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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녀의 영국 귀양살이 seasno 1 (2010-2014)

유럽녀가 상처받는 한국남의 이별 습관, 매너 꽝

by 영국품절녀 2013. 12. 7.

오늘은 "유럽 여자가 말하는 한국 남자의 무례하고 매너(?) 없는 이별 습관" 에 대해 알려 드릴게요.

 

한국에서 살고 있는 유럽 여자들 중에는 한국 남자와 연애를 하고 있는 혹은 한 적이 있는 사람들이 많다고 합니다. 이들 중에는 자국에서 K-POP을 보고 한국 남자들에게 푹~ 빠져서 한국을 직접 찾은 경우도 있다고 하네요. 이처럼 TV에서 본 한국 남자들에 대한 환상만을 갖고 있었던 일부 유럽 여자들은 실제 한국 남자와 사귀면서 크나큰 마음의 상처를 받았다고 합니다.

 

그것은 바로 "매너 꽝인 이별 통보 방식" 이라고 하네요.

 

지인인 유럽 20대 여성의 말에 따르면...

자신들의 유럽 친구들도 다들 동감하는 것이 있는데

"한국 남자들은 헤어지고 싶은 마음이 생기면 연락을 두절한다."

 

 

 

왜 전화를 안 받지??

바쁜가??

무슨 일이 생겼나? ㅠㅠ

 

 

유럽 여자들은 "유럽 - 한국 남자"의 차이점들 중에 하나를

바로 "이별 통보 방식" 으로 꼽았습니다.

 

유럽 남자들은 직접 만나서 얼굴을 보고 헤어지자고 말한다고 합니다. 그녀들은 이것을 매너라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한국 남자들은 난데없이 연락을 끊어버린다는 거에요. 그런 성향을 전혀 모르는 유럽 여자들은 혹시나 그에게 무슨 일이 생겼나,  왜 갑자기 연락을 안하나 싶어서 전화 및 문자를 계속 한다는 거에요. 그랬더니 나중에 일부 한국 남자들은 자신들을 무슨 스토커(?) 인냥 취급하더랍니다.

 

 

저는 그 말을 듣고 생각해 보니, 우리 한국인들의 모습에 아주 동감이 되더라고요.

 

연애 상담 게시판 글에서도 보면 최악의 이별 통보 방식은 잠수 타기 혹은 문자로 이별하기라고 하던데요, 이런 습관을 가진 우리 한국인들이 많기 때문에 나온 말이라고 생각됩니다. 솔직히 저는 이런 이별 습관이 유독 한국 남자에게만 해당되는 것은 절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우리 여자들 역시도 마찬가지에요. 그렇다고 모든 한국 남녀들이 이렇다는 것은 절대 아니니 오해는 마세요.

 

분명한 것은 간접적으로 이별을 통보하는 사람들이 꽤 많다는 것입니다.

직접 얼굴을 맞대고 이별을 말하는 것이 부담스러운 일부 한국인들은 연락을 끊고 잠수를 타거나 혹은 간편하게 부담없이 문자 혹은 이메일 등 간접적인 방식을 선호하는 것 같습니다.

 

제가 직/간접으로 경험한 바에 의하면, 우리들은 서로 사귀다가 상대방이 연락을 갑자기 끊거나 혹은 뜸하거나 하면 사랑이 식었다고 생각하고 스스로 이별을 준비하기도 합니다. 또한 다른 사랑이 찾아왔거나 상대방이 싫어지면, 직접 만날 것도 없이 SNS로 이별을 통보해 버리기도 합니다.

그러면 차인 사람들은 친구들에게 그(녀) 를 험담하거나, 술을 마시면서... 그렇게 스스로 관계를 청산하는 것 같습니다. 즉 우리는 서로의 연애 성향을 너무도 잘 알기에 이런 방식을 싫어하면서도 이런 이별 통보 습관에는 익숙해져 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일부 유럽 여자는 이런 한국 남자들의 행동에 대해 아주 불쾌하고 매너가 없다는 식으로 비난(?)을 합니다. 상대방에 대한 예의가 전혀 없다고 하면서요. 저도 그녀의 말을 듣고 보니, 불편하고 힘든 것은 하기 싫어하는 우리들의 모습이 느껴져서 다소 씁쓸했습니다. 이로 인해 일부 유럽 여자들은 한국 남자를 처음 사귀는 외국인 친구들에게 이렇게 당부한다고 하네요. "한국 남자의 이별 통보 방식은 갑작스런 연락 두절이라는 점을 꼭 알아 두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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