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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학위(석사, 박사)

해외 대학원 지원 주의할 점, 이것부터 준비해라

by 영국품절녀 2015. 2. 18.
안녕하세요? 절남입니다.

긴 명절 연휴가 시작되었습니다. 올해 계획이 잘 이루어지고 있는지 모르겠네요. 만약 그렇지 않다면 이번 설을 기점으로 다시 한 번 마음을 가다듬었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그렇고요. 육아에 바쁜 품절녀님께서 포스팅을 조금 버거워 하십니다. 그런데 최근 방명록에 유학 관련 상담 요청이 상당히 많이 들어오고 있네요. 그 분들과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사소해 보이지만 어쩌면 중요할 수 있는 부분 - E- Mail - 이 있어 알려드리겠습니다.

 

보통 대학원 - 특히 박사과정 - 에 지원하시는 분들은 지원 전에 지도 교수를 찾아 이메일로 연락을 합니다.이러한 사전 논의를 통해 지도 교수로부터 긍정적인 답변이 왔을 때 본격적으로 입학을 위한 지원절차를 밟게 됩니다. 저도 그런 과정을 거쳐서 박사과정에 지원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몇몇 분들을 상담해 본 결과 지도교수 및 학과 관계자가 자신의 이메일을 확인하지 않는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었습니다. 개인적인 용무로 바빠서 그런 경우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만, 종종 한국인들이 많이 사용하는 이메일 계정이 수신자의 이메일 박스에 어떻게 수신되는지도 생각해 볼 필요가 있을 것 같네요. 두 가지 정도를 감안하셔야 할 듯 합니다.

 

1. 스팸 메일함으로 직행??

한국 포털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이메일 계정이 종종 수신자의 스팸 메일함으로 직행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제가 영국에 있을 때 지인이 실제 겪은 일입니다. 부동산 문제로 이메일을 담당자에게 몇 차례 보냈는데 연락이 없다고 저와 함께 직접 부동산에 가자는 부탁을 받았습니다. 제가 가서 이야기를 해 보니 제 지인의 메일이 스팸 메일함 보통 영국에서는 상표인 스팸대신 Junk라는 말을 사용합니다 에 들어 있었다고 하더군요.

 

(출처: Google Image)

 

☞ 저는 해외에서 사용할 이메일 계정을 만드는 것이 낫다고 추천합니다. 보통 만들기도 쉽고 안드로이드 휴대폰을 사용하시는 분들은 하나 정도 가지고 있는 "gmail" 이 무난할 듯 합니다.

 

(출처: Google Image)

 

2. 이메일 대표 이름은 알파벳으로??

한편 자신의 이메일의 대표이름을 알파벳으로 바꾸는 것도 고려해 볼만 합니다. 예를 들어 gmail 계정으로 이메일을 만들었다고 하더라도, 대표 이름을 한글로 한다면 외국인에게는 낯설게 보여질 수 있겠지요. 즉, 자신의 이메일이 abcd@gmail.com 이라고 하더라도 정보관리에서 이름 설정을 "꽃분이"라고 했다고 하면, 수신자의 이메일 함에는 "꽃분이"라는 글자가 나타나게 됩니다.

☞ 한글 이름 설정이 문제가 되지는 않겠지만, 외국에서 주로 사용할 이메일이라면 "자신의 여권에 있는 이름으로 설정" 해 두는 것이 어떨까 합니다.

 

이메일 불통을 이유로 박사 지원을 아예 하지 못했다라는 분은 지금까지 만나본 적은 없습니다. 다만 앞서 말씀 드렸다시피, 자신을 소개할 기회조차 잃은 분들이 종종 있는 것 같아서 안타깝습니다. 비록 사소한 문제로 보일지라도 꼼꼼하게 준비하는 것이 유학준비 단계부터 필요할 듯 합니다.

 

요즘 까롱이의 옹알이가 조금 심해졌습니다. 백일이 갓 지났는데 큰 소리를 종종 꽥~꽥 지르곤 해서 가족들을 놀라게 하네요. 그래도 아프지 않고 조금씩 커가는 것을 보니 기쁘기도 하고 안심도 됩니다. 좋은 추억거리 많이 만드는 설 연휴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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