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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생활967

흑인과의 연애, 비뚤어진 시각에 할말 잃어 며칠전 일본 산케이 신문의 한국 지국장 구로다씨가 자신의 칼럼을 통해 "한국 여성이 흑인 남성과 사귀는 것을 예전에 일본 여성이 그랬던 유행을 따라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잊을 만하면 한번 씩 한국인의 여론을 자극하는 구로다가 이번에는 또 무슨 생각으로 이런 글을 올렸는지 그 의도가 다분히 의심스럽기는 합니다. 사실 그의 이번 기사는 한국의 다문화 현상을 설명하는 하나의 사례로 설명이 되었는데요, 그가 주장한 한국 여자와 흑인남자와의 연애가 과거 일본의 유행을 따른다는 말은 구로다의 또 하나의 망언으로 등극할 것 같습니다 . (출처:chosun.com) 사실 구로다씨는 한국어도 유창하고 한국에서도 오래 살아 한국의 사정을 가장 잘 아는 일본 언론인이라 생각합니다. 다만 우려스러운 것은 한국에서 오래 .. 2012. 6. 4.
영국인의 유별난 국기사랑, 태극기는 찬밥 신세 오늘 토요일부터 성대하게 치뤄질 영국 여왕 즉위 60주년 기념 휴일입니다. 오후 2시 정도에 캔터베리 시내 풍경이 궁금해져 카메라를 들고 나갔습니다. 시내에는 온통 영국 국기인 유니온 잭이 펄럭이고 있습니다. 영국에 와서 참 눈에 크게 띄었던 것이 바로 유니온 잭 입니다. 제가 보기에 영국인에게 유니온 잭은 국기 이상의 의미를 가지는 것 같습니다. 하늘에 펄럭이는 유니온 잭 천(bunting)이 백화점, 상점, 거리에서 쉽게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상점 윈도우에는 온통 유니온 잭이 들어간 기념품들이 보입니다. 요즘 가장 잘 팔리는 대박 상품은 단연 "유니온 잭"이 그려진 물건들입니다. 아마도 올 영국의 6월 패션 아이템을 꼽자면 바로 "유니온 잭 스타일"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겁니다. 영국 대표적인 의.. 2012. 6. 2.
영국 여왕 할머니의 즉위 60주년, 영국은 떠들썩 요즘 영국에서는 영국 여왕 즉위 60주년인 "Diamond Jubilee"로 떠들썩 합니다. 6월 2일부터 5일까지 영국 여왕 60주년 기념 행사가 영국 및 영연방 국가들에서 성대하게 열린다고 합니다. 제가 사는 영국 시골에서도 상점 및 백화점 등등에서는 영국 여왕 60주년 기념품을 팔고 있고요. 시내 곳곳에는 영국 국기인 유니온 잭이 펄럭거리고 있습니다. 특히 런던에서는 이미 4일 동안 다양한 행사가 계획되어 영국 언론에서는 매일 이와 관련된 기사과 사진들을 발행하고 있습니다. 영국 여왕 왕위 60주년 기념 우표 (출처:bbc.bo.uk) 이미 버킹엄 궁전에서 열리는 영국 여왕 60주년 기념식 표는 매진된 지 오래입니다. 하지만, 표가 없다고 기념 행사를 볼 수 없는 것은 아닙니다. 4일 동안 런던 유.. 2012. 6. 1.
영국인조차 미국 영어가 더 알아듣기 쉽다, 왜 영국에 처음 오는 한국인들은 영국식 영어 발음에 깜짝 놀라고 맙니다. 저처럼 영국 영어가 무엇인지도 모르고, 한번도 듣지 않고 겁없이 영국에 온 사람들은 더욱 더 영국식 발음이 충격적으로 들릴 거에요. 처음 영국에 도착한 날 비행기 연착으로 거의 새벽에 영국 지방 공항에 겨우 도착한 저는 어떻게 기숙사로 가야할 지 몰라 헤매다가 공항 직원의 영국 남부 지방의 강한 악센트는 저를 멘탈 붕괴의 상태로 이끌기 충분했었지요. 한국인들은 영국에 처음 오면 한 목소리 높여 하는 말이 있어요. 영국인들이 하는 말을 하나도 못 알아 듣겠어요. 맞습니다. 누구나 그럽니다. 우선 미국식 영어 발음에 익숙한 한국인들은 당연할 수도 있겠어요. 그래도 몇 년 사이에 영국 드라마가 한국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으므로, 전보다는 한국.. 2012. 5.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