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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녀의 영국 귀양살이 seasno 1 (2010-2014)/유럽 한류

한류 인기, 유럽 여대생이 한국 남자 보는 뜨거운 시선

by 영국품절녀 2012. 2. 21.



얼마 전 프랑스에서 뮤직뱅크가 열렸을 때, 주변 유럽 한류 팬들이 새벽부터 한국 가수들의 공연을 보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렸다는 기사를 봤어요. 그런 모습이 참 낯설기도 하지만, 외국인들이 한국 가수들과 K- pop을 좋아해 준다는 사실이 기분 좋을 따름입니다.

 

                                                       (출처: SM 타운 제공)


영국은 유럽 국가들 중 보수적인 성격이 강해서 인지, 제 주변 영국 대학생들의 한류에 대한 관심은 아직은 큰 것 같진 않아요. 하지만, 아는 분이 사는 지역에서는 영국 젊은이들이 샤이니 노래에 맞춰 춤을 추는 광경도 본 적이 있었던 것처럼 한류에 대한 관심이 남다른 유럽 지역의 젊은이들보다는 다소 눈에 안 띄지만, 분명 영국에도 한류의 기운이 있는 것 만은 분명한 사실 입니다.



                                                      (출처: 구글 이미지)


한류의 인기로 인해
, 영국 대학교에 재학 중인 한국 남학생은 행복한 비명을 지르고 있습니다.

한류의 인기를 몸 소 실감하는 한국 남자의 사연을 바탕으로 말씀 드립니다
.

 

혹시 한국인이에요???


한국 남학생이 버스를 타고 학교에 가는 중이었어요. 그런데 버스에 앉아 있던 어떤 여대생(프랑스 출신) 이 다가오더니 "혹시 한국인이에요?" 이렇게 물었다고 해요. 그 남학생은 깜짝 놀랐지요. 알지도 못하는 백인 여자가 말을 걸어오다니요. 그렇다고 했더니 자신은 이선균의 팬이라고 했다고 해요. 아마도 한국 드라마를 좋아하는 프랑스 한류 팬이었던 것 같아요.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그 여대생과 친구가 되었다고 합니다.



난 멋진(Cool) 한국인 남자친구가 있다구~~~~


한국 남학생과 절친인 핀란드 여대생은 빅뱅의 태양 팬입니다. 그래서 한국 남학생은 태양이 나오는 방송을 그녀에게 보내주기도 했다고 해요. 그녀가 어느 날 만나서 이렇게 말하더랍니다.



내용을 요약하면요,  핀란드에 있는 친구 둘이 비스트 팬이래요. 얼마 전 독일에서 비스트 공연이 있어 보러 갔었는데, 그 중의 한 친구는 비스트와 춤도 함께 췄다고 엄청 자랑을 했다고 해요.  또한 런던에 소녀시대가 온 사실을 알려 줄 정도로 한국 가수들의 유럽 공연 스케줄은 꿰고 있는 것 같아요.

 

그런 말을 전해 들은 이 여학생은 그 친구들에게
자기는 멋진 한국인 남자 친구가 있다고 자랑했다고 합니다. 그녀를 통해 들은 말이 있는데요, 요즘 유럽 한류 팬들 사이에서 멋지고 잘 생긴 한국 남자 친구가 있는 유럽 여자들은 부러움의 대상이라고 하네요.
실제 저도 경험하고 있지만, 유럽 여자들이 한국 남자을 보는 시각이 전보다는 확실히 달라진 것 같습니다. (단, 조건은 COOL 해야 하지만요.) 

                                                         (출처: 구글 이미지)


또 다른 프랑스 여대생(한국 남학생과 같은 과) 역시 한류 팬입니다. 특히 그녀는 한국 남학생에게 이성적으로 관심을 보이는 것 같습니다. 매일 문자 보내고, 모임 있을 때마다 그 한국 남학생의 옆 자리에 항상 앉으려고 한다고 해요. 아쉽게도 그 남학생은 자기 스타일이 아니라 그저 친한 친구로 지내고 있다고 하지요.


위 사연들을 통해서만 봐도, 단순히 한국 남자의 인기는 "한국인"이라는 이유 밖에는 크게 없는 것 같습니다. 예전에 그 한국 학생이 캐나다, 호주에서 학교를 다녔을 당시에는 백인 여자들이 쳐다 보지도 않았었는데, 영국에 와서는 유럽 여대생들의 전혀 다른 대접과 반응에 살 맛 난다고 하더라니까요. 특히 파티에 갈 때마다, 유럽 여대생들이 자기를 보는 시선이 다른 동양인과는 크게 다른 것 같다면서요. (특히 유럽 여대생들이 원래는 한국 - 중국 남자인지 구별을 못했었는데, 한국 남자는 뭔가 다른 점(?) 이 있다면서 구분이 가능해 졌다고 했다네요. 그게 무엇인지는 잘 모르겠지만요?? )

 

단지 한국 남자라는 이유로, 친절하고 다정하게 대해주는 가끔은 이성적으로 사랑해주는 유럽 여대생들이 옆에 있어 영국 대학 재학 중인 한국 남학생은 영국 생활이 즐겁지요. 아쉽게도 울 신랑은 한류 인기의 빛을 전혀 받지 못하고 저를 만나 참 안타까운 심정이 들 것 같네요. ^^

다른 영국 대학에 재학 중인 한국 남자들의 상황은 어떤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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