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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1063

영국 거리 명물인 빨간 우체통에 유별난 애착 안녕하세요? 영국품절남입니다. 어제는 영국 전역에 눈이 꽤 와서 각종 사건, 사고가 이어졌다고 합니다. 한국도 눈이 자주 오는 것 같은데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그래도 제가 사는 곳은 큰 눈이 한 번도 내리지 않아서 그런지 큰 눈이 기다려지긴 합니다. 그렇다고 제가 눈을 결코 좋아하진 않습니다. 군대에서 눈을 경험해 보신 분들 – 그것도 최전방에서 - 은 그 이유를 잘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ㅎㅎ 영국은 그들의 문화와 전통을 지키고자 무척 애쓰는 나라 중의 하나입니다. 역사적으로도 급진적인 혁명보다는 점진적인 개혁을 바탕으로 조금씩 시류에 맞게 변화해 나가는 나라라고 하는데요, 이러한 전통이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은 BBC에서 재미있는 기사를 보게 되어서 소개해 볼까 합니다. 영국 거리의 상징이.. 2013. 1. 19.
남자에게 명품백 요구하는 미혼 여자, 많은가? 참으로 충격적인 일입니다. 실화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SNS를 강타한 "대학생이 장기 팔아 여자친구 명품백 선물" 이라는 글을 보고 정말 기가 막혀 말이 안 나왔습니다. 전에 "명품백 사달하는 한국 여자" 와 관련하여 이런 일이 있었습니다. 영국 대학 입학을 앞둔 한국 고등학생이 이해하기 힘들다는 표정으로 이렇게 물은 적이 있습니다. 한국 여자들은 왜 남자친구에게 명품 가방을 사달라고 해요? 저는 솔직히 데이트 비용은 다 낼 수 있어요. 여자친구에게 밥과 커피는 사주고 싶거든요. 그런데 명품백 그런 것 사달라고 하면 정말 싫을 것 같아요. 힐링에 나온 배우 김래원도 여자가 백 사달라고 하면 싫다고 했다던데요, 이 남학생도 그런가 봅니다. 저는 그 학생의 말에 참 여러가지 생각이 들었습니다. 실제로 명품 .. 2013. 1. 18.
영국에 남고 싶어하는 일본 여성, 알고보니 안녕하세요? 영국품절남입니다. 한국은 다시 추워졌다는 뉴스 기사를 봤는데요, 제가 사는 이 곳도 꽤 추워졌답니다. 한국에 비해 온도는 꽤 높다고 할 수 있지만, 영국은 해가 짧아서 그런지 그래도 꽤 춥게 느껴집니다. 건강 조심하세요. 지난 토요일 저녁 오랜만에 일본인 친구들과 펍에서 맥주 한 잔을 했습니다. 제가 술을 그다지 즐기지 않은 이유도 있지만 요즘 논문 때문에 받았던 스트레스 때문에 그런 자리도 가끔은 필요하다고 생각되어 눈 다래끼 – 저는 눈 다래끼가 표준어인지 오늘 처음 알았어요 - 때문에 누워 있는 품절녀님을 집에 두고 혼자 놀러 나갔어요. 눈 다래끼에 대해서는 품절녀님이 할 말이 많으신 듯 하니 조만간 포스팅 할 것 같습니다. ㅎㅎㅎ 그날 술자리에는 저를 포함해 일본인 4명 – 여자 3명.. 2013. 1. 17.
제이미 올리버의 한국식 볶음밥 따라하기 영국에는 연예인같은 스타 요리사가 있습니다. 바로 "제이미 올리버 (JAMIE OLIVER)" 입니다. (출처: 구글 이미지) 영국 서점이나 책을 파는 곳에 가보면, 눈에 잘 띄는 곳에는 항상 요리책이 진열되어 있습니다. 참 궁금한 것이 있다면, 제 주변에는 요리하기 귀찮아하고, 대충 음식을 때우는 것처럼 보이는 영국인들이 꽤 많은데요, 왜 이리 TV에서는 음식 관련 프로그램이 많고, 요리책들도 자주 출판될까요? 상황이 참 아이러니해요. 가만히 보면 영국인들은 요리에 관심은 많은데, 직접 하는 것은 귀찮아하는 모습이 저와 상당히 비슷하네요. ㅎㅎ 그 중에서도 역시 여러 요리책을 펴 낸 주인공이 바로 제이미 올리버인데요, 저는 요리보다는 먹는 것을 더 좋아하는 사람이라서 그런지 제이미 올리버가 운영하는 레.. 2013. 1.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