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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공부/일상 회화

[영어공부] 일상적인 것만 나열하는 영어 일기는 이제 그만!

by 코니팀장 영국품절녀 2011. 5. 13.


저는 초등학교 때부터 그림 일기를 시작해서 초등학교 6년 내내 매일 일기를 써야 한다는 압박감에 시달려 온 것 같아요. 혹시 저와 같은 분들도 많을 것이라 생각이 되지요. 특히 방학 일기는 개학 전날에 한꺼번에 밀려 날씨 확인부터 이런저런 소설 쓰느라 참 힘든 기억이 나네요. 그런데, 주변에 글을 잘 쓰는 사람들을 보면, 어린 시절부터 일기, 끄적거림, 낙서 등을 통해 무언가 자신의 생각 및 감정들을 잘 정리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지요.


특히 요즘은 싸이, 페이스 북, 블로그 등을 통해 자신의 생각이나 감정들을 쏟아 내기에 편한 환경이 되어, 전보다는 많은 사람들이 글을 쓰고, 읽는 독자가 생기고 그러면서 파워 블로거 등등 새로운 말들이 생겨났지요. 그래서 생각해 낸 것이, 영어로 자기 생각과 감정들을 정리해서 표현하는 것이 일기보다 좋은 것이 없겠구나 싶었어요.

솔직히 제가 작년 1월에 영국에 와서 거의 4~5개월 정도는 친구도 없고, 아는 사람도 없어서 매일 스타벅스에 앉아 아메리카노 한잔과 노트북을 친구 삼아 아침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있었거든요. 그 동안 매일 보는 인터넷 기사도 지겨워 질 때 쯤, 갑자기 하루 일상 및 나의 생각을 영어로 적어 볼까라는 생각에 매일 영어로 일기를 쓰게 되었어요. 그런데 처음에는 우리가 일기를 쓸 때 잘 저지르는 실수가 일상적인 것들로만 채우는 것이잖아요. 맨날 나의 지루한 하루 일과를 적었더군요. 그래서 그 다음부터는 내가 현재 이 곳에 와서 느끼는 나의 상황 및 감정, 기분 등을 적기 시작했어요. 그런데, 신기한 것은 자주 쓰다 보니, 영어가 는다는 생각이 드는 거에요. 왜냐하면 어떤 생각을 정리하기 위해서는 영어로 생각하고 써야 하니까요. 이럴 때는 어떻게 영어 식 표현으로 바꾸는 거지? 뭐 이렇게 저에게 혼자 질문도 하고 찾아보기도 하는 저만의 공부 방식이 생기더라고요. 하지만, 그것도 잠시.. 몇 주 쓰다가 이런저런 일 핑계로 차츰 미루다가 이제는 저의 다이어리 파일이 어디 있는지 조차 생각이 안 나네요. ^^;

                                  제가 너무 재밌게 본 영화 중의 하나인 브리짓 존슨의 다이어리에요. 
                               자기 전에 좋아하는 음악을 들으면서, 하루 일과를 짧게라도 영어로 정리해 봅시다. 
                                                                        (출처: Guardian.co.uk)

그럼, WikiHow 에서 추천하는 영어로 일기 쓰는 방법을 제안해 볼게요.

자신의 개성을 충분히 반영해라~
그냥 매일 자신의 일상적인 내용을 쓸 필요는 전혀 없어요. 뭐 특별한 일이 있을 경우를 빼고는 말이지요. 처음 영어 일기를 쓰게 되면 영어 작문 실력도 좋지 않은 데다가 특별히 쓸 말이 없지 않나요? 이럴 때는 이런 방법을 써보세요. 일기에 자신이 보고, 느꼈던 증거를 함께 붙여놓는 것이 좋아요. 이를 테면 영화(공연) 표, 영수증, 사진, 스케치, 그림, 시나 노랫말 같은 것들을 이용해 스크랩을 해 보는 거에요. 특히 영어 공부를 하면서 나 자신에게 하고 싶은 격언이나 좋은 표현 등을 하루에 한 개씩 적어 놓고 암기하면 금상첨화겠지요.

                                    세상에 하나 뿐인 멋진 나만의 다이어리를 만들어 봐요. (출처: 구글 이미지)


정확한 때와 시를 기입하고, 누구에게 쓰는 일기인지를 명확히 해라.
일기에는 정확한 시, 장소, 날씨 등을 기입하잖아요. 왜냐하면 시간이 지나서 읽을 때 정확한 정보가 있으면 기억이 생생하게 날 수 있도록 해 주지요 또한 일기의 성격이 나 자신에게 쓰는 것인지, 아니면 친한 친구들끼리 서로 바꿔가면서 쓰는 교환 일기 인지 등을 정해야 해요. 어떤 어학원에는 일기를 꾸준하게 써서 선생님에게 제출하면 반 레벨 업 향상에 도움이 된다고 하더군요.

항상 기억 해야 하는 기념일 및 자신의 실패담을 숨김없이 적어라. (비밀일기일 경우)
사람들을 망각의 동물이라고 하지요. 그래서 일기를 쓰면 좋은 점 중에 하나가 항상 기억하고 챙겨주어야 할 기념일(가족 및 친구) 및 중요한 행사 등을 잊지 않게 하는 것이에요. 따라서 기억 해야 할  정보 등을 모조리 기입하는 것이 좋아요. 또한 큰 실패를 했거나 다시는 해서는 안 될 실수에 관한 것들을 적어 놓고 반성을 하게 되면 앞으로 자기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거에요. 요즘에는 스마트 폰 사용으로 그 안에 간단하게 입력해 놓긴 하지만, 기념일 등 중요한 행사에 대한 간단한 자신의 경험 및 감정 등을 적어 놓으면 좋겠지요.

 

일기를 매일 써야 한다는 부담감을 떨쳐라. (가장 떨치기 힘든 유혹~~)
“일기를 쓰기로 결정하고 모든 준비를 마쳤다. 하지만 자꾸 일기 쓰는 것을 잊어버리거나 때로는 귀찮아진다. 그리고 이제까지 못 썼다는 자책감에 일기 작성을 다시 시작하기 힘들다.” 분명 이런 분들이 있지요. 하지만 전혀 걱정 마세요. 누가 일기 안 썼다고 혼을 내거나, 벌금 물어야 하는 것 아니잖아요.
어제까지는 그냥 싹 다 잊고, 오늘 시작하면 되요.  Start again!!



일기를 통해 과거의 나와 현재의 나를 비교해 보라
오래된 일기장을 통해 과거와 현재의 글들을 비교해 볼 수 있지요. 단순히 작문의 실력을 가늠해보는 것은 아니에요. 일기를 오래 쓰면 가장 좋은 점 중에 하나가 바로 “과거의 일기를 통해 내가 얼마나 많이 내적으로 성장하고, 경험이 쌓였는지를 한 눈에 볼 수 있다는 것이지요.


참, 비밀 일기일 경우에는 철저하게 숨기세요.
왜냐하면 자신의 모든 개인 정보 내지는 남에게 보여주기 싫은 것들도 있을 수 있으니까요.


                             
                                노트북에 비밀 일기를 쓰면 일기장 숨길 필요 없이 간단하겠어요. (출처: 구글 이미지)


하지만 이것은 꼭 영어로만 일기를 쓰는 방법은 아니라는 것은 아시겠지요. 지금부터 맘에 드는 일기장을 구입하시고, 바로 시작하세요. 특히 영국에 있는 동안 많은 경험을 일기장에 듬뿍 담아 가시면 정말 후회 없는 영국 생활이 될 것이라 장담합니다. ^^ 또한 여행 다닐 시에도 일기장에 여정을 사진 및 스케치와 남기면 정말 귀중한 나만의 여행 일지가 될 거에요.

Tip. 제가 여러분께 좋은 온라인 일기장 “Open diary”을 선물 할게요. 자신의 일기도 올리고, 다른 사람의 일기도 볼 수 있는 곳이 있는데, 이 곳에 한 번 들어가보세요. 전 이미 가입했어요. ^^ 아직 올리진 않았지만요. 혹시 교환 일기 같이 해도 참 재미있을 것 같네요. 제가 나중에 시작하게 되면 알려드릴테니 함께 교환 일기 하도록 해요.~~(
http://www.opendiary.com/default.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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