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음식이 그리운 타향살이1 며느리는 주고 싶은 도둑이라는 시부모님, 감동이야 제가 영국으로 출국할 때마다, 저희 시어머니께서는 타향살이하는 저희들을 위해 직접 만드신 음식을 꼭 챙겨 주십니다. 해외에 살면 한국 음식 특히 엄마 음식이 제일 그립다는 것을 아시기 때문이지요. 영국으로 출국하기 바로 전 날, 시어머니는 맛있는 엄마표 음식을 만드시고, 시아버지는 음식물 박스를 포장하셨지요. 어머니가 직접 만드신 음식이 가득 담긴 사과 상자에요. 항상 짐을 싸면서 걱정되는 것이 무게잖아요. 어머니는 뭐든지 다 주고 싶다고 하시면서, 며느리인 저에게 "주고 싶은 도둑"이라고 하십니다. 한없이 주고 싶어하시는 어머니의 음식량의 무게와 수하물 제한에 상관없이 짐을 가지고 간 저의 개념없는 행동이 합해져서 무시무시한 수하물 초과 벌금을 무는 불상사가 벌어졌지요. (현명하지 못하고 이기적인 저의.. 2012. 1. 1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