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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음식3

한국인 남편과 절대 못 가는 팬케이크 가게 요즘 가을을 타는지 자꾸 몸과 기분이 쳐지는 것 같습니다. 유학 생활도 거의 3년 정도가 되다보니 이제는 지쳐가나 봅니다. 날씨 탓도 있는 것 같아요. 요즘 영국 날씨는 매일 바람 불고 비가 오다보니 햇빛을 거의 보지 못하거든요. 괜히 옆에 있는 신랑에게 아무 일도 아닌데 소리를 지르면서 화를 내기도 하네요. 저번 주는 일주일간 휴가(Half term)여서 집에만 있기가 더욱 싫었거든요. 저는 런던에 가서 기분 전환이라도 하고 와야지 라는 생각에 신랑에게 말을 꺼냈어요 나 기분 전환이 필요해, 런던 다녀 오고 싶어. 휴가인데 집에만 있기 싫어. 그랬더니 신랑은 그런 제가 못마땅한지 꼭 런던에 가야만 하는지 재차 묻는 거에요. 사실 런던에 다녀오려면 경비가 꽤 들거든요. 왕복 교통비, 식비 등등... 거기.. 2012. 11. 2.
한국과는 비교도 안되는 영국 요거트, 다양한 맛에 빠져 영국은 유제품의 천국이라고 했지요. 영국 우유, 치즈에 이어 오늘은 영국 요거트에 대해 알려드릴까 합니다. 아마도 저처럼 유제품을 좋아하는 분들은 이미 제가 소개하는 것들을 다 맛보지 않았을까 여겨집니다. 한국에서부터 워낙 요거트를 좋아했던 저는 영국에 와서도 역시 요거트를 매일 입에 달고 삽니다. 물론 한국 요거트랑 비슷한 것도 있지만요, 한국에서 전혀 맛보지 못한 영국 요거트의 향과 맛이 있습니다. 그러면, 한국에서는 맛 볼 수 없는 영국 요거트만의 맛의 세계로 빠져 볼까요? 가장 흔한 뮬러 요거트 영국에는 다양한 열대 과일을 대형 마켓에서 쉽게 구할 수 있어서 그런지, 요거트에도 다양한 열대 과일 맛이 있지요. 물론 한국에서도 맛 본 딸기, 망고, 블루베리, 복숭아, 파인애플 등이 있지만, 영국에는.. 2011. 10. 30.
영국의 대표적인 여름 행사, 바베큐 파티는 즐거워 영국에서는 공식적으로 6월 3일부터 8월 30일까지를 BBQ 하는 기간이라고 정하고 있습니다. 전에 석사를 할 때에는 한인 교회 목사님 댁에서 바베큐 파티를 많이 했었고, 지난 여름에도 바베큐 파티에 몇 번 초대 받아서 간 것 같은데요, 올해에는 그토록 좋아하고 기다려 온 바베큐 파티가 저를 외면하는 군요. 몇 번 갈 기회가 있었지만, 이런 저런 이유로 다 취소가 되었거든요. 다행히 올해 처음이자 마지막인 바베큐 파티가 한 달 전에 있었습니다. 제가 출석하고 있는 교회에서 BBQ 파티를 한다고 해서 참석하게 되었지요. 교회 가든에서 고기를 굽고 있는 영국 아저씨들 자신들이 먹을 음식을 가져오라고 해서, 저희는 M&S 바베큐 용 소고기 버거 패티, 소시지, 꼬치를 가져갔어요. 많은 교회 분들이 다들 저마다.. 2011. 9. 13.