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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1063

박지성으로 친숙한 영국 만체스터, 알고보니 재밌어 영국은 비록 미국에 비해 넓지는 않지만, 지역마다 그 곳만이 가진 독특한 특색과 사투리가 있는 것 같습니다. 생각해 보면 한국도 크지 않은 땅덩어리에 서로 다른 음식과 사투리 및 지역 색을 가지고 있지요. 특히 영국 대학에 있다 보면, 런던뿐만이 아닌 다양한 지방에서 온 학생들을 통해 그 곳의 문화와 사투리를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많은 것 같아요. 영국 사람들을 만나다 보면 고향에 대한 자부심이 꽤 크다는 것을 종종 느낍니다. 오늘의 내용은 울 신랑을 통해 만나게 된 "만체스터(Manchester) 출신 사람들" 에 대한 글입니다. 참, 한국에서는 맨체스터라고 하는데요, 이들은 만~체스터 라고 한답니다. 지인이 직접 박지성 선수 경기 보러 갔다가 찍은 사진이에요. 만체스터라는 도시가 한국 사람에게 .. 2012. 3. 3.
헌팅한 영국 여자 집에 놀러간 한국 남학생, 깜짝 놀라 영국으로 유학을 온 지 약 일주일도 채 안 된 한국 남학생은 중국인 친구와 함께 낯선 영국의 밤 거리를 거닐고 있었답니다. 학기 시작 전이라 할 일도 크게 없었던 동양인 남학생 둘은 심심하던 찰나, 펍에서 나오는 예쁘장하게 생긴 영국 여자 둘을 보게 되었지요. 한국 남학생: (단숨에 그녀들에게 다가가) "우리와 술 한 잔 더 마시는게 어때?" 그런데, 펍이 문을 닫는 시간이라 더 이상 술집을 찾을 수가 없었다고 해요. 영국 여자들: 우리 집 가서 술 마실래? 동양 남자들: OK~~ 그렇게 엉겹결에 영국 여자들을 따라나선 동양 남자 둘~ 영국 여자 집에 가서 그들은 서로 통성명을 하고 술을 마시며 이야기를 하게 되는데,,,, 갑자기 영국 여자 둘이 일어나더니, 동양 남자 둘에게 보여준 노래와 춤은 다름아닌.. 2012. 3. 2.
2월 29일, 영국 남자가 프러포즈 기다리는 날 영국에서는 올 2012년을 “Leap year(윤년)” 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전통적으로 영국 여자들이 사랑하는 남자에게 청혼을 할 수 있는 유일하게(?) 허용된 해이기도 합니다. 한국에서도 남자들이 결혼 전에 여자에게 프러포즈 하는 것이 하나의 통례로 자리 잡았지요. (물론 모든 남자들이 프러포즈를 하는 것은 아니지만요.) 보통 결혼을 앞둔 여자들은 프러포즈에 대한 큰 기대감을 갖고 있기에, 남자들은 울며 겨자 먹기로 혹은 자신이 진정 원(?)해서 프러포즈 이벤트에 열을 올리곤 하지요. 영국에서는 보통 남자가 여자에게 “Will you marry me?”을 하지 않으면 약혼 및 결혼이 이뤄지지 않는 것 같습니다. 영국인들 중에는 그냥 서로 좋으면 동거를 하는 경우가 높기 때문이지요. 주변을 보면 동거 .. 2012. 2. 29.
처음 맛 본 마약 김밥. 폭풍 흡입한 영국인들 신랑이 3월 학회에 발표할 논문을 준비 중에 있는데, 발등에 불이 떨어졌나 봅니다. 먹고 살기에 바빠 번역 일을 하느라 다소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며 초초해하는 신랑을 보기가 안쓰럽네요. 신랑은 저에게 이번 주부터 약 2주 동안은 매일 저녁 10시 정도에 귀가 하게 될 것 같다고 했어요. 신랑은 집에 와서 늦은 저녁을 먹으면 된다고는 했지만, 점심에 맛도 없는 샌드위치와 과일만 달랑 먹고 어떻게 견딜지 전 걱정이 되더라고요. '안 되겠다' 싶어서 일요일 저녁부터 무슨 도시락을 싸 줘야 할지 고민에 빠졌습니다. 그러다가 문득 생각난 것이 바로 "마약 김밥" 이에요. 전 아직까지 먹어 본 적은 없지만, 마약 김밥이 그렇게 맛있다며 최근 온라인 기사에 한동안 등장하더라고요. 레서피를 찾아 보니깐, 크게 어렵지는.. 2012. 2.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