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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여행/영국

이제 쇼핑몰의 대세는 영국 풍 프리미엄 아울렛??

by 영국품절녀 2011. 4. 3.


이제 한국에서도 프리미엄 아울렛이 많이 생기고 있더군요. 전 영국 오기전에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을 다녀왔는데, 딱 생긴게 영국의 비스터와 비슷하게 지어놨더군요. 그런데 영국 뿐만 아니라 이탈리아 로마 근처의 아울렛도 가보니 다들 그런식으로 매장이 쭉 나열되어 있네요. 아는 친구의 말로 캔터베리 근처의 지역인 아쉬포드에 명품 프리미엄 아울렛이 있다고 해서 올해 1월에 갔다왔어요. 주말인데다가 세일이 한창이라서 그런지 주차장에 차들이 꽉 차 있네요. 이 아웃렛에는 80개의 매장들이 입점되어 있으며, 평소 60%정도 할인 판매가 된다고 해요. , 매장마다 다르긴 하지만요. 거의 겨울용 제품인 경우에는 70~80%이상 할인 하는 곳도 많이 있었어요.



80개의 매장이 입점되어 있지만, 솔직히 제가 둘러보는 곳은 그리 많지가 않아요. 제가 여러분들께 한국 사람들이 좋아할 만한 매장을 중심으로 몇 군데 추천 해 볼게요. 기회가 되시면 제가 추천하는 매장을 중심으로 쇼핑 품목 리스트를 작성 하시면 될 거에요.

 

1.     스포츠 용품 (Nike, Adidas, Reebok, Sketchers)

다양한 스포츠 의류, 신발 및 잡화 등을 판매하는 스포츠 매장이 많이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4군데 정도가 제일 익숙한 곳일 듯 하네요. 운동화와 운동복 및 가방 등 잡화가 대부분 60% 이상 많게는 80% 이상까지 할인이 되고 있어요. 특히 편하게 입을 후드 티를 포함해서 남, 녀 운동복이 많이 보이네요. 이 곳에 오시면 운동복 및 운동화 구매를 강추합니다. 이와 함께 스포츠 용품 잡화로 가방, 양말 등도 많이 팔아요. 물론 축구 티도 있습니다. 같이 간 일본인 친구도 아디다스에서 운동화를 사면서 너무 싸다고 좋아하더라고요.




2. 캐주얼 의류 (Polo Ralph Lauren, Lacoste, Tommy Hilfiger, GAP, Levi Strauss)

한국의 매장보다 훨씬 더 다양한 제품이 많이 있어요. 특히 폴로의 경우에는 계절에 상관없이 민소매티부터 코트까지 사계절을 아우르는 제품이 진열되어 있으므로, 계절에 크게 상관없이 구입 가능하지요. 제품마다 할인 폭이 다르지만, 보통 30-40%정도 할인이 되어 판매가 되는 것 같아요.




폴로 매장에서 가장 인기있는 제품 중의 하나인 여성 울 또는 캐시미어로 된 니트가 불티나게 팔리느라 아주 복잡하더라고요. 색깔이 너무 예뻐서 다 사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어요.



리바이스의 경우에는 아웃터의 할인 폭이 가장 크더라고요. 현재 유행하고 있는 카키색 점퍼와 가죽 자켓 등이 보이더군요. 특히 매우 다양한 칼라의 청바지들이 할인되어 판매가 되고 있었어요. 여성 청 자켓, 반팔 블라우스, 티 같은 것도 눈에 띄는 아이템이었어요.



3. 영국 브랜드 의류, 패션 잡화 (Ted Baker, Fred Perry) - 영국 젊은이들이 선호하는 브랜드 


영국 브랜드로, 좀 낮 설수도 있는 브랜드일 거에요. 하지만 영국에 잠시 머물렀던 여성분들에게 테드 베이커는 친숙한 브랜드 일거라 생각이 들어요. 이 브랜드의 제품은 거의 사틴 소재가 많고, 색깔이 참 화려하고 독특하다는 장점이 있어요. 색감이 워낙 다채로워서 잘 못 입으면 우리 피부하고는 좀 안 맞을 수도 있어요. 드레스 스타일은 좀 파격적인 라인이 다소 있어서 입기가 좀 곤란할 수도 있지요. 가격대가 싼 편이 아니어서, 여기 아웃렛에서 사시면 훨씬 도움이 되실 거에요. 드레스 (원피스) 블라우스, 가디건, 니트 티 등이 깜찍하거나 여성스러운 스타일이 많아요. 또한 액세서리로는 가방, 지갑, 벨트 등도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으니 꼭 들릴만한 샵이에요. 남성용 캐주얼 정장 스타일도 깔끔하고 괜찮은 것 같아요. 울 신랑은 작년에 이 곳에서 가방을 샀는데, 아주 만족하고 있답니다.




영국 남자들이 가장 즐겨 입는 영국 브랜드 프레드 페리입니다. 한국에서도 요즘 인기가 많은 것 같더라고요. 전 닉쿤이 이 브랜드의 흰색 티를 입은 것을 봤는데, 너무 심플하고 괜찮더라고요. 현재 반팔 카라 티가 약 10파운드 정도 할인되어 35파운드 정도에 팔고 있었어요. 한국보다는 가격이 많이 싸다고들 하더라고요. 이번 겨울 제품으로 나온 아가타 스타일의 가디건, 니트가 색감이 넘 예쁘더라고요. 현재 10만원 정도만 주면 살 수 있을 것 같더군요. 매장에도 젊은 남자들이 많이 있었어요. 특히 더플 코트 등 겨울용 제품은 70%이상 싸더라고요. 프레드 페리 브랜드를 좋아하시는 분은 이 곳만한 곳이 없을 듯 하네요. 가방과 신발 등도 많이 있고요. 두 가지 아이템도 할인 폭이 커서 꼭 살만 하실 겁니다. 영국 젊은이들 중에 이 제품 가방을 든 사람들도 많더라고요. 울 신랑은 한국에서 제가 해외 대행 구매로 사준 적이 있었는데, 여기 오니깐 똑 같은 가방을 멘 사람들이 많이 보이더라고요.



4. 신발 (Clarks, Kurt Geiger) - 영국 사람들의 국민 신발 브랜드


 클락스 신발의 장점으로 편안함을 들 수 있을 거에요. 그래서 영국에 사는 사람들은 거의 클락스 신발은 세일 중에 꼭 구매 아이템 1순위지요. 세일 중 클락스처럼 매장 안에 남녀노소가 꽉 차 있는 상점도 드물 거에요. 부츠부터 운동화까지 다양한 신발이 진열되어 있고요. 모양이 약간 투박하기도 하지만, 최근에는 여성적인 스타일도 선보이더군요. 하지만, 제 개인적인 견해로는 이 아웃렛의 클락스는 저는 별로인 것 같아요. 신발 종류는 많지만, 최근 스타일의 신발이 좀 없다는 것이에요. , 클락스의 오리지널 스타일을 좋아하시는 분에게는 더없이 좋을 수도 있지요. 또한 여성분들 중에 볼이 넓어 신발 사기가 곤란하신 분들은 클락스 신발을 권해드립니다.



다음으로 영국 여성들이 선호하는 신발 브랜드인 Kurt Geiger입니다. 현재 한국에서는 편집샵이나 해외 구매 대행 업체를 통해서만 구입할 수 있다고 해요. 영국 젊은 여성들이 가장 즐겨 신는 신발이기도 하구요. 하이힐, 샌들, 부츠 등 다양한 제품이 할인되고 있어요. 세일 폭이 크므로, 괜찮은 아이템을 구할 수 있어요. 신발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꼭 들러서 발에 맞는 예쁜 신발이 있으면 바로 구입하셔도 후회 없으실 겁니다. 제가 좋아하는 브랜드 이기도 해요. ㅋㅋ



이 외에, Ck 속옷, Aquascutum 매장과 샘소나이트 가방도 있어요. 관심 있으신 분들은 들리시면 좋을 것 같아요. 다른 매장도 많이 있지만, 제가 관심이 없었던 터라 별로 생각이 나질 않는 군요. 한 번 가셔서 다 구경 해보세요.


혹시 쇼핑 하다가 출출하신 분들은 아웃렛 안에 food court 에 가셔서 맥도날드, 샌드위치, 피쉬 앤 칩스 등 드시면 될 것 같네요. 참, 캔터베리에는 없는 베스킨 라빈스도 있네요. 또한 아이들을 데리고 가시는 가족들은 그 안에 아이들 놀이 기구가 있으니, 아빠는 아이들과 놀고, 엄마는 쇼핑을 즐기시면 아주 좋을 것 같네요. 꼭 쇼핑하다가 부부싸움 나잖아요. ㅋㅋ


저희는 막차 시간에 맞춰서 셔틀 버스를 타고 다시 Ashford 시내로 나왔지요. (참고로 내렸던 곳에서 다시 버스를 기다리면 15분 간격으로 운행하는 셔틀 버스를 탈 수 가 있어요.)



버스 시간이 좀 남아, 스타벅스에 들러서 커피 한잔 하고, 캔터베리로 돌아왔어요.


아쉬포드에서 캔터베리로 돌아오는 버스에서 저는 잠이 들고 말았어요. 4시 밖에 안되었는데 벌써 날은 어두워져서 더 졸렸던 것 같아요. 정말 알차게 일일 여행을 다녀온 기분이랍니다. 켄터베리나 그 주변에 사시는 분들에게 아쉬포드는 일상의 청량제 역할을 하는 곳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정말 강력 추천합니다.



 아쉬포드 아울렛 위치 및 버스 타는 곳을 꼭 확인하세요.

l  버스 승 하차 시 주의점.


빨간 화살표가 있는 곳(Park Street)이 캔터베리와 아쉬포드를 오고 가는 버스(652)이 정차하는 곳입니다. 아래 파란 화살표가 있는 곳이 아웃렛과 타운센터를 순환하는 셔틀버스를 타는 곳입니다. 꼭 위의 사진처럼 버스 정면에 아웃렛을 가는지 확인 후에 승차하세요. 안 그러면 저희들처럼 아쉬포드 버스 여행 하게 됩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