 15~ 20세이며, 95% 이상이 한국인이 아닌 외국인으로 구성되어 있고요. 지난 달에는 Mayor's Thames 축제에서 십 만명의 젊은이들이 케이팝 컨테스트에 참가했다고 해요. 매 달 런던에서는 정기적으로 케이팝 클럽 나이트를 만들기로 했다네요. 현재 인기 최고의 K-POP DJ와 함께 K-POP 할로윈 파티를 진행 중에 있다고 합니다.


                                       
  영국 가디언 K-POP 기사 (출처: Guardian.co.uk)


물론, 한류에 대한 회의, 비판, 걱정이 많은 것이 사실이지만요, 한동안 BBC에서 비판했던 K-POP이 이제는 영국에서도 점점 대단한 이슈로 여겨지고 있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특히 가디언이라는 신문은 많은 영국 가정에서 보기 때문에  케이팝에 대해 알지 못했던 영국인들도 알게 되었을 것 거에요. 더욱이 어제 발행된 타블로이드 무료 신문인 런던 이브닝 스탠다드는 런던에 사는 많은 사람들이 읽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아마도 무료 신문이라서 영국 젊은이들도 많이 읽었을 것이라고 생각되거든요. 인터넷 기사를 보니, 영국 K-POP팬들은 자신들이 좋아하는 한국 아이돌 그룹을 언급하는 등의 댓글을 달았더라고요.

이런 K-POP 열기를 자꾸 더 극대화 시키려고 조장하는 한국 미디어들이 전 걱정이 됩니다. 이번 SBS의 한 프로그램에서 인위적인 플래시몹을  유도하기 위해 사인 CD를 주었다는 기사를 보고 적잖이 실망했거든요. 현재 많은 유럽, 남미, 북미에서 케이팝 팬들은 자유롭게 플래시 몹을 하거나 다양한 이벤트를 여는 그런 분위기에 많은 한국 미디어가 찬물을 끼얹는 꼴은 아니련지요



얼마 전에 만났던 캔터베리보다 더 시골에서 사는 한국 아줌마가 공원을 지나가는데, 다소 익숙한 음악이 나오더랍니다. 가만히 들어보니 샤이니의 링딩동이었대요. 고등학생으로 보이는 영국인들이 샤이니의 노래에 맞춰 춤을 추더래요. 깜짝 놀라면서도 참 기분이 좋았다고 하더군요. 이렇게 한국 미디어가 시키지 않아도 케이팝을 좋아하는 친구들은 어디서든지 이렇게 한국 가요를 즐기고 있다는 점을 알았으면 합니다. 
 

댓글12

  • 아이엠피터 2011.10.06 08:42 신고

    비판을 받아도 케이팝에 대한 즐거움이 있으니 사람들이 좋아하겠죠
    속칭 뜰 때 확 떙겨야 하는 것처럼 요때 케이팝 매니아를 많이 확보해야 하는데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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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짱똘이찌니 2011.10.06 08:42

    와~ 신문에까지 나고 정말 대단하네요. ^^
    미국의 팝 가수들처럼 한국 가수들도 해외에서 인정 받고 외화도 많이 벌었음 좋겠네요. ^^
    답글

  • 신문까지 나고 정말 우리나라 가수들 자랑스럽습니다^^
    답글

  • 딴죽걸이 2011.10.06 23:27 신고

    한국언론보도는 솔직히 못믿겠네요 구라 기사 과장 기사가 많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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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2012.06.01 15:03

      과장과 부풀리기랑 왜곡이 심하죠 진짜.
      또 예를들어서 한국티비보면 외국인들이 너무나 다 한국을 좋아하고, 외국인동남아 이민자들이 완전 한국 좋아서 난리인것처럼 나오는데. 실제로 그런사람들한테 가봐요 얼마나 부작용많은데. 대채로 적응못하고 힘들어해서 영주권따고 도망가는게 현실.

  • chamstory 2011.10.07 00:23

    반가운 소식입니다.
    국위를 선양하는 가수들에게 훈장이라도 주어야 할 것 같습니다.
    답글

  • 트레브 2011.10.07 05:20 신고

    한국 문화가 외국에서도 인기가 있다는 소식 참 기쁘네요.
    답글

  • 잘 보고 갑니다~
    행복한 주말 되세요~
    답글

  • 유지영 2011.10.08 15:10

    k pop도 그렇지만 미국에서도 어디 레스토랑에서 음식 주문하거나 먹을때..대부분의 알바생들이 동양계이거나 백인이 아닌 다른나라 학생들인데..한국인이라고 하면 "감사합니다"랑 한국드라마 애기부터 하더라구요 ㅎㅎ 그리고 어느 아주머니는 자기 아들이 한국가수 너무 좋아한다고 랩도 너무나 잘하고 이외로 영어같이 들려서 놀랬다고하네요 ^^ 한국어의 랩 음감?이 굉장히 좋나봐요 ^^
    답글

  • ... 2012.06.01 14:56

    그런데 이렇게 파급효과가 클 때 노래가사나 질에 신경을 쓰면 좋겠어요.
    아니면 다 죽어가는 한국인디에 좋은 곡이 많은데 그걸로 나갔으면..
    지금 같은 성형일색과 불량식품같은 가사는 좀 쉽게 질릴 것 같아요.. 가사도
    관심가면 번역해서 보고 그러던데, 쪽팔리는 경우도 있고.... 예술적인면이 들어있으면 좋겟네요
    케이팝좋아한다는 외국애들도 신기해서 그냥 불량식품사먹듯 들어보는경우지
    자기가 가장 좋아하는것이 케이팝이라는 사람은 별로 없더군요. 질을 높어야할 필요성이 있어요. 드라마도
    대장금까지는 좋았는데. 지금은... 너무.. 대놓고 한류 목적으로 내용없이 얼굴로만 만들거나...그럼 금방 질리는데.
    질의 향상이 필요한 시기인듯
    답글

  • 2012.06.01 14:57

    그리고 한 십년전보다 한국이 외국에 많이 알려졌는데
    제 생각엔 그 이유가
    한국사람들이 여기저기 하도 많이 나가서 (유학 이민등)
    그사람들로 인해 일반외국인에게 한국이란 존재가 많이 알려진 부분도 큰 것 같아요.
    특히 호주(워홀), 런던어학원에도 한국인 많듯이. 동남아는 거의 경주수준
    답글

  • ... 2012.06.01 15:01

    그리고 한국언론은 굉장히 오버과장된게 많아요.특히 한류에 대해서.
    객관성은 없고 그냥 부풀려서 방송을 만들어서,
    한국인들은 지금 전세계가 한국을 흠숭한다는 식으로 알고 있죠.
    그런 기사랑 보다보면.. 현실은 그렇지 않은데.
    저번에 호주에서 한국애가 한국식문만 보고 프랑스애한테 묻더군요 "니네 프랑스에 한국이 되게 인기 많다면서? "
    "니네 프랑스에선 우리 코리안이 완전 유명하다며? "
    프랑스애" ??? " "잘모르겠는데" (눈 꿈뻑꿈뻒. 금시초문)
    한국신문에선 일부를 대문짝만하게 모든 프랑스인이 한국을 미쳐서 환영한다는듯 써놨더군요.
    그럼 일본은 이미 세계재패 했게요? 프랑스의 일부가 일본문화 조하하는데 그 영향으로 흘러온 경우도 많고요 소수죠.
    한국언론 과장된 부분이 많아서 좀 그래요. 그거보고 한국사람들은 진짜로 그대로 믿는데.
    답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