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부 전화1 한국 방문 중 시어머니 밥상만 받고 온 철없는 며느리의 전상서 작년 1월부터 남편의 박사과정을 위해 영국에 온 철없는 아내이자 며느리입니다. 작년에 개인적인 일로 가을에 잠시 두 달 동안 한국에 다녀온 적이 있지요. 신랑은 학업 때문에 저만 혼자 한국에 가게 되었는데, 아직 아이도 없고, 신랑도 없으니, 주변 사람들이 말하길, 시집에서 지내는 것 보다는 친정에 있는 것이 편할 것이라고 하더군요. 전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이 되었어요. 친정에 계속 있자니, 시부모님이 서운해 하실 것 같고, 신랑 없는 시집에 있자니, 좀 불편할 것 같기도 하고… 그런데, 제가 두 달 동안 서울에서 할 일이 생기는 바람에, 서울에 있는 친정 집에 대부분 머물러야 할 상황이 되어 버렸지요. 그래서 전 한국에 도착 하자마자 2주 동안은 줄곧 시집에만 있었어요. (친정은 하루 가서 인사만 드.. 2011. 5. 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