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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궂은 날씨, 현지인이 추천한 올림픽 복장 팁 오늘은 올림픽 이야기입니다. 올림픽 기간동안 종종 올림픽 관련 이야기 전해 드릴게요. 런던 올림픽이 개막하기까지 이제 보름도 남지 않았습니다. 정작 시골에 살다 보니 올림픽을 실감하지는 못했었는데, 며칠 전에 다녀온 런던은 올림픽 개최 도시답게 꽤 올림픽 분위기가 나더군요. 저희도 올림픽 티켓을 하나 구입한 터라 꽤 기대하고 있답니다. 그런데 올림픽을 준비하는 영국 정부에서도 꽤 고민하고 있는 것이 있는데 바로 "날씨"입니다. 지금까지 저는 영국에서 5번째 여름을 맞고 있는데요. 금년만큼 춥고, 비가 많이 오는 여름은 처음입니다. 보통 한국인이 갖는 영국의 이미지는 항상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곳으로만 알고 있지만 가을, 겨울이나 그렇습니다. 지금까지 제가 경험한 영국의 여름은 햇살이 뜨겁지만 덥지 않은 .. 2012. 7. 15.
아내 혼자 유럽여행 간다는 폭탄선언, 남편 반응 대부분의 영국인들은 7~8월에 "여름 휴가(Summer Holiday)"를 갑니다. 이들은 미리 몇 달전에 숙박, 비행기 표 등을 예약을 하지요. 영국에서는 미리 예약하면 모든 것이 싸거든요. 여름이 다가오면, 영국인들은 어디에서 여름 휴가를 보낼 것인지 서로 묻곤 합니다. 제 주변의 영국인 친구들이나 교회 분들은 다양한 형태로 여름 휴가를 즐긴다는 것을 알 수 있지요. 예를 들면, 나이 드신 분들은 보통 크루즈 여행을 하시거나, 자녀가 있는 곳에 가서 지내시기도 하고요. 가족들끼리 캠핑카를 빌려서 캠핑을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제가 아는 몇 가족들은 매년 캠핑을 다양한 지역에서 하더라고요. 또한 여름 방학동안 영국 대학생들은 다들 가족이 있는 곳으로 돌아 갑니다. 그래서 여름이면 캔터베리는 학생들이 다.. 2012. 7. 14.
한국 여자의 오빠 호칭, 동서양의 엇갈린 반응 오늘은 한국 여자들이 자주 불러대는 호칭인 "오빠"에 대해 말씀드려 볼까 합니다. 사실 저는 지금도 울 신랑에게 "오빠" 라고 합니다. 결혼 직후에 "자기야, 여보야" 등으로 닭살스러운(?) 호칭을 사용하기도 했었는데, 신랑은 저의 입에서 나오는 "오빠" 라는 호칭이 무엇보다 듣기 좋다고 하네요. 그래서 전 연애 전부터 불렀던 오빠라는 호칭을 결혼해도 사용하고 있습니다. 제 주변의 친구들이나 언니들을 보면 "오빠" ,"자기", "~씨" 라고 부르며, 아이가 생기면 "~아빠" 라고 호칭이 달라지더라고요. 개인적으로 생각해 보니, 오빠라는 말은 단순하게 "나보다 한살이라도 많은 친한 남자"에 대한 호칭이라고만 하기에는 그 이상의 의미가 내포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한국에서 생활한 경험이 있는 20대 영국 여.. 2012. 7. 13.
남편따라 외국 나온 아내들의 실상, 어쩜 이래 저는 남편따라 외국 나온 아내 입니다. 그 동안 "남편따라 외국에 나온 한국 아내들에 대한 실상"에 대한 글을 몇 번 쓴 적이 있습니다. 해외에 있는 한국 아내들이 격하게 공감해 주셔서 좀 놀랐어요. 보통 한국의 미혼 혹은 기혼 여성들은 유학생 남편을 내조하면서 외국에 사는 아내들의 삶을 마냥 부러워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제가 남편의 학업으로 인해 영국으로 간다고 했을 때 역시 주변의 제 친구들은 저를 부러워했답니다. 지금도 제가 한국을 방문할 때마다 주변인들을 통해 여전히 듣고 있습니다. 외국 나가서 살면, 남 눈치 및 시댁 눈치 안 보고 마음대로 편하게 랄라룰루~ 사는 줄 아나 봅니다. 거기다가 유럽 여행은 뭐 옆 동네 놀러 가듯이 가는 줄 알고요. 또한 한국 여자들이 좋아하는 명품 가방 등을 값싸게.. 2012. 7.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