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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녀의 영국 귀양살이 seasno 1 (2010-2014)

한국 여자가 조심해야 할 영국 클럽 문화 엿보기

by 영국품절녀 2012. 4. 18.

오늘은 "영국의 클럽 문화"에 대해 이야기 볼까 합니다. 제가 7년 전 영국 클럽에서 본 광경은 지금도 생생합니다. 지하에 있던 "클럽 남녀들은 끈적끈적한 표정을 지으면서 파트너 사냥에 열을 올리는 모습" 이었어요. 물론, 클럽마다 분위기가 조금씩 다르기도 해요. 단순히 친구들끼리 삼삼오오 모여 음주가무 파티를 즐기는 분위기도 있는 가 하면, 제가 처음 갔던 곳처럼 남녀가 부비부비만 하는 그런 곳도 있고요.

 

먼저, 영국인들의 클럽 복장은 평상시 와는 차원이 달라도 너무 달라요. 계절에 상관없이, 어린 영국 여자들은 속옷처럼 생긴 슬립 같은 짧고 비치는 원피스 혹은 짧은 치마에 끈 달린 상의만 입는 등 한 겨울이어도 스타킹도 안 신은 채 10Cm이상이나 되는 킬힐을 신고 클럽 문 앞에 줄을 서 있습니다. 물론 다 이렇게 입는다고는 볼 수 없지만요, 보통 초 미니스커트가 클럽 복장의 대세인 것 같아요.

 

또한 평소 하지도 않는 화장을 얼마나 진하게 하는지 완전 성형 화장 수준이에요. 전에 영국인 친구가 저녁 파티 때 화장을 하고 왔는데, 너무 예뻐서, 못 알아 봤다니까요. 정말 클럽에 가 보면, 이렇게 예쁜 애들이 도대체 어디있었나 싶을 정도였어. 여기 캔터베리에도 밤에 나가보면, 노출이 상당히 심한 영국 여대생들의 옷차림에 당황스러울 때가 한 두번이 아니에요. 특히 금요일 저녁이면 클럽 주위에는 짙은 화장에 향수로 샤워를 한 것처럼 향기를 팍팍 풍기는 그녀들이 줄을 서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답니다.

 

 

 

 

  주말 밤마다 줄을 서서 입장을 기다리는 영국 캔터베리에서 인기 클럽 중에 하나인 케미스트리 (Chemistry)

 

 

봄, 여름이면 정말 수위가 무척 높을 정도로 노출이 과감해져요. 영국 남자들은 반팔 티 한 장 가볍게 걸치고 나온 답니다. 물론 영국인들이 추위를 안 탄다고는 하지만, 한 겨울에도 그런 얇은 복장의 옷을 입는다는 게 저는 절대 이해가 가질 않았는데요, 다른 유럽 친구들도 영국인의 그런 복장이 이해가 되질 않는다고 했어요.다. 그런데, 알고보니 영국 여자들의 노출이 심한 클럽 의상은 자신의 섹시한 매력을 마음껏 발산하기 위해 혹은 이성을 유혹하려는데에 있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한국 여자들 중에 영국 여자들처럼 노출이 심한 의상을 입고 클럽에 가는 행위는 나 유혹해 줘~라는 뉘앙스를 풍길 수도 있답니다.

 

 

 

                                         영국 여자들 참 과감해요. (출처: 구글 이미지)

 

 

사실 영국의 클럽은 한국 노래방과 비슷한 점도 있어요. 많은 영국 젊은이들은 금, 토요일 밤에 주로 클럽에서 음주가무를 즐기면서 학업 스트레스를 풀고 그러거든요왜냐하면 영국에는 딱히 밤에 갈 곳이 없으니까요. 그러니 많은 영국 및 유럽 친구들은 클럽 가는 일이 생활이에요. 그래서 한국 어학연수 생들은 그들과 어울리면서 자연스럽게 영국 클럽 맛에 빠지곤 합니다. 따라서 영국에서 클럽 가는 일은 크게 부정적으로 볼 필요 없이 그저 소셜 활동 중에 하나라고 보는 것이 무방할 것 같습니다.  대학 캠퍼스 안에도 클럽이 있는 경우가 있거든요.

 

 

 

                     클럽에서 친구들끼리 생일 파티 등을 하는 경우도 많아요. (출처: 구글 이미지) 

 

 

하지만, 한국인 특히 "여자" 가 영국 클럽 문화를 즐기기 앞서 유의할 사항이 있어요.

 

영국 클럽은 보통 대부분이 술에 취해서 오는 남녀가 많아요. 전에도 말했듯이 영국은 클럽에서 파는 술값이 시중가보다 많이 비싸거든요. 그러니 학생들은 미리 집에서 술을 엄청 먹고 오지요. 거기다가 마약까지 하고 클럽에 오는 젊은이들도 일부 있답니다. 전에 영국인 친구가 그러더군요. 술을 먹고 취하는 것보다 빠르게 취할 수 있는 방법이 마약이므로 클럽에 가는 길에 마약을 하고 가는 친구들도 있다고 했어요.

 

영국 남자들은 비교적 소극적인 성향을 가진지라, 모르는 여자에게 말을 먼저 막 걸거나 호감을 대놓고 보이는 비율은 한국 남자보다는 덜 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술(마약)에 취했거나, 무리일 경우에는 동양인 여자를 보면 꼭 장난을 걸거나 영국 여자들보다는 다소 만만하게 보는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참 비겁하지요??) 저의 경험과 주변의 이야기를 종합해 보면, 저녁 밤 거리 및 클럽에서 술에 취한 영국인 남자들은 동양인 여자를 보게 되면 꼭 집적댄다는 거에요

 

 

그러니, 클럽에서 술 먹고 취해 부비부비 하거나 집적대는 영국 남자는 경계하는 것이 좋아요. 영국인들이 밝게 미소를 짓고 웃으면서 다가오면, 보통 여자들도 웃으면서 화답을 하게 되지요. 그런데, 상대방이 술에 좀 많이 취했거나 이상한(?) 짓을 하려고 하는 낌새가 보이면 절대 웃지 마세요. 웃음은 상대방으로 하여금 호감이 있다고 생각할 여지를 주는 행동이라고도 볼 수 있으니까요.

 

 

또한 상대방의 행동이 싫은 경우에는 단호하게 “NO”라고 말해야 해요.전에 아는 분을 통해 들었던 사건이 있어요. 한국인 여학생이 클럽에서 만난 영국인 남자에게 성추행을 당했나 봅니다. 그런데, 그 영국 남자가 다음과 같이 말했다는 군요. 저 여자는 내가 사준 술을 마셨고, 내가 어떤 행동을 했을 때 "No"라는 말을 전혀 하지 않았다고요. 영국에서는 남자가 여자에게 술을 사 줬다는 것은 너한테 호감이 있다는 뜻,그걸 받아 마셨다는 것은 상대방이 자신에게 호감이 있다는 뜻으로 해석하는 것 같아요. 또한 No라는 말이 없었으니 자신은 저 여자를 성추행 한 것이 아니었다는 거에요. 또한 영국에서는 밖에서 남녀간 싸움이 일어날 때에도, 둘만의 사적인 연애 문제라고 생각해서인지 제 삼자가 절대 말리거나 끼어들지 않는다고 하네요. 그러니, 자신이 싫은 경우에는 확실히 상대방이 인식할 정도로 NO라고 단호히 외쳐야 한답니다.

 

특히 절대로 (모르는) 남자가준 음료수를 마시는 것은 정말 위험해요. 한국 영화에서도 가끔 나오듯이, 영국 클럽은 더욱 위험합니다. 영국인들도 남이 사 준 음료수는 절대 안 마신다고 해요. 그 속에 마약 등을 넣는 경우가 비일비재하기 때문이에요. 남이 사준 음료수의 뚜껑을 직접 따는 경우는 괜찮겠지만요. 친하지도 않는 남자가 사 주는 음료수는 안 받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앞에서 언급했던 것처럼 여자들끼리 클럽에 가는 경우, 노출이 심한 의상은 피하세요

 

 

덧붙여서, 한국 남자들의 경우에는 크게 조심할 것은 없지만, 굳이 말한다면, "게이 조심"이라고 할 수 있겠어요. 한국 남자들이 의외로 게이로 오인을 받는 경우가 많아요. 전에 한국 어학연수 남학생들은 클럽에서 적어도 한 두 번씩은 게이들의 노골적인 접근을 경험했다고 해요. 함께 밖으로 나가자고 하거나, 신체 일부를 만지는 바람에 아연실색했다는 말을 많이 들었거든요. 그래서 한 남학생은 클럽 가는 것이 너무 싫다고 했을 정도였어요. 사실 그 애가 예쁘게 생겼고 말라서 게이들이 좋아할 것 같긴 해요.

 

, 이건 그냥 에피소드인데요.

전에 한국인 남녀학생들이 클럽에서 놀다가, 어떤 술 취한 영국 여자가 난데없이 한국인 남자에게 접근한 거에요. 서로 취해있었던 상태라 엉겁결에 서로 진한(?) 키스를 하게 되었는데, 그걸 그 클럽 안에 있던 그 여자의 남자친구가 본 거에요. 아마도 그 여자도 술에 취해 상황 판단이 안 되었나 봐요. 결국 남자들끼리 치고 박고 하는 싸움이 벌어진 거에요. 다행히 문 앞을 지키는 몸 좋은 안전요원들이 말려서 사건은 일단락되었다고는 했어요. 그리고 한국인 남학생은 그 뒤로 그 클럽에 다시는 안 갔다는 후문이 있었어요.

 

이처럼, 영국 클럽은 단순히 친구들끼리 즐겁게 노는 곳이기도 하면서, 이성을 찾는 곳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유독 동양 여자 판타지를 가지고 접근하는 일부 영국 및 유럽 남자들이 있으므로 한국 여자들은 조심해야 할 것 같아요. 단, 남녀 친구들끼리 무리 지어 가면 감히 접근하지 못한다고 하니, 그저 친구들끼리 춤추고 놀고 싶다면, 주변에 있는 유럽 및 한국 남자 친구들과 함께 가는 것이 좋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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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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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뜨개쟁이 2012.04.18 08:40

    어디나 비슷하겠지만 조심해야게쑈군요.
    클럽을 한번도 못가본 시골 아줌마..ㅎ
    그냥 밖도 무섭습니다만...
    답글

  • Hansik's Drink 2012.04.18 08:44 신고

    좋은글 잘보고 간답니다~ ㅎㅎ
    즐겁고 행복한 하루 되세요~ ^^
    답글

  • 벼리 2012.04.18 08:47

    어디에서나 몸조심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특히나 클럽 같은데는 정말로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곳이지요,
    젊은이들이 많이 봤으면 좋겠어요, 특히 오늘 이 글은요..
    답글

  • 귀여운걸 2012.04.18 08:48 신고

    집적대는 남자들 조심해야죠..
    우리와는 확연히 다른 클럽 문화 잘 알아갑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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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 수 없는 사용자 2012.04.18 08:48

    오호.. 쉽게 접하기 어려운 정보들이네요 !
    잘 보구 갑니다..!
    아무쪼록 오늘 하루도 성과있는 하루 되시길 바래요^^
    답글

  • 주리니 2012.04.18 09:05

    이런 이야기는 흔히 접할 수 없는지라
    더 생생한 느낌입니다.
    주의해서 건전하게 즐기기만 하면 될 것 같은데요? ㅋㅋ
    답글

  • *저녁노을* 2012.04.18 09:20 신고

    ㅎㅎ그렇군요.

    잘 보고가요. 즐거운 하루 되세요
    답글

  • 도플파란 2012.04.18 09:57

    ㅎㅎ 그렇군여.. 전.. 그런 곳을 별로 안 좋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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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나 2012.04.18 12:14

    전 외국생활한지 오래되어서 한국 클럽문화 얘기 들으면 더 신기하던데 한국분들은 영국 클럽문화 얘기가 더 신기하군요. 제 한국 친구들은 아무나 붙잡고 대화도 없이 갑자기 번호 달라고 들이대는 사람들이 많아서 신기했다는데... 또 한 오해는 서양사람들은 원나잇도 많이 하는 줄 알지만 그것도 개인 가치관 차이고 그런 걸 매우 혐오스럽게 생각하는 서양 사람도 사실 엄청 많은데 한국에서 그걸 모르더라고요. 그래서 한국에서 놀던 서양애들이 원나잇 제의 많이 받고 당혹스러워하고요. 하여튼 문화충돌도 많은 시대에 가장 자신답게 처신하는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다른 문화를 겉모습만 보고 따라하다가는 오해가 많으니까요. 개인적인 경험, 사람들의 행동을 관찰하면서 많이 느끼는 거지만 문화는 단면을 보고 알 수 없는 거고 그게 문화라고 생각하고 행동할 경우 진짜 그 문화를 알게 되는게 아니라 자기가 상상하는 외국 문화를 따라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답글

  • 락시 2012.04.18 12:51

    우와 그런 일이 있군요. 한국 남자들 게이라면 아연 실색하는데 정말 기분 더럽워겠네요.
    우리 나라도 일부 그런 경우가 있지만 외국은 더욱 더 조심해야겠네요. 마약은 넘 무서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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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깜장천사 2012.04.18 12:52

    영국만 위험한가요.. -.-;;; 전 가드 둘을 델꼬 긴바지 긴 티 입고 베를린 클럽에 갔었는데도 다들 용감하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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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착한연애 2012.04.18 13:30 신고

    한국 여자가 영국에 클럽을 가면 참 조심해야 겠군요... 혹여나 사고라도 생기면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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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헤미안 2012.04.18 13:49

    음...우리나라 클럽하고는 정말 다르네요~
    꼭 주의할께요☆
    신사의 나라 영국인데 술문화를 보면 그렇지도 않은 가봐요.~
    쿄쿄.
    답글

  • 제이제이 2012.04.18 14:43

    한국 여자분 남자분 클럽갈때 조심해야 겠네요. 사고방식이다르니......
    답글

  • 익명 2012.04.18 16:58

    비밀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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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심평원 2012.04.18 17:37

    영국의 클럽문화 무서운데요..ㅠㅠ 마약도 무섭고..
    NO와 모르는 사람이 주는 음료만 받아먹지 않으면 건전하게 놀수있게죠~?!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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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익명 2012.04.18 21:49

    비밀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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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복하자 2012.04.18 22:41

    전 동성애자들이 접근해도 그냥 같이 재밌게 노는데~ ㅎㅎ 기겁할 것 까지야 있나요. 재밌게 놀다가 그런 기미 보이면 스트레이트라고 말하면 그만이지. 쿨하게 살자고요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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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색 2012.04.19 00:49

    특히 아가씨들은 조심을 많이 해야 하는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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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러가지 이유로 유학생들은 서양 클럽문화에 열광하는 것 같더라구요.
    저도 딱 1번 가봤는데....재미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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