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유학생 남편과 아내1 해외 유학생 남편을 둔 아내의 삶, 만만치 않아 남편의 학업을 위해 영국에 온 지 약 1년하고 5개월 조금 넘었어요. 드디어 저번 주에 울 신랑이 박사 자격 심사에 무난히 통과했습니다. 작년 1월에 영국에 와서, 지금까지 저희는 단 한번의 여행도 가지 않고, 오로지 신랑은 학업에만 매진했어요. 그래도 저는 작년에 잠시나마 한국에 다녀오긴 했지만요. 신랑이 아무리 영국에서 석사를 했다고 할 지라도 영어 실력이 완전 좋은 것도 아니었고, 박사 과정에서도 혼자 아시아인이었기에 영국, 유럽, 미국인 친구들과 어울리려고 무척 노력도 많이 했어요. 저도 내조의 하나로 지난 1년 동안 신랑 학교 친구 약 10명 정도를 식사 초대하여 한식을 먹인 바 있습니다. 집안 곳곳에는 온통 신랑의 논문에 관련된 많은 책들과 프린트 물로 쌓여 있었고요. 지금까지 총 두 번의 교.. 2011. 6. 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