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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K1206

나꼼수 다룬 외국 기사의 유익한(?) 영어식 표현, 씁쓸해 이번 한국 방문 중에 가장 놀랐던 것은 바로 "나는 꼼수다"의 열풍이었어요. 오랜만에 대형 서점에 갔더니 베스트셀러 칸에는 나꼼수 주인공들의 책들이 거의 5위 안에 랭킹되어 있더군요. 또한 친구들이나 아는 사람들을 만났더니, 나꼼수에 대해 잘 모르면 대화에 참여하지도 못할 정도로 한국 젊은층은 나꼼수의 열기에 푹~ 빠져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답니다. 저는 영국에서 인터넷을 통해 한국 기사를 접하기는 하지만, 한국의 실제 분위기를 직접 느낄 수 없다보니, 기사에는 매일 "나꼼수"가 등장해도 큰 관심이 생기지 않더라고요. 그러다가 신랑을 통해 26회인가? 도올 김용옥 회부터 듣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그들이 심한 욕들을 난발하는 바람에 저는 무슨 이런 저질 프로그램이 있는가 싶어서 몇 분 듣다가 꺼 버렸어요.. 2012. 1. 19.
영국 여자가 한국 여자를 부러워한다. 정말일까? 영국 여자들은 동양 여자에 대한 외모 컴플렉스가 어느 정도는 있는 것 같습니다. 물론 동양 여자들이 서양 여자들에 대한 컴플렉스가 훨씬 더 크겠지만요. 이것은 제가 경험하고 주변에서 들었던 사연을 중심으로 말씀 드리는 것이니 확실한 과학적인 증거의 유무는 잘 모르겠습니다. 사연 1. 제가 영국에서 어학 연수 시절에 만난 영어 선생님이 있었어요. 그녀는 정말 얼굴이 작고 키도 크고 날씬하고, 자연스러운 웨이브를 가졌지요. 거기다가 패션 감각도 정말 탁월했어요. 매일 수업시간에 앞서 “오늘은 무슨 옷을 입고 오려나?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스타일이 참 좋았거든요. 그 당시 저희 반은 여학생들이 많아 선생님과 함께 펍, 카페에서 만나 이야기를 나눌 기회가 있었지요. 영국 영어 교사: (한국 학생들을 보며) 난.. 2012. 1. 18.
애인이 있어도 쿨(?)한 사랑에 능한 프랑스인들 영국에서 본 프랑스 친구들은 한마디로 말하면 쿨하다고 해야 할지, 솔직하다고 해야할 지 잘 모르겠어요. 서로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애인이 있는지 없는지 알게 되잖아요. 하지만, 이들은 파티, 모임에서 상대방이 맘에 들면 그냥 바로 사랑에 빠져 버립니다. 즉, 순간적인 감정에 충실하다고 할 수 있겠네요. 바람둥이의 진수를 보여준 영화였지요? (출처: 구글 이미지) 전에 신랑의 기숙사 옆 방이 프랑스 남자였어요. 영국에서 직장 생활을 하는 그는 보기에 참 성실하다고 느껴지는 사람입니다. 어느 날 프랑스에 있는 여자 친구가 영국에 놀러와 약 일주일간 그 남자 방에서 함께 지냈다고 했어요. 그런데, 그 여자가 돌아간 후 신랑이 아침에 방에서 나왔다가 깜짝 놀랐다고 하는 거에요. 그 남자 방에서 어떤 여자가 큰.. 2012. 1. 17.
영국 살다 귀국하는 한국 여자들, 왜 이리 망가지나? 영국에서 6개월 이상 살다보면, 한국 여자들은 외모적으로 점점 망가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런데 꼭 경제적인 문제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 나이와 경제적인 상황에 상관없이, 한국에서 처음 영국에 왔을 때의 상큼하고 예쁜 모습은 다들 사라진지 오래입니다. (물론, 일부 외모에 관심이 무척 많은 여자들은 한국보다 훨씬 비싼 비용을 지불하면서 외모를 가꾸는 경우도 있지만요. 그래도 가격 대비로 보면 효과는 그다지...) 한국행 비행기를 타고 인천공항에 도착하기가 무섭게, 저는 저의 현재 모습에 상당히 자신감이 없어짐을 느낍니다. 그래서 일분 일초라도 빨리 집으로 가고 싶어 집니다. 그런데, 저만 그런게 아니라 주변 한국 여성들도 그렇게 말하더군요. 거기다가 가족들의 반응도 비슷합니다. "넌 영국 갔다 오더니 왜.. 2012. 1.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